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되서 나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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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한다고 고생했다.
인생한번 바꿔보겠다고 아르바이트도 해서 돈도 벌어보고, 쨜려보기도 하고..
너도 20살 이후로 제대로 놀아본적 한번없이 맘고생이 많았다.
군대에서도 진짜 많이 고생했고
"나"를 남이라고 생각하고 인생을 한번 돌아보니
진짜로 어려운 길을 걸어왔구나
수능을 잘치는게 솔직히 제일 중요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운것들이 있니?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는 것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세상 살기 편하다는거
무섭지는 않니 실패할까봐
솔직히 무섭잖아
그래도
니가 걸었던 길을 한번 돌아서봐
국어 때문에 펑펑 울었던 경험들.
킬캠 70점대 맞고 자ㅅ할까 생각했었던 순간들.
개념공부하고 복습 제대로 안해서 등골이 오싹했었던 동아시아사
니가 속으로는 게을렀다. 더 열심히 할껄 해도 바뀌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니가 안한 것도 아니야
넌 정말 열심히 살았단다.
이 길을 걸은것에 의미를 두렴.
사람들이 결과만보고 너의 4년을 판단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그걸로 판단할꺼야
하지만,
나는 너를 지켜봐왔잖아
내가 생각하기엔 정말 수고했어 고생했고.
무섭고, 두려운 내일이 다가올지 모르겠다.
겁많은 니가 당당히 수험장에 가서 문제나 제대로 풀지 모르겠고 ㅎㅎ
아무튼 정말, 진짜 고생했어
푹자고 내일 일어나서 학교갔다가 전과목 복습노트만 한번 훑어보고 자자
사랑한다 나자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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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4월 군번입니다 저나 선생님이나
진짜 발악하면서 연등하고 그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끝까지 했으니 꼭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부시고오십쇼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