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gzzu [464802] · MS 2013 · 쪽지

2014-01-19 12:12:11
조회수 2,146

수포자 재수생에게 방향제시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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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지금껏 미술입시를 해오다가 2015년 수능을 앞두고서 수학을 잡고 공부를 해보려는 예비재수생입니다.아직 다군시험이 남았는데 마음이 뒤숭숭해 학원에도 가지않고 카페에 앉아 글을 쓰게되네요..
글이 좀 길수 있지만 시간 내어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2014년 수능에서는 국/영 bb를 선택해서
언외탐탐 3434등급을 맞았습니다.평백 70.5정도..고1,2때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고3초반(3,4월)까지만 해도 언외탐 평백 92-5정도를 받아가며 공부를 안해도(사탐같은경우에도 생윤,사문같은과목은 처음에는 상식만으로도 풀수있는문제가 대다수이잖아요)점수가 잘 나와 안일했던것같습니다.그뒤로 수능직전모의고사때까지도 별다른 공부를 하지않고 계속해서 언외는 2등급끝걸이에서 3등급 끝을 넘나드는 점수를 맞고,사탐은 범위가 넓어지다보니 3-5등급을 맞아가다가 수능때 저렇게 점수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영어는 한번도 4등급을 맞아본적이 없는데 수능때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백분위를 받아 가채점후에 펑펑 울었었네요..

사실 어릴때부터 어머니께서 조기교육을 많이 시키시고 책도 많이 읽히셔서 기본머리는되는데,중학교때부턴 공부를 거의 손놓은것이 맞겠네요.특히나 수학은 중학교입학시험(배치고사라하나요)에서 100점을 맞고 들어왔었는데,그뒤로부턴 아예 손놓게 되었네요..학교시험도 모의고사도 다찍고자고 그랬구요..어릴적부터 미술을 좋아하고 소질이 다분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와서 ,수학에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은 제가 미술입시를하게되는것에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한것도 같아요.

어찌되었던간에 사실 노력없는자가 좋은결과를 받기를 바라는 자체가 아닌얘기고..
저도 제가 노력하지않았기에 3434라는등급이 당연하다는것도 압니다.수능이 끝난뒤에서야 너무 후회가 되더라구요 왜 난 열심히하지않았을까 왜 노력을하지않고서 꿈만 클까..정말 후회없이 공부를 한번 해보고싶다

평소에도 계속 든 생각이였지만 남들 다 할줄아는 수학이라는 학문을 예체능입시생이라는 이유로 손놓고있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나중에 자녀를 키울때 저에게 수학질문을 해도 저는 무지한상태라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하잖아요..그런생각도 들고..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수있는 그런 학식을 제가 모르고 산다는 생각이 저를 괴롭히더군요.

그래서 꿈과는 별개로 정말 수능이라는 평가에서 수학까지 모든 평가과목에서 좋은결과를 내고싶다는 욕심이 들어 마음을 먹게 되었는데..

제가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친구는 중학교때부터 수학은 항상 100점을 놓치지않고 고등학교시절 모의고사에서도 항상 1등급을 놓치지 않았는데..수능때는 결과가 평소보다 좋지 않더라구요 .. 수학에 그렇게 시간을 들이고 노련한 그 친구조차 수능이라는 한번의 시험에서는 결과를 모르는 법인데
수학을 이제서야 시작해 일년도 채 안되는 시간속에서 마스터해야하는것에 무서움도 좀 드네요..사실 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어떻게든 해내려고 생각하고 있구요..

제가 도움을 부탁드리는 것은
제가 중학교수학부터 다시 해나가야하는지,한다면 어느단원위주로 봐야하는지요ㅜ,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월별로 어느진도정도까지 끝낼수있어야 맞는것인지,수학도 ebs를 달달 해야되는지요,단원은 무엇무엇이있는지등등 수학이라는 것에 아예 무지합니다.ㅜㅜ수포자에게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교재추천이나 인강추천도 감사히 받겠습니다.아니면 개인과외를 받는것이 나을까요?도움의 댓글 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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