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가 화목한 가정이 부럽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2221536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매일 부부싸움을 해서 어릴때부터 누구보다도 눈치있게 살아야했고 아픈 일 슬픈 일이 있어도 항상 행복하고 웃는 아들이여야 했다.
그 아픔을 알기에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을까봐 내가 손해를 받더라도 절대 상처가 될 말은 하지 못했고 내 상처를 이용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냥 그렇게 넘겼다.
현재 부모님의 부부 간의 균열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커져갔고 현재는 이혼을 하기 직전인 상황인 것 같다.
나의 꿈을 위해서 수능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렇게 부부싸움 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내가 취업길에 뛰어들어서 돈을 버는게 그나마 가정의 평화를 가져올까싶어서 후회도 들기도 한다 내가 이기적인 건가 싶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인 오늘도 싸움을 하시는데 심장이 조여오고 숨이 턱턱 막힌다.
가장 친구한테도 내 성격상 속사정을 다 말하지 못하고 술을 마시며 펑펑 울었는데 친구도 내 성격을 아는지 그냥 가만히 들었다.
오르비는 그래도 익명이니깐 이렇게 말할 수 있는게 속이 조금은 후련한 것 같다.
여기있는 사람들은 다들 똑똑하고 잘 살고 있는 거 같아서 부럽기도 하지만 나보다 힘든 사람들은 글을 적을 여력도 없는 것을 알기에 너무 징징대지 않겠다
내일부터 이제 공부에 전념해야 할 것 같다...내가 빨리 합격하는 길이 그나마 가족 간의 화합을 기대할 수 있기에..
요즘 오르비에 자주 와서 댓글도 달고 글도 적었는데 꼴보기 싫었으면 미안하다 잊어주라 나도 오랜만에 사람냄새 맡은 것 같아서 흥분했었던 거 같다
그동안 고마웠고 학습질문 외에는 접속을 안 할 것 같다 오르비에는 주로 선한 사람들을 자주 보았던 것 같아 내가 힐링되는 기분이였다
5줄 이상 못 읽는 친구들을 위해서 적자면 그 동안 고마웠고 수능치고 돌아오도록 하겠다 다들 슬픈 일보다는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행복해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자도자도 졸리고 몸이 겁나 무겁네
-
어그로 죄송합니다… 루소가 자연상태에서 소유권이 없다는걸로 아는데 사유재산은 존재 하는 것 인가요?
-
얼버기 6
-
좋겠다 빡대가리인 나 대신 봐주는거지
-
은근 깡계산도 0
막힘없이 빠르게 할 줄만 알면 그렇게 비효율은 아닌 듯..
-
확통 0
경우의수에서 살짝 막혔는데 확률 들어가니까 좀 재밌어지네 ㄷㄷ
-
직각 성질 이용도 하고 답이 루트가 나오길래 깡계산(+3분) 했는데 그래도 루트가...
-
공부해야되는데 0
하
-
수능이였으면 96점 백분위 100가능?
-
고1입니다 언매 개념 2회독 돌리고 기출 들어갔다가 머리깨져서 그냥 화작이나 할까...
-
롤한판만할까
-
일반화학도 함 해봄 ㅇㅇ
-
흠
-
백분위 예상 어떻게 될까유 미적 14, 28, 30 틀인디
-
10번문젠가 거기 원 나와서 좀 당황스러웠음 그냥 거리구해서 부정방정식으로 풀면...
-
감 다시 찾는데 얼마 정도 걸림? 1달안에 가능인가
-
1년 동안 없애보신 분 있나요
-
닥친게아니면몸이안움직여져요
-
티비 나와서 내일이면 수능이 치뤄지는 날입니다 전국 수험생들 모두 지금껏 열심히...
-
난독증에도 0
약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
-
화력 테스트
-
왜케 머리아프지 2
끄사아아악
-
2024.10.15(화) 실시된2024학년도 10월 고2 모의고사 수학영역...
-
인생의 멘토인 분이라 콘서트 꼭 가고싶은데 온라인 수강생이라 실패했네요.. 티켓...
-
오죽하면 내가 지금 일어나서 오르비에 글을 쓸까 잠도 다 깼어
-
야매합 떴던데 붙으셨는지 붙으셨으면 같이 면접까지 부숴봅시다!
-
꽤 어렵네요
-
공부 끝내고 집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는데 바로 옆 벽에 모기가 달라 붙어 있는...
-
봉사추천 0
요양원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아 자고싶다 1
허리 끊어지겠네 ㅜㅜ
-
밤새야겠다 1
기분 꿀꿀하다
-
강윤구 수강기간 1
내년 수능 치는 07년생입니다. 지금부터 강윤구 쌤 4공법 스타터 시작하려고...
-
꼬소한 방어
-
9평 87 10평 90인데 1회 78 2회 80 3회 82 4회 80 5회 85나옴...
-
수능끝나고할거 1
추천좀
-
공군컷 97이상본다 25
말안되네
-
왠지 그 녀석도 왔을까? 여기 저기 둘러보아도 성적 주작 하는 소리만 저기 김동원...
-
서울교대 1
계속 하락중인데 2030년쯤에는 어디라인정도에 안착하게될까요
-
잠이 안 옴 30분은 걍 누워만 있었는데 ㅅㅂ 왜 잠이 안 오냐
-
밥먹으러가야지 8
흐
-
헌혈 장점 30
지역구에 따라 다른데 일정 기준치만큼 헌혈하면 신청한 사람에 한해 표창장 같은 걸...
-
현실도피중ㅋㅋ 1
시간아멈춰라
-
꿈에 200상자 배달되어있을듯
-
건강한 감정 교류를 하길… 사랑이든 우정이든 괜한 욕심 때문에 마음 다쳐가며 관계를...
-
다들 잘자요 1
자고 일어나면 주식이 올라있길
-
모밴인가
-
퇴근완료 캬캬 1
책 정리좀하다가 자야지
-
한국 전래동화 영어로 번역하기 이걸로 봉사활동 시간 다 채움 ㄹㅇ goat
-
중고대 포함 200시간 이상 한 듯 헌혈, 청소, 행사 안내, 교육 봉사 등등 많이...
나랑 비슷하네 난 집에 들어올때부터 숨이 턱턱 막힘
집안에서 사생활이 없는 수준이라 너무 힘듬 일단
꾹꾹 누르고 있다가는 화병이 될 거 같더라구요 술 기운에 글을 적긴 했는데 그래도 속은 시원하네요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익명이지만 응원하고 있다는 건 동일하니까요 ... 너무 많이 마시진 마세요 초코우유 마시면 그나마 속 덜 뒤집히고 금방 깨더라구요
님 잘못이 아니고 책임도 아니에요 그러니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고마워요 이렇게 선한 분들이 있어서 오르비를 자주 즐겼던 것 같네요 조금 있으면 끝나는 크리스마스이지만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메리크리스마스
고마워요 응원에 힘 입어 더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저는 아예 부모님이 이혼하셨는데
그래도 별 다른거 없더라고요 잘 풀리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