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10호] 수능 안보고 한양대 합격하기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2900066
[너만의 수학쌤의 논술 요령 칼럼]
논술을 잘 보기 위한 기본 자세와 전략
안녕하세요. Team PPL의 부회장, 수학 팀원 너만의 수학쌤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금이나마 따듯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오로지 논술로만 대학을 합격했던 제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꿀팁들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1) 논술은 피드백이다!
다른 스포츠나 심지어 게임에서도 본인이 행했던 퍼포먼스에 대해서 깊은 피드백을 진행하는 시간을 반드시 갖습니다.
본인이 썼던 문장이나 식이 왜 나왔는지, 그 계산이 정확한지, 문제 풀이에 상관없는 식이나 문장이 없는지 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문제점을 고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 없이는 절대 합격할 수 없는 것만큼 논술이란 전형은 쉽지 않습니다.
(2) 개념의 정확한 이해와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반성은 기본!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기초 즉 개념을 무시하는 경향과 자기 자신의 공부에 대해 관대하다는 것입니다.
A 라는 조건에서 D 라는 공식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B 와 C 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A 일 때 D 이다.’ 라는 공식만을 암기하면서 답을 구하는 과정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결국 논리적으로 풀이 과정을 써 내려 갈 때, B 와 C 의 과정을 떠올리지 못하여 노력하여 얻은 결과가 허상이 될 가능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처럼 결과를 의미하는 "개념"을 완성하는 데에 과정을 의미하는 ‘증명’이 빠질 수 없습니다.
개념이라는 도구를 사용해서 증명이라는 명작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그것이 논술 실력의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건 단순 실수니까 괜찮아’ ‘이건 이번에만 생각하지 못한거야’ 등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에 대해 관대하게 받아들이며 반성을 진행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사칙연산에서의 실수가 아니라, 용어 및 풀이 과정 자체에서 발생하는 오류들은 절대 실수가 아닙니다. 실수는 100번 중 1번 정도 나오는 것이 실수이지 그 이상은 반드시 실력입니다. 실수라는 달콤한 핑계에 속아 넘어가지 마시고 스스로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3) 논술은 정답만 채점하지 않는다!
논술은 풀이 과정 전체를 채점하는 전형입니다.
마지막에 계산이 틀렸다 하더라도 본인의 풀이 등이 확실하게 맞았다면 그 부분에서 부분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점관의 입장이 되어 자신의 풀이에 감점할 부분들이 없는지를 스스로 평가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자신의 평가 결과와 모범 답안에서 주어진 평가 답안을 비교하여, 채점관으로서도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확인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대학별 대응 전략을 세우자!
수학이라는 학문의 탑인 교수님들이 출제하시고 검토하시는 논술임에도 학교마다 출제 경향성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본인이 어떤 학교의 논술 전형을 준비할지 확실하게 정하여 그 학교의 문제 유형을 연구하고 그와 비슷한 기출 문제 및 연습 문제를 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연습은 필수!
생각보다 고3이 되고 나서 논술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논술은 풀이 과정이나 글의 전개 방식을 서술하고 그에 대한 점수를 받는 것인데 재능이 특출나지 않는 이상은 어색하거나 빠진 부분들 혹은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런 부분들이 감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고3, 고3이지만 논술학원을 다닌 분, 재수생, 재능러" 순으로 논술 실력이 보통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6) 기본 실력을 반드시 기르자!
논술은 수능을 골고루 잘 맞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수학이나 과학 문제에 대한 풀이 과정 서술이나 경제, 철학 등의 주제로 글쓰기에 특화된 분들을 뽑는 전형입니다.
따라서 기본 실력이 없는 분은 절대!!! 붙을 수 없습니다.
논술을 준비하시거나 생각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모든 수험 과목, 전형이 그렇듯이 논술이라는 전형도 연습으로 어느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가신다면 실력은 반드시 상승합니다.
저도 늦은 나이지만 대학에 논술로 다시 합격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듯이 저보다 훌륭하신, 훌륭하실 여러분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Team PPL 수학 소속 수하기 팀
제작 일자 | 2022.01.10
Team PPL Insatagram |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살말
-
공통이 6모 수준으로 나와줄 가능세계는 없는걸까 나의 유일한 희망
-
된다 안된다 말을 해라 시발 진짜 물어봤으면 대답하라고
-
고기의 익힘정도 3
이븐하게
-
한종철 모고 0
시즌2 1회차 막전위풀다가 저만 벽느꼈나요.. 이거때문에 시간 다 꼬여버림
-
2회차 어떠셨나요 통통 92점(20,22)인데 진짜 맛있긴 한듯
-
. 0
아스코르브산주 일회용 주사기
-
혜윰님 작년에도 잘 풀었고 올해도 잘 풀어보겠습니다
-
이거 뭐 일케 어려움 ㅅㅂ 존나 어지럽네
-
풀이 연필로 대충 휘갈기고 다리꼬고 팔짱낀 거만한 자세로 보는둥 마는둥 창무옹의...
-
애매하게 맞추거나 틀리면 기출 다시 봐야하나요?
-
근친은 이런맛이구나..?
-
아스코르브산이면 바이타민C 아닌가
-
불법의료행위 2
-
Test
-
밤늦게 하니까 안보게됨 17시 19시 이러면 참기 힘든데 ㄹㅇ
-
아님 그래도 설대 지망생에 cc면 해줘야 하나 원원 원투 투투 중에서
-
21년 한국 살면서 한국어 화자로서 구분하는데 이거 안되는거 같음 a가 왜 다의어야..
-
메인글에 있던데 풀어본 사람들 후기좀? 작년엔 계산가지고 무리수 너무 많이 던져서...
-
국어 시험지 트렌드가 확 바뀐거 같은데 이거 맞음? 문학이 걍 다른 시험지 같음 ㅅㅂ.
-
전 이걸 풀어야겠음뇨 의대에 못 가도 근데 의대 못 가면 공부할 수 있나
-
언매 질문 2
직접구성요소 “값없이”를 쪼개라는데 이게 값 - 없이가 아니라 값없-이 라는데...
-
갈꺼면 말하고 가.... 팔취랑 구분이 안되잖아...
-
수학황분들아 마지막 실모 줄이고 기출로 세탁하는게 맞음? 4
올해 미적 6평 88점 9평 96점임 올해 기출 하나도 안보고 사설만 해서 파이널에...
-
하시발 환승하려고 내리는데 문열리자마자 외국인무리들 힘으로 밀어대서 계속 열차...
-
존 시나 많다고 엌ㅋㅋㅋㅋ
-
상체만 통통하면 반포동
-
나만 그럼? "누구에게나 흔한 행복" 이거 할 때 꿈 생각나던데
-
수능날 20문제 안정적으로 다풀 수 있게 빡세게 해야지
-
ㅈ됐다 4
홍대논술 3-1 a^2이랑 c다 구했는데 좌표도 써야함????
-
연구직이 하고 싶다 10
연구하려면 으-대에 들어가야 하는구나
-
실모랑 병행하려 하는데 보통 어느정도 하시는 지 궁금하네용
-
GOAt임
-
어떨까
-
물리가 웬수다 4
점수 편차 ㅈㄴ심하네 ㅗㅗㅗ
-
23수능 2 / 24수능 3(백분위 85) 였고 반수하면서 9월부터...
-
이감 간쓸개 0
국어 9모때 3등급이 나왔는데요 수능때 1받고싶은데 지금 아수라하고있고 강e분...
-
실모 400개 8
-
나 고1로 보내줘 ㅆㅂ 15
고1로 돌아가면 나름 똑똑하고 미래가 창창한 학생일텐데 지금은 그냥 뭘하든 늦깎이...
-
국어 ㄱㅁ 기준 5
3등급이하 받은 횟수가 과반수 이하면 무조건 기만임
-
이감 더프만 있나…?
-
풀이들을 다 뒤져봤는데 다들 부등식으로만 접근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기하적으로...
-
국어는 뭔가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음
-
정법 벼락치기 1
반수생인데 공부를 늦게 시작햇어요... 개념도 아직 반절 이상 남았는데 인강을...
-
검정고시생 2
손! 오르비엔 검정고시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 검정고시로 고졸함
-
끝까지 같이 달려보실 분 ( 나이 상관 X ) 댓글 써주시면 카톡방 따로 파서 공부...
-
3번 선지 상징적 소재를 활용하여 주제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 보기 보면...
-
막 달리면서 사람이 호르몬이 들끓어서 막 서로의 땀흘리는 모습이 갑자기 멋있고...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