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범대와 지거국 의대 사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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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대가 예비번호 1번이네요
아직 붙지 않아 이것에 대해 고민하는 게 시기상조이겠지만 만약 붙게 된다면 고민할 시간이 내일 하루로 제한 된다는 점에 입각해 붙었다고 가정하고 고민을 털어 놓겠습니다
전 19년 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무엇인가 특정 학문따위에 큰 흥미를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독서를 즐겨하고 운동하는 것과 친구들과 노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명확한 진로는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딱히 없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삶은 소박하게 타인에게 존경받으며 배고픔 없이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삶입니다
현재 제가 붙은 서울대 사범대의 학과는 사실 제가 살아오면서 이 곳을 갈거라고는 추호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학부에 관한 제 큰 뜻이나 진학 후 확실한 계획 등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서울대라는 대학을 단순히 포기하기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에서의 4년동안 배움의 시간이라든지 저보다 뛰어난 학우나 선배님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시간 등을 버리는 것이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의대를 간다고 명확한 인생계획이나 진로등이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서울대보다는 좀 더 안정적인 길(그 길을 걸어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좀 더 길게 글을 쓰면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질 거 같아서..
이런 제게 어떤 선택이 좀 더 현명한 선택이 될까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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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강요 26
강요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거지요. 거기서 아무것도...
지사의랑 비교해도 오반대
지거국의랑은 밸붕안데 ㅋㅋ 라고 생각합니다
입결이 일반적인 선호도를 반영한다고 생각하는데 설사범 정시 입결은 지방수보다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님이 교사에 뜻이 있으시다면 모르겠지만 님상황에서 보통 사람들은 무조건 지거국의갈겁니다
모르겠으면 의대 가시면 됩니다
의대가 괜히 의대가 아냐
제 동생이나 제 조카(나이대가 나오는건가....)였으면 때려서라도 의대 보내겠습니다.
붙고나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