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모평 국어영역 총평 및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9315334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영역 총평 및 분석]
by 스카이에듀 국어강사 신한종 연구실
이번 9월 평가원모의고사는 6월 평가원모의고사와 비교했을 때 문학과 독서는 평이했다. 반자유의지 논증이 제시하는 ‘자유의지는 없다’는 관점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 그리고 반자유의지 논증을 비판하는 입장의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정확히 독해해야하는 인문지문만 다소 어렵고, 나머지 지문과 문항들은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다만 화작 40번과 언어와매체 36, 37, 38번 등 오답률 30~5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까다로운 문항들이 1~2문항씩 출제되어 선택과목에서의 성적이 등급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전체적으로 6월 평가원모의고사보다는 등급컷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언매와 화작 등급컷 격차도 3점정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EBS 연계도는 아래와 같다.
9월 평가원모의고사 출제 지문 | EBS 연계 여부 |
[독서] (독서) 독서 일지 | 비연계 |
[독서] (사회) 광고의 기능과 효과 | 수능특강 독서편 147P '완전경쟁시장‘ 연계 |
[독서] (인문) 반자유의지 논증 | 수능특강 독서편 252P '리벳의 자유의지 실험‘ 연계 |
[독서] (과학기술) 메타버스 | 비연계 |
[문학] (고전소설) ‘배비장전’ | 수능특강 문학편 143P 연계 |
[문학] (현대소설+시나리오) 오영수 ‘갯마을’ | 비연계 |
[문학] (현대시) 오장환 ‘종가’ | 수능특강 문학편 296P 연계 |
[문학] (현대시) 최두석 ‘노래와 이야기’ | 비연계 |
[문학] (고전시가) 허난설헌 ‘규원가’ | 수능특강 문학편 61P 연계 |
[문학] (고전시가) 작자미상 ‘사설시조’ | 비연계 |
[1~3] 독서일지
[총평]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없음 독서방법을 제재로 한 독서 지문이 6월 평가원모의고사에 이어 9월 평가원모의고사에서도 출제되었다. 이럴 경우, 수능에서도 출제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지문은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독서 방법’, ‘책의 선정’ 등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읽는다면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지문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대비방향] 다만 어려운 유형은 아니지만, 출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기출을 중심으로 대비해야 할 필요는 있다.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언어’ 제재, ‘독서방법’ 제재의 지문들이 출제된 적이 있다. 2010학년도를 기점으로 출제되었던 독서방법에 대한 옛 기출 지문들을 훈련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
[4~9] 주제통합형 - 광고의 기능과 효과
[총평]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없음 ‘경제’ 지문을 주제통합형 지문으로 출제하였다. ‘주제통합형’의 경우, 동일한 소재를 다른 관점에서 다룬 2개의 글을 비교하여 독해하는 능력을 묻는 세트이다. 이번 9월 평가원에서 (가)는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판매자‘가 광고를 통해 어떻게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지’가 중심적인 관점이다. (나)는 동일한 소재(광고)를 다루고 있지만, ‘광고가 광고주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장‘, 나아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어려운 문항은 없었지만, <보기>에서 제시된 사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은 필요하다. <보기>의 ‘을’이 독점적 지위의 판매자이고, ‘갑’은 독점적 경쟁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신규 판매자로서, ‘상품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여 (가)의 2~3단락과 연결했다면 쉽고 빠른 판단이 가능했다. ‘을’의 단기적 이윤은 2단락에서 제시한 것처럼 이윤을 보는 판매자가 있다면, 이윤에 이끌려 신규 판매자의 수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대비방향] 지난해에 법 지문을 출제한 흐름을 고려할 때 올해는 경제지문이 출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역대 기출에서 출제된 경제지문들을 꼼꼼하게 분석해보고, EBS에 수록된 경제지문들도 학습하여 경제지문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놓을 필요가 있다. |
[10~13] 인문 - 반자유의지 논증과 그에 대한 비판
[총평]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12, 13번 6월에 출제되었던 새먼의 ‘과정이론’ 지문이 고난도로 출제되었던 흐름을 이어받아, 9월 평가원에서도 관점과 근거를 정확하게 독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인문지문의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 우선 2단락에서 반자유의지 논증의 ‘자유의지는 없다’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결정 가정, 무작위 가정’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잘 독해했어야 한다. 또한 3~4단락에서 제시된 ‘이 논증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정확히 파악해야만 제시된 선지들을 소거할 수 있었다. 또한 11~12번 문항은 전체 흐름을 바탕으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만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 유형이며, 13번 문항은 <보기>에서 제시한 사례가 입증된다면 ‘무작위 가정’이 아니라 ‘선결정 가정’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점을 정확히 파악했어야 한다. [대비방향] 최근 평가원은 인문지문을 출제할 때, ‘관점’과 ‘근거’를 명확하게 독해해야하는 지문들을 출제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올해 6월 모의고사에서도, 그리고 9월 평가원에서도 인문지문은 고난도로 출제되었다. 관점이 드러나는 인문지문에 대한 기출분석과 실전훈련을 병행하여 이 유형이 어렵게 출제될 때를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번 인문지문은 수능특강 독서 252P ‘리벳의 자유의지 실험’ 지문을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실제 9월 모의고사 인문지문과 해당 EBS 지문을 비교해보고, 향후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는 제재에 대해서는 EBS 독서 지문들을 충분히 훈련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
[14~17] 과학기술 - 메타버스 감각전달장치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16번 이번 과학기술지문은 핵심 원리가 상당히 평이하게 서술되었고, 이를 사례로 적용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출제되어 상당히 평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의 경험을 아바타에게 전달’하는 것인지,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 공간의 특성이 사용자에게 전달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했어야 하고, ‘물체들간의 거리인지, 사용자와 물체간의 거리인지’, ‘일방향적인지, 상호간인지’ 등 국어적으로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일치적 요소들을 놓치지만 않았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보기> 문항의 경우, 제시된 ‘키넥트 센서’가 지문에서 제시한 ‘동작 추적 센서’의 하나라는 점을 잘 연결하고, <보기>에서 제시된 정보까지 꼼꼼하게 독해해야 해결할 수 있었다. |
[14~17] 문학
[총평 및 대비방향] 오답률 50% 기준 예상 고난도 문항 : 34번 전체적으로 연계도도 높고, 문제도 평이한 수준이었다. 이번 9월 평가원 문학작품들이 전부 수능특강에서 연계되어, 수능에서는 오히려 수능완성의 중요도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여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EBS 연계는 여전히 시간효율의 측면에서 영향력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34번 문항은 눈여겨 보아야 한다. 항상 문학작품은 부분의 의미를 도출할 때 ‘앞뒤 문맥’을 정확히 살펴야 한다. ‘부용장 적막하니 뉘 귀에 들리소니’라는 구절은 내가 녹기금을 연주할 때 주변이 적막하니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따라서, 외부와의 교감을 화자가 ‘거부’한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부각하는 부분으로 보아야 한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버기 0
나다군 서성한 낸 사람 기상
-
안녕하세요. 학부모입니다 아들이 가군 시립 인문자전, 나군 시립 경영 썼다고...
-
도파민이 필요 0
-
저도 일개 수험생이고 어디라고 말했다가는 욕쳐먹을거같아서 그렇긴 한데 조심하고 쓰세요..
-
칸수는 다 붙는다고하긴하는데 3명뽑는데 2등/60명이 현재상태 근데 문제는 오늘 이...
-
고옥고옥 0
고옥고옥 민족고대 고옥고옥 민족고대 :(
-
솔직히 오르비가 뭔가 입시?쪽으로 도움도 되는 커뮤기도하고 더 빨리 알고 입시에...
-
마지막까지 6칸 0
점점 5칸에 가까워지다가 6칸 꼴찌로 끝났는데 떨어지진 않겠지. ..
-
무조건 붙을까요 1
부산대고 20명 뽑습니다. 계속 6칸 최초합이었어요.
-
원서쓰기 ㅈㄴ애매할텐데 메디컬은 진학사 표본보고 스나할 여지도없어 고대, 연대...
-
요리말고 식품영양 식품공학? 이런쪽들 고등학교때 이쪽으로 진로 정해서 3년동안 세특...
-
그런거임?
-
6최 -> 5최 갔다가 어제 7칸 박히고 그대로 유지인데 개불안하네
-
게이행동
-
얼버새 2
얼리버드밤새기
-
국숭세단 인아부경 라인이고 원서 쓰려고 하는데 6칸 5칸 5칸인데 붙을까요?
-
내신 반영 높이러 출격
-
건대 안정이고 외시 적정인데... 한-중 스나하기엔 아깝나
-
얼버기 2
(얼리버드지하철탐) 얼버탐
-
하 심심하다 1
난 원서를 안쓰니까...
-
ㄹㅇ 고등학교 3년 할거 다 끝나네.. 후.. 결과는 ㅈ같지만 ㅈㄴ 힘들었다
-
기차 지나간당 0
부지런행~
-
출근 1
-
사실상 카드가 하나뿐인거에 가까워서... 참
-
여기 좀 비지 않나 생각했던데고 컨설에서도 불러줬는데 지금까지 표본 분포가 거의...
-
서울대임 너무 붙고 싶은데요 제발
-
엔제인가요???
-
지금 크럭스 파이널콜 돌고 있나요?? 괜히 쫄리네요 ㅜㅜ 진학사 점공 낙지 텔그 사반수 한의대 업뎃
-
https://forms.gle/rsfjHJYZ2spRzXmLA 부탁드맂니다
-
이제 4수생임 국어 2 수학 2 영어 2 화2 2 생2 2 ㅅㅂ 1 좀 뜨자.....
-
고려대 폭 0
올해 고대 5칸도 떨어질 곳이 왤케 많이 보이지 어짜피 전 고대 안정으로 깔아서...
-
둘이 먼 관련임뇨
-
소수과 7칸떨 0
지거국 부경라인 중 6명뽑는데 제가 2등입니다 지금 7칸이고요 6명 극소수과 7칸떨...
-
나 컨설턴트를 해야하는걸가 근데 내 말 듣고 썼다가 떨어지면 진짜 미안할거같아.. 응
-
https://forms.gle/rsfjHJYZ2spRzXmLA 적어도 100명은...
-
삼수까지 영어를 3으로 마무리해서 누굴듣고 어캐해야할지를 모르겠음..
-
업뎃결과좀요 1
이거 붙겠죠…? 칸수는 폭날 칸수가 아닌데 실제지원자 경쟁률이 0.17:1밖에 안 돼서요…
-
내가 만들었는데 0
맛있네 딱 절제된 맛
-
의대면접자료제작하고있습니다 게시글읽고 연락주세요
-
뭔가 여운이 길게 남네요
-
분석좀 들어가봄... 확 짜진곳이 제법 되는듯 한데 18시 이후에 연락주세여
-
아침 ㅇㅈ 2
-
소수과 7칸 떨 2
17명 뽑는 과고 실제지원자는 지금 64명 중 3등인데 이거 무조건 되겠죠..?...
-
기껏 재수해서 대학가놓고 1년 논다고 쉰 후에 다시 수능볼예정 ㅋㅋ 4수 나이에 3수 이거맞냐
-
11명 뽑는데 13등인데 앞에 표본 분석 해서 빠질 사람 빼고 제가 11명 안에...
-
호에엥
-
믿어도 되는거임..??ㅠㅠ 믿고싶다ㅏㅏㅏㅏ 394.6인데 설지구고 가고싶가ㅏㅏㅏ
-
무물함 7
없으면 자러 가야지
34번 진자 어지러웟네요..
마자요 ㅠ
시험 치신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