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친 9평 많이 늦은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9366819
정확히는 국영수만
탐구는 개념 기출 재활치료가 아직 안 끝난 관계로
일단 미뤄두었습니다.
[국어]
"이게...시험?"
풀다가 중간에 선임이 불러서 한 20분 정도 뭐 하다 왔다.
그리고 8분 남기고 다 풀었다. 100점
수능때 이렇게 나오면 나 대학 못 가는데 9평때 이래서 다행.
세세히 복기할 게 없다 뭐 막힌 지점이 있어야지.
[수학]
내가 딱 이런 유형의 시험지에 제일 약한 사람이다. 좋은 연습이 되는 시험지였다고 생각.
20번 -> 계산을 한 번 절어서 살짝 당황했는데 잘 수습했다.
21번 -> 여기서 살짝 말렸다. 사실 평행이동 각은 봤지만 일부러 그냥 미지수 잡고 쌩계산으로 밀었다. 시험장에서 긴장하면 이런 거를 잘 못 볼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근데 이게 그냥 계산을 밀면 a를 깔끔하게 소거하기가 어려워서(되긴 되는데 식이 그지같이 나오더러고요) 한참 헤맸다. 결국 그냥 밀어서 해결하긴 했는데 이미 시간이 꼬였다.
27번 -> 아니이거뭐임??? 무슨 3점짜리 무등비 주제에 초항도 그지같이 나오고 공비도 그지같이 나와서 굳었다. 사실 무등비 연습을 게을리한 탓인지 공비 구할 때 약간 버벅이기도 했다. 버벅거리다가 나온 식이 그지같으니까 신뢰도가 정말 수직하락했다. 그래서 한 번 더 해봣는데 똑같이 나와서, 그대로 계산을 밀었더니 답이 간단히 나와서 상당히 안도감이 들었다. 근데 이미 시간 낭비가 너무 심해서, 이때 심정적으로 킬러 하나는 던지기로 정했던 것 같다.
28번 -> 처음에 BP 방정식을 쓰려고 들다가, 아무리 그래도 계산의 밀도가 이정도라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한발 물러섰다. 그때 그대로 들어갔다면 고대로 조졌을 것이다. 다행히 그 직후 정해가 보여서 무난하게 풀었...긴 개뿔 적분 계산을 절었는데 또 그게 하필 보기에 있어서 틀림
29번 -> 풀 때의 느낌은 뭔가 시간에 쫓겨서 비약을 마구 넣으면서 억지로 답만 낸 느낌이었는데, 다 풀고 나서 풀이의 흔적을 다시 보니 의외로 논리가 정교해서 기분이 좋았다 :)
30번 -> 보자마자 풀리겠다 싶어서 바로 착수했다. 마지막 답 내는 계산을 부분적분으로 했는데, 주변에 군수하는 사람들 중 그냥 전개했다는 사람이 몇 있었다. 대단한 사람들이다.
15번 -> 얘까지 풀고 22 던지고 검토하자 하고 생각했다. 첫 30초 동안 a5=a6=0임을 깨닫고, 그 다음 5분 동안 '에이~그럴리가~'하고 별 이상한 삽질을 하고 있었다. '둘다 0 맞나본데?' 하고 다시 생각이 돌아온 게 2분 남은 시점이었고, 급하게 양수로만 나오는 부분만 노가다를 뛰었다. 하다 보니까 마이너스로 들어가면 못 나오는 거 아니냐 싶은 감이 왔고 플러스 쪽 다 더해 보니 보기에 있길래 강한 확신을 갖고 썼다.
22번 -> 문제를 읽지도 않고 던졌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쉬웠어서 22부터 풀고 15로 가는 게 맞았다.
92.
아니 근데 이거 1컷을 97~98로 추정하던데 말이되나? 아무리 킬러가 다 쉬웠어도 그렇지 다들 굇수밖에없는겨?
[영어]
쉬웠는데, 많이들 어려워했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사정상 듣기는 풀어볼 수가 없어 독해만 35분 잡고 풀었고 34분 x초에서 끝난걸 보니 확실히 빠듯했다.
다만 그냥 읽고 이해하는 게 오래 걸린 거지 답이 아리송한 문제는 없었다.
근데 날려읽다 하나틀림.
한 달 반을 탐구만 일직선으로 팠는데 아직도 개념 재활치료가 안 끝난 내가 레전드다...
만점까진 아니어도 두개 등급 평균 2.5 안쪽으로 막아야 하는데 쓰읍 속도를 더 당겨야 할듯싶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볼펜 어때요??
-
건대 부산대 0
부산 거주 중이고 부산대 하위 공대에서 1학년 마치고 군대에서 사탐으로 수능쳐서...
-
저 핑크 형광펜 친부분이 이해가 안가요ㅠㅠ 제가 이해한 내용 동일성사고...
-
나는야 바나나킥 중독자ㅏ~~
-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
저 고민이 있음 4
남편이 아내가 3명임 내가 마지막으로 들어옴
-
사탐런 변환표점 0
지구사문 상위10대학 공대 희망하는데 사탐런 변환표점? 때문에 너무 위험하다하는...
-
저, 속 충전 해주세요오옷...♡
-
여기 너무 예뻐 9
경희대본관에서노상맥주하고 평화의전당등반ㅎㅎ 다들경희대한번씩와봐 너무낭만있어
-
>>> 모두를 이기적으로 만듦 pro: 국뽕 주입, 애국심 고취시킴 >>> 전국민...
-
오르비 한지 곧있음 2년째 가까워지는데 금테를 다는 날이 올줄이야... 금테를 올린...
-
정신과 약 다 떨어졌네 15
죽고시픔 아
-
ㅅ1ㅂ
-
화공 가지마라 5
화공 망했다
-
공부하기 싫다 2
학기내내 시험기간인 것 같다...
-
아직 카드풀이 좁은데도 재밌는거 보면 나중에 카드 많아지면 개꿀잼일듯
-
쓰고다니기 ㄱㄴ?
-
적당한거 아닌가ㅋㅋㅋ
-
했. . .
-
아직은 추상적이지만 타지로 혼자 떠나 맨바닥부터 무언가를 일궈내고 싶은데 그저...
-
내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싶다면 근본적으로 국민들의 마인드부터 열정을 없애버릴듯...
-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써봅니다. 검색하다가 처음 와봤어요 대성마이맥 한국사 강사...
-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구싳다
-
어느새 4
오르비가 내 집마냥 안락하게 돼버렸네 옯창이되.
-
사과 20분동안 깎아서 꽃이랑 토끼모양으로 만들어서줫었음요
-
여기만 입결 툭 튀어나와 있네요
-
동국대 홍대 0
언매 75 미적 80 영어 3 한국사 3 생1 47 지1 38 동국대나 홍대...
-
출근 5일하고 일병을 다는 군인이 있다?
-
이거 따려면 기간 얼마나 걸려요??
-
41로 내려갈 일 없을까요? 표점 증발돼서요
-
우영호쌤 경제 개념강좌를 들으려 하는데요 수능이 끝나서 교재가 업데이트 될텐데 그...
-
시간 표시한 건 스카 입/퇴실시간 국어:피램오기전까지 고전시가 복습 수학:하.....
-
저 가출했었어요 3
7시에 나가서 20시에 들어왔는데 잘했죠?
-
옳게 된 남자화장실이다
-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 묵묵부답(다른일 때문에 바쁨)
-
아니 ..수능 처 망치고 백수처럼 살다가 오랜만에 헬스 조지거 왔는데…...
-
나가서 벌어 추찹스럽게 그지마냥 뽑아쓰지말고 씹새끼덜아
-
스카에서 한숨소리 나면 ㅅㅇ소리착각하게 들려옴 다 공감할듯
-
헌급방 걸리면 살@자 말릴듯
-
어느 대학까지 갈 수 있을까요?
-
잘자요 5
굿나잇
-
좆 됐 다
-
네임드 학원인데 가르치는 건 아니고 채점, 교재 만들기 정도에 최저 시급이에요,,...
-
TEAM 04 모여라 16
이번 수능 잘보셨으면 올해 원서까지 잘 써서 가시고 못보셨으면...내년엔 같이 꼭...
-
허허허
-
딸기 한그릇 얻어먹음 사랑한다.
-
걍 낼 수시 발표 했으면
-
본인 내년 계획 1
건동 낮공도 안되면 부대 전자 쓰고 삼반수 갈기 것
수학 1컷이 97이라고요? 86으로 잡고있지 않나요 지금?
이거보고 얘기한거긴 함 98~81
어제 봤을때 막 98~ 이렇게 써있길래 추정이 그렇게 나오나 싶었는데 다른데 보니 또 바뀌어있네요
미적 1컷 사이트별로 84-88 정도에요 꽤 어려웠음
그렇군요... 시험을 복잡하게 바꿔 놓으니 등급컷 알아먹기도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