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miflower [1057705] · MS 2021 · 쪽지

2022-01-11 13:20:09
조회수 2,646

화학2 칼럼 #1 - 무엇으로 어떻게?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2916700

안녕하세요! 화학2 칼럼으로 돌아온 루미플입니다. 


앞으로 화학2라는 과목에 대해서 짧은 칼럼들을 대략 6편 +  α 정도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그 칼럼들의 시작일 예정이고, 주기적으로 까지는 못쓰겠지만 시간 날 때마다 차근차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시작할게요!


오늘의 주제는 "무엇으로 어떻게" 입니다. 


화학2 선택자라면 아시겠지만, 물리2와 함께 과학탐구 8과목중 선택자 수가 제일 적은 과목이기에 시중에 사설 컨텐츠들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저 또한 이런 고충을 겪은 사람이기에, 안그래도 힘든 화학2라는 과목을 공부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제가 어떤 컨텐츠를 가지고 공부했는지, 또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0. 기출


화학 2 라는 과목 뿐만 아니라 수능, 나아가 모든 시험에서 근간이 되는 기출이 첫번째 주제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설 컨텐츠가 워낙 부족한 화학2 이기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행위가 모든 공부의 시작이며, 수능 직전까지도 반복해야할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 또한 이렇게 공부했고, 이런 조언을 많이 들었고, 저의 경험상 이게 맞다고 생각되기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기출 공부를 하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출을 통해 "개념"이라는 "물건"이 어떻게 "문제"라는 "포장"으로 덮여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같은 단원의 문제들은 매우 상이한 형태를 가질수도 있지만, 결국에 물어보는 내용은 핵심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포장을 푸는지, 그리고 어떻게 포장이 덮여있는지에 대해 공부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상반기에 기출 5회독, 하반기에는 2006/2009/2011/2106/2109/2111 등등 풀세트로 뽑아서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학원에서 준 주간지에도 기출문제가 섞여 있었으니깐, 아마 최근 평가원 문제들은 10회독 정도는 했을 거에요.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1~2회독 --> 일단 자기 마음대로 풀어보면서 개념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느껴 보세요. 개념 강의에서 배운 내용들을 활용하는데에 초점을 두시고 문제의 정오에 크게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해설집의 풀이와 여러분의 풀이를 비교하면서 속도를 빠르게 할 방법을 계속해서 생각해 주시는 거에요. 이렇기 때문에 무지성 풀이가 대부분인 자xxxx나 마xx는 별로 추천을 드리지 않고, 부엉이를 추천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4회독 --> 해설집 풀이와 여러분 풀이를 비교하시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으셨다면, 그 풀이를 연습하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푸신 방법이 특정 문제에만 먹힐 수도 있으니깐, 여러번 다시 풀어보면서 검증하는 단계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이정도 단계까지 반복을 하셨으면, 대부분의 기출은 기억이 나실겁니다.


그 이후 회독 --> 여기서부터는 쓰는 양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화학2라는 과목의 본질이 계산에 있다 보니, 시험장에서도 무지성 계산을 나열해도 풀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높은 지원자 풀 안에서도 상위권의 계산 실력을 가지신 분들께 해당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시험장에서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르기에,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게 바람직합니다. 즉, 여러분의 풀이에서 의미가 없는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계산 또한 잘 하는 방법을 연구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는 추후 작성할 칼럼들에서 문제를 보면서 구체적으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사설


사실 화학2가 수요가 적은 과목이다 보니, 사설 컨텐츠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컨텐츠들을 알려드리자면..


대성 더프 모의고사

시대 컨텐츠 (강T 수업컨텐츠)

대성 K 모의고사(직접 풀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메가 고석용 T 컨텐츠

시머북스 부엉이 모의고사

메가 퀄 모의고사


정도가 있습니다.


어떤 컨텐츠가 좋고 나쁘다는 아마 다음 칼럼에서 좀 더 상세하게 적어드릴 예정이고, 오늘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만 알려드릴게요.


기본적으로 사설은 기출 학습이 끝나기 전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기출을 풀다 보면 더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이해가 가지만, 실제로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기출에 대한 학습이 끝난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것이 확장성 측면에서도 좋을 것 같아요.


사설 문제들은 기출에서 얻은 내용을 시험해보는 연습문제들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풀어주면서 문제풀이 감을 유지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문제의 정오를 크게 신경쓰시지는 마시고, 내가 어떻게 풀었는지에 집중하면서, 문제의 조건이 어떤 개념과 연관되는지를 위주로 생각하면서 풀이해주세요. 또한, 제가 생각하기에 사설 컨텐츠들의 회독은 필요가 없지만, 문제풀이/채점 직후에 피드백은 꼭 필요한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빨리 풀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수능 전까지도 해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2. EBS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N제가 없는 화2라는 과목에서 (말 그대로 없습니다. 최소한 현역~재수 동안 단과에서 받는 거 제외하고 인강 사이트 등에서 구할 수 있는 N제는 없었습니다) N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 역시 사설 컨텐츠들과 마찬가지로, 회독을 필요 없다고 생각이 들며, 대신에 피드백 위주로 활용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EBS 사이트에 가보시면 전년도 전전년도 EBS 교재 또한 pdf로 구하실 수 있으니, 문제량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푸시면 좋을것 같네요.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글쓰는게 이렇게 어려울지는 몰랐는데, 많이 적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네요 ㅎㅎ..

다음 칼럼의 주제는 <인강 및 학원 컨텐츠 리뷰>로 생각하고 있고, 제가 풀어본 것들에 한해서 장단을 논해보고자 합니다. 


그 칼럼이 완성되면 그 다음 회차부터는 아마 실제 기출 문제들을 가지고 제가 풀이를 해드리면서 중요한 내용들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한 내용이나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써주셔도 좋고, 쪽지? 기능이 있다고 하던데 그렇게 주셔도 제가 참고해서 반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II하시는 모든 분들 정말 화이팅입니다~!






0 XDK (+6,500)

  1. 5,000

  2. 1,000

  3.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