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위한 재수... 현실적인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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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 후111만 받다가 (6월 국영수 원점수298) 베트남어, 자기소개서와 입사제 준비, 사탐 변경, 친구와 트러블, 반 분위기 개판 of 개판of 개판 등등 지금 생각하면 핑계지만 어쨌든 이러한 이유들로 성적이 하락해서 수능에 122 받았습니다.
점수가 100 88 90 48 47인데요.
정시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정시로는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이건 정말 그냥 궁금해섴ㅋ) 수시로는 서성한 중 한 학교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세 전형에 넣었는데 두 전형 정도)
저는 엄마가 그렇게 나오실줄은 몰랐는데 너무 아쉽다며 서울대 목표로 재수하겠다면 받아들이겠다고 잘 생각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역덕후인데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너무 잉여라서 그냥 취미로 국사 공부하고 있어요 ㅋㅋ
하다보니까 국사도 너무 재밌고 서울대도 못 할 것도 없을 거 같고..
그런데 주변 친구들 하나 둘 대학 가는 거 보고, 마음껏 꾸미고 알바도 하고 이런 생각하면 내년에 대학을 못가는게 너무 아쉬워요ㅠ(재수 생활 자체에 대한 우울함, 두려움은 없습니다.)
이 성적에 열심히 하면 서울대 정시로 갈 가능성이 있을지
서성한이나 정시라인 학교 가는게 위험부담도 적고 현실적인건지 조언 부탁드려요.
제 짧은 생각에는 재수생으로서의 생활도 생각보다는 괜찮을 거 같은데,, 재수가 정말 말처럼 음청음청 힘든가요? (사실 수능도 수능후기 읽고 쫄아서 갔는데 너무 안 떨리고 망하든 잘보든 웃으면서 참 잘 보고 왔어요 ㅋㅋ 그래서 원래 좀 후기들이 드라마틱하고 오바스러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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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수능 대박이시네요...
현역 때는 성적 어땠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생각해봐도 재수하면서 얻는 건 참 많을 거 같아요.. 부러워요. 정말 긍정적이신 것 같아서 ㅠㅠㅠ
쪽지보냇어요!
글쎄...저는 개인적으로 님이랑 비슷한 경우였지만 재수를 폭망한 케이스라 강력하게 추천할 수는 없네요
물론 재수하면서 정신적인 면으로도 얻는 것은 많지만 신중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