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921308
안녕하세요 작년에 눈팅만 하러 가입했던 수험생입니다.
다니는 학교는 태그를 보시면 짐작할 수 있으실듯... ㅋ
수험생 여러분, 아직 2014 수능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교시, 원서 영역이 남았거든요. 이거를 잘 친다면 다른 과목의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지 몰라도 대학의 과, 크게는 대학의 간판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제가 현역 때를 돌아보았을 때 제일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아 나 수능 쪽박침 재수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득했고 원서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원서질을 잘 했어도 그 대학에 가지는 않았겠습니다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2014 수능은 정시 모집이 종료되는 2월 말까지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치열한 전략으로 우위를 확보하시길... 특히 왜 제가 오르비를 재수 때야 알았는지 아쉬울 정도로, 여기에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비록 그분들은 저를 모르시겠지만(ㅋ) 저는 물량공급, Peroz Aramis, 포카칩 등등... 아 더 있는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그분들은 제 원서영역에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주셨습니다.
다만 원서영역이 너무 불확실하다고 해서 남의 말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역, N수 분들 일대일 컨설팅 받고 싶으시다면, 제 개인적인 견해와는 무관하게 뭐 괜찮습니다. 컨설팅 해주시는 분들은 적어도 여러분보다는 약간이나마 많이 아는 분들이실 테니까요. 학원을 다니셨던 N수 분들은 학원에서 하는 상담도 받으시겠죠. 또 여러 입시학원에서 하는 대규모 설명회도 한 번쯤 가보는 것도 한 번쯤은 해 볼만 합니다. 점공 카페에 가입하실 테고 많은 분들은 진학사, 오르비, 메가 등등에 돈을 내고 모의지원을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여러분의 수능 문제를 대신 풀어주는 것이 아니듯이, 최종 결정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저는 서울 시내의 모 재수학원을 다녔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선생님께서는 고연대 정경은 소신지원, 고연대 인문계열은 안정으로 본다고 하셨죠. 12월에 끝내고 싶으면 인문으로 '낮춰서' 지원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계속 상담을 하고, 여기 저기 들락날락거리면서 저는 고연정경 라인은 추가합격도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최종선택은 고대 인문학부였습니다. 결과는요? 12월달 저는 우선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고 최초합격 대상에 들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의 결실이 올 겨울에 잘 여물기를 바랍니다. 저는 입시전문가도 아니고, 다른 몇몇 분들처럼 최종컷이니 우선컷 같은 것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서 라인을 잡아드리는 거는 못하겠네요ㅋㅋ 혹시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해서(원서영역과 관련된 거 말고요!!) 궁금한 거 있으시면(쪽지는 못 볼거 같고)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답해 드리겠습니다. 신상 질문은 민감한 게 아니면 답해드립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얼마 안달릴 것 같기는 한데..ㅋㅋㅋㅋ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95년생 현역 여러분 그리고 94이상 N수 여러분 끝까지 수능대박 화이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로스쿨 세무사 회계사 <-- 1도 자신이 없음 미래가 암울하다 그냥 교대, 사대...
-
재수시절처럼 9모끝나고 시작하는건 안된다
-
1. 축제가 더럽게 재미 없음 2. 축제가 더럽게 재미 없음 3. 축제가 더럽게...
-
외롭다 4
근데 누군가를 다시 알아가며 썸 타고 할 에너지도 없고 그렇게 관심가는 사람도 없고...
-
살면서 통합사회 이후로 사탐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데 경제학과 가도 됨? 수학은...
-
에휴뇨이 그냥 끝이없노
-
….??????
-
일반고라서 내신은 따기 쉬워서 1학년 때 총 1.07 나왔습니다 목표가 서울대라...
-
경제학과가 대학 한라인 높으면 둘 중 어디감? 설경제 제외
-
행복이나 즐거움을 느끼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
?ㅇ?
-
방금 33렙 2호찍음 축하좀
-
반박은 안 받는다
-
''지난해 수리 가형이 쉬웠다는 평가가 있어 이번에는 6월과 9월 모의시험으로 학생...
-
수학강사분은 왜 자기 대학을 떳떳히 밝히지 못할까...?
-
롤 자주 안 봤었어서
-
정신나간오뿌이 0
가건 나
-
시험 보러 갈지 말지는 귀찮음의 여부에 따라…
-
근데 수능이 지능이 상관없다는 건 진짜 개소리같은데 15
난 지능낮은 사람이 수능 대박났단 얘기를 거의 못들어봤어
-
밴 맛있다 2
-
뭐 해야할까요 작년엔 23 진동이었는데 올해 친 모고는 전부 2받음 백분위는 항상...
-
기출 다시한번 풀어보려 하는데 해설때문에 강사기출문제집 사보려고합니다 아싸리...
-
22살 미필인데 5
메디컬 논술 붙으면 가는게 정배인가 대학도 논술로 왔고 생명이랑 외우는거 하나도못함
-
개같이 보낸 하루가 용서가 안되어서 잠이 안오는 밤... 3
내일은 잘 보내야 할텐데 ㅠㅠ
-
다가진사람죽어 14
시네
-
치타 달린다 220문제 남았다
-
T1은 안변했음 5
너무 거만해 밴픽도 게임플레이도 쭌쭌동준 시절 1년도 안지났는데 제발 상대를...
-
친목 하지 말라고 해도 어차피... 쩝
-
장인수 선생님의 미라클 333
-
근데 솔직히말하면 14
현역때부터 지금까지 뭐 칼럼이든 수기든 또 그 흔한 캐스트도 거의...
-
슈냥님 이슈 21
9모 접수했다는 소식!!! 8수 드가자~
-
인생은 정적분 0
당장은 티도 안나는 개좆만해도 쌓이면 크고 우람해지겠지...
-
기분 좆같아지는글 있으면 달게
-
표본이 진짜 XX없음
-
내가 잘하는거 5
디엠이든 톡이든 대화하다가 상대가 할말없게 답장하기 대화를 잘 못끌어감
-
하암 얼버기 1
-
몸 피로 만땅에서의 모래주머니
-
현명한거 맞나요? 뭔가 이게 맞나 싶고 버린다 생각하니 자괴감 드는 기분이 계속...
-
으악 아악 꺄악
-
제엔장
-
한지vs세지 3
한지랑 세지가 통수 없다고 들어서 둘 중 하나 선택하려는데 역대컷 보니까 한지는...
-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쩝...
-
재미 없어도 참고하는사람 많은데 기하하는사람은 다 ㄹㅇ 기하 사랑함
-
옛날 과외생들이 9
지구 기출 N회독 했는데 왜 점수가 안 나올까요? 이런 질문 진짜 개빡쳤는데 푼 거...
-
월즈 먹고 월클병 걸렸네 사람 진짜 실망시키네
-
저는 이제 갑니다...
-
재밌는 과목 설정해두면 다른걸 하다 질릴 때 그 과목을 하는게 아니고 하루종일 그냥...
-
거울보고 울었다 15
못생겨서
설마 그란도시즌은 백골퍼의 명언 그건가요? ㅎㅎ
ㅋㅋㅋㅋ그렇죠 제가 야구를 참 좋아해서... 재수할때 야구 안보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어디팬이신가요?
밝히기 매우 고통스러운 팀입니다...ㅠㅠ 하...
기아 아니면 sk 아니면 한화팬인듯.. ㅠㅠ
힘내세요 좋은날은 꼭 올꺼예요!!
ㅠㅠ 그러게요 일단 감독님부터 물러나셔야 할텐데...
고대 인문....저도 참 좋아하는데요....ㅋㅋㅋㅋ
좋으시겠어요!! ㅠㅠㅠ 저도 아버지를 따라 고대에 가고싶었는데 아무래도힘들게 되었네요ㅠㅠ
제가 작년 입시를 너무 엉터리로 해서 하나도 모르거든요ㅠㅠ
이 정도 성적이면 서성 지원해도 되는걸까요???
라인도 제가 정확하지 않을 뿐더러 성적이 안 나와 있어서 모르겠네요ㅋㅋ;;; 저기 밑에 어떤 분께서 라인 잡아주시고 계시는 것 같으니까 그걸 이용해 보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당
으아니.... 성적 올린줄 알았는뎅..ㅋㅋㅋ 죄송해요!!
무튼 논술에서 붙어서 고대 캠퍼스에서 뵈면 정말로 좋겠네여!!!!ㅋㅋ
네네 사시사철 아름다운 고대 캠퍼스로 오세요!!!(연대는 내년부터 1년 송도유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