고막파괴자 [503578] · MS 2014 · 쪽지

2014-05-15 18:24:55
조회수 2,274

근데 한의학에 미래가 있나요?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566607

참고오 한까아니에요. 한빠쪽에 가까운 한의대지망생이에요.

지금은 그럭저럭 상대가 가능해도

2050년 이정도시기엔한의학이 아무리 개선노력을한다고해도

의학과 갭이 비교할수없이 커질수밖에없을거같은데..

십년 이십년은몰라고 장기적으로 한의학의 미래에대해 어떡게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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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경희한의대 · 498545 · 14/05/15 18:52 · MS 2014

    적어도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 룽빅 · 477040 · 14/05/15 19:01 · MS 2013

    그냥 멍충이 생각이지만 계속 같이 가지 않을지;;

    인체는 신비로워서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미지의 영역은 존재하지 않을까....

    그리고 의학에서 치료못하던것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사례들을 보면

    막 몰락하고 그러진 않을것 같네요

  • hanidae15 · 493221 · 14/05/15 19:06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아울 · 492584 · 14/05/15 23:00 · MS 2014

    의학이 계속 발달할거라는 근거는... 없습니다. 미국, 유럽등에서는 오히려 탈출구를 동양의학으로 잡는 추센데요. 주변님들의 말씀은... 뉴스, 신문이 근거죠. 그런데 그 뉴스 나오는 시기, 신문사 등을 잘 보세요. 뭔가 추론 가능하실듯. .....

    그리고 갭이 커진다는 말씀도 역시 한의학계인사들이 모두 ㅂㅅ이거나 한의학자체가 뭔가 억지스럽고 핸디캡이 있다는 가정을 깔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물론 본의는 아니시겠죠)

    그럼 중국과 일본의 의학은 대체 뭐랍니까..거기는 의사들이 한방을 공부하는 추셉니다. 물론 보완 - 대체 의학 개념이긴 하지만요.

    의사들이 한의사를 두고 가장 많이 하는 말이 - 과학적이지도 않은 것들이 돈을 꽤 버네 ㅅㅂ이랍니다.모든 전문직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결국은 경쟁과 시장논리인거죠.

    이런 의미에서 한의학계가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가만 두지 않는거죠. 만일 정말 쓰레기고 신경이 안쓰인다면 가만두지 왜 저 난리겠어요?

  • 포카Lee · 390221 · 14/05/15 23:13 · MS 2011

    한의학은 정체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허준시대의 한의학과 요즘의 한의학이 같을까요? 근본은 같겠지만 현대에는 현대한의학을 하죠. 허준시대의 한의학만을 재생산하는것이 한의학이라면 한의과대학의 존재의 의미가 없지않을까요

  • 노력팡 · 427489 · 14/05/16 00:05

    한의학을 흔히 정체된 학문이라 생각하셔서 큰 우를 범하시는것 같은데 실재로는 임상이나 실험에서 꾸준히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위에 분들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만 서양에서는 양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동양의 의술을 배우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이러한 추세는 증가할것 같구요.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일본의 경우에도 한방에 대한 신뢰나 인기는 상당히 높습니다. 중국의 경우 중의학이라고 국가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한방전문의 제도를 시행하여 양방의사들이 한방치료를 겸하고 있지요. 한의학의 잠재력과 효능이 없다면 왜 이렇게 많은 국가들이 연구하고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을까요?

    또한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소위 한까들이 이야기하는 점들은 솔직히 한의학 서적을 단한번도 읽어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어디서 주워들은 걸로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주관을 쓴것에 불과합니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비록 예전과 같이 개원하고 나서 몇년뒤 건물을 사는 만큼의 돈을 못번다해서 그렇지 학생이 걱정할 수준으로 못버는게 아닙니다. 참고로 인터넷 상에서 월 300이니 뭐니 하는건 부원장일때의 월급입니다. 한의계에서 부원장이란건 개원하기전 임상 배우는 자리입니다. 의대의 인턴 개념과 비슷한것이죠 즉, 임상이나 환자관리,병원경영에 대한것을 배우는 자리인 만큼 적은 월급이라도 좋은 병원에서 배우길 원하겠죠.. 그래서 월300을 받고도 '배우러'가는 겁니다.

    물론 경제적 상황이 악화된건 사실이고 앞으로 풀어가야할 난제들이 많이 있지만 결코 죽은 학문이 아니며 많은 선배 한의사분들이 이를 해결하기위해 노력중이고 협회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랍니다. 주변언론에 휘둘리지말고 정진하여 한의대에 입학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보다 한의계에 대한 최근의 동향이나 정보를 얻고 싶으시면 민족의학신문' 기사들을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 고막파괴자 · 503578 · 14/05/16 00:38 · MS 2014

    한의학에 뜻이있지만, 주위에서 하도 안좋은소리를하기에 불안했었는데 많이 안심이됬네요. 감사합니다

  • 코르코르 · 503666 · 14/05/16 09:35 · MS 2014

    주위에 안좋은 소리하는 그냥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아는 사람 없습니다...다어디서 주워듣고 카더라하는 소리가 대다수입니다...저도 그런적이 많아서...아씨ㆍ

  • 진정 한 의사 · 287916 · 14/05/16 12:03 · MS 2009

    한의학에 미래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의학보다 미래가 불투명한것은 어느정도 근거있는 판단인것 같습니다.

    흔히들 한의학이 난치성 질환, 만성 질환, 노인 질환에 도움이 되고 경쟁력이 있다고 하던데요..

    글쎄요. 직접 그런 경우를 본적이 없어서 근거있는 소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한의원, 한의학에 대한 체험 몇가지만 얘기하자면요

    1. 어렸을때(초딩) 만성 비염때문에 신문 광고를 보고 찾아가 서울의 강남에 영동한의원이라고 무려 50만원이나 주고 약을 지어먹어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 약재를 하는 한약방 하시는 분께 보여드렸더니 약재비가 3만원도 안되는 거라고.. 도대체 이런 장사꾼같은 -_-

    2. 고3때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해 항상 두통과 편두통에 시달렸습니다. 내과에서 진통제 받아봤자 별 효과도 없었지만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한의원가서 침맞고는 효과를 좀 봤던것 같습니다.

    3. 제가 대학을 다니다가 무릎을 다쳤습니다. 처음에 한의원 가서 침을 맞았지만 별 효과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MRI를 찍고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지요. 한의사는 십자인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구요.
    침이 염좌나 근골격계 질환에 효과가 있다곤 하지만, 정확한 진단에 의한 치료가 아니면 아무 효과가 없는것 같습니다.

    결론은.. 물론 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돌팔이도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개개인의 능력이나 직관, 감각에 많은것을 의존해야하다보니 개개인의 실력의 편차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 dufrhdgkwk · 492132 · 14/05/19 03:46

    1번에서 그 쓰인 약재는 어떻게 아신 거에요? 3번에서 무릎 어떻게 치료하셧나요? 그리고 mri찍고 십자인대 파열인 거 아셧는데 한의사가 십자인대파열이라고 말 못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한의학적 접근이 아니니까요.

  • 진정 한 의사 · 287916 · 14/05/16 12:22 · MS 2009

    개인이 정말 한의학을 좋아하고, 신뢰하고, 열심히 해서 명의가 되어보겠다는 신념과 굳은 의지가 있으시다면 그 '개인'에게는 미래가 있겠지요.

    하지만 저처럼 한의대를 다니다가, 한의학에 대한 불신과 혐오가 가득해져버린 경우라면, 혹은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자신에게도 있다면 저같이 그러한 '개인'에게는 미래가 없겠지요.

    저는 한의대 다니다가 그만두고 수능준비중이고요.

    미래를 물어보셨는데.. 미래란 것은 결국 '돈'과 모두 연결이 됩니다.
    지금의 의학이 많이 발전한 것도 결국 '돈'의 힘이겠지요.

    한의학에 대한 투자.. 글쎄요, 한의학도 의학처럼 많은 '돈'을 쏟아붇고 발전시켰다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한의사들은 자기들 약팔아먹기에만 긍긍했지 한의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킬 생각은 거의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들이 조금만 이타적인 삶을 사셨어도 지금처럼 한의사들이 의사 코스프레하면서 미래와 전망을 걱정해야만 하지는 않았겠지요.

  • 발산 · 317074 · 14/05/23 00:13 · MS 2009

    의사 코스프레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대부분 공감이 가는데 의사 코스프레는 어떤건지?

  • 진정 한 의사 · 287916 · 14/05/16 12:35 · MS 2009

    그 흔한 안경사들이 쓰는 '안압측정기' 고작 하나 얻어냈다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권 획득에 한발짝 다가간것처럼 착각하고, 자위하는 것도
    어쩌면 선배들이 이뤄놓은게 없고, 대기업이나 정부의 투자가 의학에 비해 한참 떨어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막의 가뭄에 콩 한개 났다고 해서 숲이 만들어질순 없겠지요.

    대한민국 경제가 과연 좋아질까요?
    대한민국의 경제에 미래가 있을까요?

    글쎄요.
    노인은 늘고 젊은이는 줄어듭니다.
    자원도 석유도 없는 나라에서 먹고살 길은 기술과 능력등의 인적자원 뿐인데.
    꿈많고 공부 잘하던 이공계 천재들도 대기업의 부품이 되어가고,
    개개인의 역량 발휘가 제한되고 어쩔수 없이 거대한 자본의 흐름에 휩쓸려가야만 하는 현 상황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의대를 가지요.

    도전보단 안정을 위해.

    이러한 대한민국의 경제가 미래가 있을까요?
    국가 부채는 어마어마한데,
    도대체 누가 우릴 먹여 살릴까요?
    훌륭한 기술자, 천재 과학자 한명이 10만을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근데 그런 사람이 지금 몇명이나 되나요?

    경제가 악화되면 필수적인 재화의 수요는 크게 줄지 않지만
    부가적이고 부차적인 재화의 수요는 대폭 줄어들겟지요.
    과연 의학과 한의학은 각각 어느 집합에 속할까요?

    이상으로 이십대 중반의 한 남자가 쓴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과 질문은 환영합니다.

  • 슈주 · 356906 · 14/05/16 18:30 · MS 2010

    우리는 흔히 질병에 대해 논할 때 , 의사를 찾아가지 동네 할아버지를 찾아가진 않죠.

    한약방은 한약사, 한의사가 아닌 그 당시 의료인 부족이 원인이 되어 80년대 초중반까지 국가에서 야매로 만들어준 '한약업사'(나 혼자 한의학 배웠어!, 그러니까 자격증 줘) 라는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또 약 3여년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한약을 다루는 곳의 한약재 원산지를 조사해본 결과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한약재를 다루는 곳 중 압도적으로 1위를 한 곳이(70%↑) 한약방이었구요. 한의원은 정부에서 한약재가 컨트롤되기도 하기 때문에 한방병원과 함께 뒤에서 1,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즉, 한약재가 문제가 되었다면 그 한의원의 한의사한테 가서 따질 문제지, 한의약을 전공하지 않고, 대량의 질 낮은 중국산 한약재를 사용하여 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으로 손님을 모으기에 혈안이 된 한약업사한테 물어보는 건 조금 잘못되었다고 보네요.

    의료사고가 났을 때 의사를 찾아가지 동네 할아버지를 찾아가진 않습니다.

    저 역시도 현대의학을 신뢰하는 사람 중 하나로써,
    현대의학(한국에서는 의료이원화 이므로 양의학)과 관련된 질병으로 의사를 찾아갔을 때, 그 부작용에 대해서 의사한테 물어보지 한의사한테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단의 마지막 줄에 한의사가 의사 코스프레를 한다.는건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구요^^;

    저 역시도 한의원을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요. 의사 코스프레를 한다?

    마지막 문단은 정말...

    경영/경제학을 전공했던 저 역시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부분인데, 한의학을 전공하시고 의대 진학을 준비하시는 분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보네요.

    대한민국의 경제가 좋아질지, 또 미래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2,3차 산업으로 먹고 살죠. 특히 중화학공업이나 반도체, 스마트폰이요. 그 중심의 삼성이 있구요.

    근데, 그 당시 삼성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에 투자하려고 했을 때, 박정희 대통령이 포항에 제철공장 지으려고 할때, 사람들 전부 미친놈이라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요?

    또, 하나 더요. 국가 부채가 어마어마하니 경제가 휘청거린다.. 참, 이건 정말 웃기는 얘기입니다..;

    기업으로 얘기해드리자면요.(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참조)

    기업별 회계보고서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삼성전자의 자산이 얼마지? 라는 말들 하죠.

    여기에는 부채가 포함됩니다. 쉽게 말해 부채란, 미래에 언젠가는 갚아야 할 돈이지만, 투자(I, 국가로 치자면 GDP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 중 하나) 활성화 등을 위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입니다.

    부채를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는 건 큰 착각입니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부채비율이 15~20% 수준이고요.

    또, 사치재, 보완재 // 대체재, 보완재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마케팅의 수완으로 이용하여 성공하여, 현재 의사들 전공 중에 가장 돈 잘번다는 전공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아닌가요?ㅎㅎ

    또, 경제가 악화되면 의학 한의학을 먼저 조지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지출 구조를 보면 2위가 지방행정자치 부분으로 공무원들한테 들어가는 돈이 가장 큽니다.

    그중에서도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이 공무원 연금문제고요.

    그래서 박근혜 정부가 공무원 연금 조지려고 그렇게 지금 여론몰이 하는겁니다.

    2009년 이명박 정부때도 이미 한 번했지만요.

    물론, 본인이 말하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현재 한의학이나 치의학에 투입되는 비용은 전체 보건의료지표에 각각 4% 정도 밖에 안되므로,

    오히려 건보재정의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의학, 특히 1차의료부분을 조지겠네요.이나 약학을 먼저 ㅈ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ㅈ진다는 것은, 수가를 동결해버리거나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게 조정하는 겁니다.

    쉽게 얘기해서 의과가 담당하는 파이가 약 60~70%고, 치과 담당하는 파이가 4%입니다.

    그런데 치과는 국가에서 요새 보험에 많이 편입되고 있죠? 임플란트니, 스케일링이니. 왜그럴까요? 파이 자체가 4% 정도로 매우 작기 때문에 늘려봤자 얼마 안된다는겁니다. 한방도 마찬가지라 의사들이 그렇게 반대한 한약이 건강보험에 편입된다는 말도 나왔던거구요.(물론 한의사들의 반대로 물거품 됐지만요)

    그런데 의과는요? 파이 자체가 60~70%나 되기때문에 0.1% 수가 상승에도 국가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할 수 밖에 없는거죠.

    그 건보 재정 중(1,2,3차 급) 3차가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고 1차가 가장 적은 부분을 담당하기 때문에(3차=대학병원, 1차=동네의원)

    3차 병원들이 요새 곡소리 나는거고, 1차 의원 같은 경우는 그래도, 토요일 가산제니 뭐니 해주는 것이구요.

    저 역시도 이십대 중반의 한 남자가 쓴 짧은 생각이었구요.
    저 역시도 비난이 아닌 비판과 질문 받겠습니다.

  • 노력팡 · 427489 · 14/05/16 18:42

    궁금한게 있는데 왜 한의사들이 한약을 보험으로 넣기를 거부하는 걸까요? ㅜ 한의대생으로서 한약이 보험처리되면 보다 많은 환자분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한약을 드시게 될거고 한의계의 상황도 보다 좋아질 수 있다고생각하는데...

  • 슈주 · 356906 · 14/05/16 18:55 · MS 2010

    1. 한약의 전문가가 아닌 약사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2. 국가입장에서는 한약이 건강보험 안에 편입되면 한의원의 '신고소득액'이 가파르게 증가(매년 발표되는 무슨 한의원, 약국, 치과의원 매출액 있죠?) → 국가입장에서는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음, 또 한의학의 과학과와 표준화가 가능함. 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한의사(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매출이 완벽하게 공개되므로, (안 좋게말해서) 세금을 더 많이내야함(탈세불가)

    *3. 1994년 한약사가 만들어질 당시, 한방 의료분업을 전제로 한약사 라는 직업이 만들어졌는데, 과학과, 표준화가 되게 되면 의료분업처럼 한방의료분업이 실행되어 비보험 수입 감소.

    라는 이유, 제가 볼 때는 역시나 돈 때문인것 같네요.

    의료계 싸움은 저번에 yoyo 님이 올리신 글처럼 돈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다른 건 역시 부수적인 문제라고 저도 생각하네요.

  • 1122333 · 497945 · 14/05/16 23:47

    그리고 보험이 되면 수가가 정해집니다. 정부가 수가를 책정하게되는거에요. 양방쪽보면 지금 터무니 없이 낮은 의료수가 받으며 진료하잖아요. 한약도 그 꼴 안나다고 할 수 없죠. 보험은 양날의 검이에요

  • 댓군 · 341438 · 14/05/16 23:58 · MS 2010

    가장 최근에 있었던 첩약의보 관련해서 한의대생/한의사들이 반발했던건 약사들이 이 안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험체계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 그 자체에 반발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다수는 아니었구요.

  • 노력팡 · 427489 · 14/05/16 18:27

    물론 한의사마다 능력이 다르고 사람마다 약발(?)이 잘듣고 안듣고 등 차이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물론 윗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환자를 돈으로 보고 약장사하시는 비윤리적인 한의사도 존재하지요..ㅜ 하지만 모든 한의사분들이 비윤리적인 분들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정말 환자를 위해 성심껏 치료하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일부 미꾸라지들이 물을 더럽히는게 너무 안타깝네요ㅠ 또한 이러한 문제는 비단 한의계만이 아닙니다. 실례로 제가 어렸을때 롤러브레이드를 타다가 친구와 부딪혀 발목을 크게 다친적이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를 대학병원을 데려가셨고 거기서 진단하면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지요 근데 저희 어머니가 서울대병원 간호사시고 해서 식견이 있으셨는지 수술은 안하고싶다고 하셨고 이후 작은 병원갔더니 단순히발목이 크게 부은것이고 수술은 할필요 없다고 했다 하더라구요.. 그이후 약먹고 물리치료 받은뒤 완쾌했구요. 이처럼 대학병원에서도 오진을 하거나 과장해서 수술을 권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한 한의학은 병 자체를 없애는 의학이 아니라 몸의 균형을 맞추어서 몸 스스로가 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이끄는 치료의학입니다. 따라서 양방과 달리 병이 급속히 없어지지 않고 시간을 두고 서서히 치료가 되는 것이지요. 그만큼 부작용도 덜하구요. 윗분은 한의학이 효과가 없었다 하시는데 정말 아무런효과가 없다면 전국의 한의원들이 다 망해야겠지요..ㅎ 비록 제 식견이 좁아 감히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윗분이 효험을 느끼지 못한 까닭은 한의원에서 예후를 제대로 받지 않으셨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비염의 경우에도약 한번 달여드신다고 낫는게 아니라 몇달동안 꾸준히 한의원 다니면서 치료를 해야 효과가 나타나거든요.

    또한 근거가 부족한 진단은 믿을 수 없다 하시는데 글쎄요ㅠ 물론 엑스레이 같은 의료장비들을 아직 못 쓰고 있긴 합니다만. 근거가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자생한방병원이나 소람한방병원의 경우 치료전과 후 상태를 영상으로 명확히 보여준다고 한다는데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한의대에서 해부학이나 조직생물학등 인체에 대한 양방지식은 의대의 70%정도 배우기 때문에 한의사가 이런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건 아니라고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문제는 좀더 두고 봐야하고 아직 알수 없지 않을까요? 치대의 경우도 임플란트가 뜨기 전과 후 차이가 명확히 갈린다고하던데.. 한의계도 이런 획기적인 아이템이 나타난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많이 고민도 해보고 했지만 역시 자기 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당..

  • 고막파괴자 · 503578 · 14/05/16 22:20 · MS 2014

    좋은댓글이네요

  • 아울 · 492584 · 14/05/17 08:55 · MS 2014

    한의대 논쟁에서 가장 웃긴 부분은 한의학이 정체되어있다 한의대 소사이어티는 돈 밖에 모르는 꽉 막힌 꼰대들이 지배하는 썩은 사회다, 교육의 체계가 없고 교수들도 가르쳐주는게 없다. 라는 전제를 정답처럼 깔아놓았다는 것이지요. 물론 어느정도는 맞습니다. 그러나 보통 저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 사회나 학교의 수준차(? - 입결에 의한 서열이 아닙니다, 학교에도 질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부산대는 임상이 강하고 교육이 체계적인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00대는 좋지 않은 것으로 소문이 나있지요)가 있다는 걸 무시하고 계십니다. 의대도 치대도 그런학교 있지 않나요? 그렇다고 의대 전체가 ㅂ ㅅ이라고 하지 않잖아요. 요약해서 말하면 특정 한의대에 실망하신 것을 한의학 전체에 실망하신것처럼 이야기하지 마시길 바래요. 안그런학교 정말 많습니다.

  • 고막파괴자 · 503578 · 14/05/17 09:17 · MS 2014

    아는게없어서 물어본건데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그리고 xx대에대해 쪽지좀 주실수있으세요? 웬만함 피해가고싶어서 ㅎ

  • 객관적 시각 · 377921 · 14/05/17 13:40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웨하스 · 362791 · 14/05/17 18:37 · MS 2010

    주위에 어떤 누나는 대학입시에 실패해서 우리나라 한의대에 못가고 중국의 한의대에 입학했는데 졸업하고 지금은 뉴질랜드에 양방과 한방이 같이 있는 병원에서 일하십니다. 우리나라 보다는 외국에서 더 인정하는것 같아요.,

  • 오라비kr · 469869 · 14/05/18 12:37 · MS 2013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는... 合에 이를 수 있게 도와주는 일종의 反의 역할을 맡지 않을까 싶어요.
    위의 진정님, 슈주님 등 내공 있는 분들의 댓글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 MonAmi · 253906 · 14/05/18 13:43 · MS 2008

    결국에는 의학이랑 통합될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흡수되서 사멸된다기보다는, 의학 주류 아래에서 단일 분과식으로나 통합의학 식으로

  • 포카Lee · 390221 · 14/05/18 15:46 · MS 2011

    그때까지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까요? 그 결국이 언제 오려나..

  • dufrhdgkwk · 492132 · 14/05/19 04:05

    글쎄요 전 통합이 안될것 같다고 생각해요

  • D.Joseph · 37668 · 14/05/19 12:09 · MS 2003

    댓글들을 읽다 보니... 오마이갓이네요...
    한의학이 발전하지 않다니... !!!!!!!!!!!!!!!!!!!!!!!!!!!!!!!!!!!!!!!!!!!!!!
    한의학의 발전상이 알려지지 않는 것은 한의학을 전공한 선배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얕은 정보를 진실의 단편마냥 믿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한의학 교육에 있어서 문제가 많다는 것과 한의학이 발전하고 있느냐의 문제는 어느정도 연관이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다는 것만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 진정 한 의사 · 287916 · 14/05/20 08:58 · MS 2009

    꾸준히 발전한것은 사실이지요.
    하지만 과연 현대의학에 비하면

    그 발전의 속도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