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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큼이 [1123218]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1-24 23:51:58
조회수 14,272

2022 물리 1등급은 물리를 어떻게 풀었을까(2)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3401287

안녕하세요..! 엘큼이입니다. 어제 1번부터 10번까지 올린 글에 이어 오늘은 11번부터 20번까지 올리겠습니다. 사실 어제 10번을 포함하여 이번 물리의 난관은 10번부터 20번까지였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지금 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풀이가 이해안가거나 보기 힘들 수 있습니다ㅠ 개념을 한번은 보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그 전에 보셔도 좋습니다! (아래는 전 글 복붙했습니다.)

글을 쓰기전에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2022 수능 물리학1에서 20번빼고(시간없어서) 다 풀어 맞췄으며 예상 원점수 47에 예상 백분위 99를 기대했으나..! 이 망할 마킹실수때문에..ㅠ 성적표에 백분위 96이 찍혔습니다..

어.. 참고로 제 6월 원점수는 30 9월 원점수는 39점(각각 백분위 79, 81)입니다..! 3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린 경험이 있기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더욱 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1번부터 10번까지 그리고 다음편은 11번부터 20번까지 올립니다.


(이 글은 글쓴이의 주관적인 입장이 들어간 글임을 밝히며, 당연히 저보다 더 좋은 풀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여러 풀이법등을 본 뒤에 본인에게 맞는 풀이를 세워나가는것을 목표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건전한 피드백은 환영합니다.)


참고로 사진에 적힌 풀이는 제 현장풀이를 최대한 기억해서 적어본 것입니다. 물리만큼은 정말 자신있게 풀었기에 풀이가 대부분 기억나더라구요. 현장감을 위해 여기서 좀 버벅거리거나 계산 미스난 풀이까지 그냥 적을까 하다가 이해에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제외시키고 깔끔하게 적었습니다.


11번(난이도 중)


조금만 정신차렸으면 어렵진 않은 문제였습니다(12번도 마찬가지) 허나..우린 국영수 폭탄을 맞고 앞선 10번때문에 멘탈이 상당히 갈린 편이었죠ㅠ 그래서 많이 힘드셨을거라 생각듭니다.. 시험 본 모두들 넘 수고많았습니다ㅠ

ㄱ을 찾을때 우린 역진성을 주목해야합니다.(배기범t한테 배운 것입니다..! 다른분들도 알려주셨을거에용) 저 상태에서 만약 반대로(B>>A)로 빛을 입사시킬 시 B에서 30도로 입사하면 A에서 45도로 굴절한다는 것을 이용하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굴절률차를 비교하며 ㄱ 과 ㄷ을 찾는 문제였습니다.



12번(난이도 중)

이것도 11번과 마찬가집니다. c를 지나때 빛이 방출되니 X가 N극임을 알 수 있고요. 이에따라 ㄱ과 ㄴ을 풀 수 있습니다. ㄷ은 a에서 내려갈때 그리고 솔레노이드를 통과할때 자석이 이동하는 방향을 방해하는 쪽으로 자기력이 작용하니 역학적에너지가 손실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3번(난이도 중상)

사실 평범한 운동량문제에서 한번 더 꼬아서 낸 문제입니다.

그래프를 통해 상대속도를 이용하여 B의 초기속도를 찾고 이후 속도를 v와 v+3(상대속도로 구할 수 있음)로 둔다음 두가지 상황중에 조건에 알맞는 것을 고르면 되는 문제입니다.

전 이렇게 물어보면 A가 충돌후 반대방향으로 가지않을까..? 싶어서 해봤는데 바로 맞았습니다.



14번(난이도 상)

확실히 작년 6/9/수능에 비해 올해 6/9/수능은 다 특상에 힘을 준 것 같습니다.. 표를 통해 각각 길이를 비교하고 각각 상황을 따져보면 쉽게 풀리는 문제입니다만..여전히 멘탈터져서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각듭니다ㅠ

ㄱ은 우주선이 움직이면 p거리가 수축되면서 마중까지 나오므로 ㄱ이 t1보다 크다. ㄴ도 우주선이 움직이므로 A가 볼때 이동거리가 더 길어져서 t2보다 크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심 됩니다..!그리고 ㄷ은 길이를 비교해보면 바로 풀립니다.


+) 특상부분은 나중에 따로 칼럼 올릴까 고민중입니당.


15번(난이도 최상)

사실 계산은 디게 적지만.. 그 적게하기 위해서 좀 생각을 하실 필요가 있어서 난이도를 상으로 잡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첨으로 버벅거리고 막혔던거 같습니다. 18번까지 풀고 돌아와서 다시풀어서 맞춘 문제네요. 각각 외부힘(3mg,Fb,Fc 여기서 Fb Fc는 빗면힘입니당.)을 방향에 맞춰 쓰고 찬찬히 들여다보며 생각을 하시다보면 변화성에 주목하실 수 있을겁니다. q가 b를 당기는 힘은 q가 c를 당기는 힘과 같으므로 q가 c를 당기는 힘만 구하면 ㄱ을 풀 수 있습니다. 아래방향으로 Fc가 작용되는데 실을 끌기전 위로 운동중이라면 장력이 상당히 강하겠죠. 근데 실을 끊은 후, 아래로 운동한다면 끊기전보다 장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ㄴ은 a가 같다는걸 이용해 그냥 계산하심 나옵니다. 풀이는 위에 있어요.

ㄷ도 ㄱ과 마찬가지로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퀴즈! A의 E역이 감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용. 그리고 B와 C의 운동에너지를 비교하는것인데 왜 A의 운동에너지와 비교했을까요?

각각 이유를 설명해주신 분에게 천덕씩 드립니다!



16번(난이도 상)

이것도 상당히 어려웠습니다ㅠ 제가 20번은 시험장에서 못풀었으니 시험장에서 푼것 중 가장 계산량 많았던것 같습니다. q와 r사이에서 등속도니 저 시작속도와 나중속도를 v프라임으로 잡으면 미지수가 적어지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평균속도를 이용하며 v프라임과 v의 관계를 구하고 각각 구간시간을 구한다음 가속도를 각각 찾아나가며 푼 문제입니다.

여기선 평균속도와 기본이동공식이 쓰였습니다.

이렇기 여러 공식들을 자유자재로 섞어 쓰시는 것을 연습해두시길 바랍니다. 평균속도, 2as공식만 주구장창 쓰시면 안됩니다.



17번(난이도 최상)이 유형은 ㄱㄴ까진 상당히 쉬운 유형이나 ㄷ의 어려움과 그리고 생소한 자료(P-T그래프)로 인해 전 난이도 최상으로 뽑았습니다. 항상 생소한 자료가 나온다면 우리가 익숙한 자료로 바꾸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표를 먼저 쓰고 ㄱ과 ㄴ을 푼다음 ㄷ은 제가 평소에 아는 P-V그래프를 그려서 풀었습니다. 1/x그래프를 떠올리시며 그리시면 됩니다.

+) 수능치기전에 절대 P-T그래프 안나온다고 호언장담하시는 분들 계셨습니다.. 절대 수능에서 호언장담하지마세요. 그냥 뭐든 다 열심히 하세요. 열수철도 연습에서 나오면.. 아 그냥 머리깨지자. 이 생각하시면서 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8번(난이도 상) 

이 문제는 4페이지중에 그나마 젤 할만했던 문제입니다. 발문에서 나와있는 조건을 +B0으로 둘지 -B0으로 둘지 각각마음대로 정하신 다음 P와 Q를 잘 조합하여 모순되는지 안되는지를 찾는 문제입니다.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풀리실 문제입니다. 

이 문제도 풀이쓰신 분에게 천덕 드리겠습니다!


19번(난이도 최상)

이 문제도 변화성을 무지 따지는 문제입니다. 수능치고 나서 오르비에서 젤 핫했던 문제중 하나입니다(점전하 5개..)

2d를 기준으로 각각 작용하는 힘의 방향을 찾고 B에 가까워질수록 B가 작용하는 힘이 세진다는 것을 이용하여 ㄱ을 풀 수 있습니다. 그래프상 양수부분이 오른쪽 방향이 되겠네요.(B가 P에 작용하는 방향)

그리고 ㄴ은 4d부분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그래프가 어떻게 변하나~를 찾으시면 됩니다. C에 가까울수록 더 세지며 A에 가까울수록 더 약해집니다 따라서 전하량은 A가 C보다 더 작다는 것을 깨닫으실 수 있습니다.

ㄷ도 마찬가지로 보다보면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20번(난이도 최상)

이 문제는..제가 수능 끝나고 한번 풀어본 것입니다. 20번은 시간있어도 오래 걸렸을 것 같습니다..(아니 양심적으로 앞에서 그렇게 어렵게냈음 20번은 10초컷 가능하게 내주던 가..)

운동에너지/퍼텐셜에너지 관계에 따라 v제곱은 h에 비례하다는걸 이용하여 충돌전 충돌후 b의 속도를 3v,v로 두고 운동량 정의를 이용하여 속도변화량 비를 찾습니다. 그리고 내려올때 마찰구간에선 등속도로 운동하였다는 조건이 있는데 이는 내려올때 퍼텐셜에너지 감소량만큼 손실되었다는 뜻임을 알으셔야 합니다(만약 손실 안되었다면 감소량만큼 운동에너지가 증가했을테니까요.) 이를 통해 A의 충돌전, 충돌 후 속도도 각각 찾으면서 조건에 맞게 넣으시면 풀리는 문제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에너지 비교할때 더욱 수월하게 하기위해 눈에 보기 편한 mgh를 사용하는게 좋겠네요.



자, 이렇게 해서 물리칼럼이 결국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고 누가봐도 어려운 수능이었습니다. 이걸 푸신 모든 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ㅠㅠ 배기범쌤 피셜 앞으로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시험지가 아니였나..싶으셨대요.(이분 6평도 쉽다고 하신 분..)

ㅋㅋㅋㅎㅋㅎ 그래도 전 배기범쌤 좋아합니다. 정말 1년동안 덕분에 많은 도움 얻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물리를 선택하셨다면.. 쉽게 가는방법보단 직접 부딪히고 머리깨져가며 인내의 시간을 겪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게 느릴지언정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해가 안가는 문제가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고요.

그리고 읽으셨다면 좋아요좀 부탁드립니다ㅠ

이거 쓰는데만 1시간 걸렸어요 1시간 ㅠㅠ


여러분들의 물리만점을 향한 첫 발걸음, 그 발걸음을 응원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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