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수능에 대해 궁금합니다.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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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수능 난도가 어떻게 되나요? 물론 난도라는 것이 상대적이라 그냥 '쉽냐' '어렵냐'라고 물을 수 있는 건 아닐거구요. 그래도 대체적인 난이도 변화 흐름이 궁금합니다. 7차 교육과정 도입 초기에는 대체로 '쉬운 수능'이었다가 이후에 '어려운 수능'으로도 변했던 것으로 아는데 말이지요...
제가 마지막으로 재미삼아 수능 문제를 풀어봤던 게 이미 수년 이상 지났는데, 그때는 영어 독해가 상당히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리 가형은 뭐 당연히 어렵구요.
그리고 예전부터 광고 문구 등에서 자주 보는 말인데 '연계'라는 것이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요? 요즘도 '연계'가 중요한가요? 제가 이해한 것은 단순히 교육과정에서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EBS 교재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변형해서 출제하는 문항이 '연계'라는 것인데, 맞는지요? 얼핏 생각하기에 영어 독해 지문을 EBS에서 가져오는 것 정도가 생각나는데 말이죠. 이는 '연계'라는 말이 나오기 이전에도 조금 있었던 거지만요. 수년전에는 영어 독해에서 '원전'을 찾는다 뭐다 하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그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오랫만에 '수학의 정석'을 좀 풀어 볼까 해서 몇권을 구매했는데, 순서가 (제가 배웠을 때에 비해) 뒤죽박죽이라서 헷갈리네요 ㅜㅜ 내용도 약간 빠진 것 같고?
그리고 국어영역은 보통 기출분석을 하는 공부방식을 사용했었는데, 요즘에는 모든 연도 기출을 다 풀어보는 건 당연히 무리겠지요? 서점에서 봐도 최근 기출들만 모아 놓아도 두께가 엄청난 상황이니깐요.
서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것이, 굉장히 교재의 종류나 강의의 종류가 다양화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갖 다양한 방법론과 기술에 대한 책들이 나오고 있네요. 예전에는 그냥 평범한 기본서와 문제집들만 나오고, 인강 정도 추가되었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제가 수능 치기도 전인 6차교육과정에서는 서점에 가도 국어나 영어 독해를 푸는 법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냥 문제집 뿐... 물론 학원에 가면 가르쳐 줬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지방에 살아서 접하지 못했네요.
전체적으로 과거보다 난도가 상당히 올라가고 경쟁도 치열해 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수능은 상대평가지만요. 아, 수능 자체의 비중도 상당히 줄은 것 같고. 그래도 저는 언제나 수능 외의 입시 방안은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처지의 사람이라서 수능이 제일 궁금하네요.
P. S // 독동은 아직도 있군요... 처음 생겼을 때가 엊그제같은데... ㅎㅎ [S.E]를 달고 다녔던 기억... 그리고 디씨에서 50일 전사를 외쳤던 기억... 그 순간들이 여러 면에서 좋기도, 나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의미있는 기억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생담실과 사진관도 여전하고... 막상 오르비에서 학습 관련 글은 거의 안 썼던 기억... 가장 글을 많이 썼던 일기장도 여전히 있는데, 칼게(칼럼니스트 게시판)은 이제 없어진 모양이네요. 게시판이 갈려서 옛날에 썼던 일기들을 볼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빨리 백업해뒀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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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과탐의 경우 전체적으로 배우는 범위가 많이 줄어서, 줄어든 범위 내에서 학생들을 변별하느라 특정 분야에서 낼 수 있는 문제의 형태가 굉장히 어렵고 발전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또 최고난도 문항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아주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고, 대부분의 문제가 조금씩 더 어려운 시험 형태가 되어가고 있어요. 따라서 최상위권은 대부분 다맞고, 중히위권은 무너지는 형태가 많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는 보통 10개년 기출을 보는게 일반적이구요, 이외에 LEET,사관학교,교육청 등의 기출도 같이 풉니다.
"연계"라 함은 EBS에서 출판하는 책인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내용을 똑같이 낸다면-직접연계에 해당하고, 조금 변형하거나 소재를 이용한다면-간접연계라고 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컨텐츠량이 많아지고 다양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수학의 정석만으로도 많이들 수능준비를 하셨다고 들었는데.. 요즘에는 많은 문제집을 다 풀어보는게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