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생의 논술기행] 3. 서강대학교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868765
안녕하세요 오르비 회원 여러분~
그 동안 연세대학교 파이널 현강 수업 진행하면서 글을 못 올렸어요..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정선생의 논술 기행 이번엔 서강대학교 편입니다.
서강대학교 논술 시험은 어렵기로 유명하죠.
일단 제시문이 어렵습니다.(물론, 예전에 비해 많이 쉬워지긴 했죠.)
또한 문제 또한 1문제에 다양한 요구조건이 포함되어 있죠.
일단 1문부터 볼까요?
제시문 [가][나]의 논지를 비교 대조하고, [다]의 관점에서 그 중 한 입장을 지지하는 논의를 전개하라.(2013년 사회과학)
제시문 [가]를 참고하여, [나]와 [다]의 논지를 비교 대조하라.(2013 인문)
다음 제시문들의 공통 논지를 간략히 제시하고, 이들 제시문을 두 입장으로 나누어 두 입장을 비교 대조하라.(2013 상경)
작년 발문이에요. 계열 상관없이 모두 ‘양자 비교’를 요구하죠. 상경계열 말고는 ‘대응’ 또한 1문에서 요구하고 있죠. 사회과학 계열의 [다]지문은 [가]와 [나]의 우열관계를 판단하는 기준이며, 인문 계열의 [가] 지문은 [나]와 [다]가 대립하는 쟁점을 보여주는 지문이었습니다.
뭐 요구 조건이 계열별로 차이나긴 하지만 서강대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첫 번째 덕목은 ‘비교’를 잘 할 수 있는가? 였죠.
작년 2문은 계열 상관없이 모두 쉽지 않았어요. 일단 발문 보면
[다][라][마]는 그림[나]를 보고 지은 글이다. [가]의 논지를 활용하여 [다][라][마]에 나타난 [나]의 수용과 창작 과정의 특성을 변별적으로 논의하라.(2013 사회과학)
[가][나]의 논지를 이용하여[다]의 현상을 분석하고. [라]의 입장에서 [다]를 평가하라.(2013 인문)
[가]의 취지를 [나]의 맥락에서 찾아내고, [다][라][마][바]의 논거를 활용하여 [가]의 주장을 확대 논의하라.(2013 상경)
다 다른 문제 같아 보이지만 공통점이 있어요. 일단 제시문 [가]는 논설문이며 이 글의 논지 파악이 문제를 푸는 데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라는 것이죠.(인문의 경우 [나]까지)
그러니까 작년 서강대 2문은 계열 상관없이
➀제시문[가]의 논지를 파악하고
➁그 논지를 활용하여 ‘현상’(구체적 - 문학작품 같은 경우에도 구체적이라 할 수 있죠)을 분석하는 것에
계열 별로 1계의 단계가 추가된 것이라 할 수 있죠.(사회의 경우 [다][라][마]의 구분 / 인문의 경우 [라]를 이용한 평가 / 상경의 경우 [가] 주장의 확대 논의)
다시 한번 단순화 해서 말하자면
서강대 논술은
비교(구분), 대응(추상적 개념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 논증(평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발문의 형태는 바뀔 수가 있어도
비교와 대응이라는 중요한 축은 항상 출제될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학교 유형과 마찬가지로 서강대 논술 또한 발문을 나누고 요구 조건을 파악하는 것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더해서, 서강대 시험 볼 때 주의할 점을 정리하자면
➀ 지문이 어렵고 또 짧지도 않다. 게다가 많다!! (핵심 논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
➁ 발문의 요구 조건을 차근히 살피고 순서대로 나눈다.
➂ 올해는 그래프 나올 확률 크다. (그림, 도표 시각자료를 원래 좋아했던 학교임) 당황하지 말고 제시문의 개념과 시각자료를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자.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수능 끝날 때 까지
꾸준히 연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합격예상컷이랑 동일해서 추합/불합으로 뜨는데 이러면 한 4.5칸으로 봐야하는 건가요?
-
ㄹㅇ
-
752.74점 나옵니다
-
22>>>>>>>>>>23>25>24였음 22: 당연히 헤겔 얘는 그냥 풀 엄두조차...
-
내가 ~하지만 않았으면 15
내가수학실수만하지않았으면 내가생명마지막에답고치지만않았으면 내가국어답고치지만않았으면...
-
건수ㅠㅜ 0
왜캐 높음? 5칸 추합에서 오늘 4칸 불합격으로 바뀜요ㅜ슬프다 이거 칸수 오를...
-
현장에서 보면서 이게뭔 씹소리야 ? 싶어서 흥미롭게 읽다가 시간 훅 지나감 내 국어점수 돌려내.
-
딱히 들어본 적이 없는거같네 약간 지구랑 비슷한가
-
진짜 괜히 마지막 원서영역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군요 요즘 진짜 진학사 들어가기가 무서움
-
그러해요
-
왜케 모의지원자가 많음? 작년도 이랬음? 올해 건대정도 성적대가 유독 많은건가
-
왜 칸수는 하나같이 서강대를 가라고 외치는걸까 과탐 이시발려나
-
체육중, 고, 대학(1년만하다 나옴) 그리고 현재 실업팀 이렇게 운동선수로만...
-
팩트는 영어라는거임..
-
풀커리 탈 강사 골라야합니다
-
23화작 1컷 96보다 25화작 1컷 95가 말 안된다고봄
-
하
-
이 문제 출처 아시는 분 비슷한 거라도
-
수능때 틀린 문제 갯수.
-
올해는 성불하자.
-
2학년 내신: 물화생1 기하 3학년 내신: 화작 확통 미적 예정 수능: 언미생지1...
-
첫페이지 넘기자마자 첫마디 정립-반정립-종합. ㅈ-됐-다.
-
오 2
등수방어 성공!!!!
-
비문학 2번째 지문 너무 튕겨서 그냥 눈알ㅈㄴ굴려서 다 맞음뇨 다행임뇨….
-
횡단보도에서 어떤 커플이 퀵보드하나로 가다가 넘어져서 막 남자친구가 괜찬아??...
-
그냥 개씹 빡통 허수 공부 일기가 될테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지거국 한자리만 주시면 감사할듯하네요
-
23042 1
틀린갯수에요 망할 국수보다 탐구를 더 많이 틀렸어요
-
아이폰 vs 갤럭시 앱등이 vs 삼엽충 이렇게 서로 디스전하던 라이벌 구도 좀...
-
-
빅뱅 루저들으면 진짜 존나울음
-
-
지금 봐도 게딱지 말고 위약금도 충분히 만만치 않은 지문이라
-
아.
-
메가스터디 기존 강의(25버전) 언제 사라지나요??(덕코드림) 14
26버전 다 올라오면 사라지나요? 아님 다 안 올라와도 사라질 수 있나요?
-
오운완 8
후드집업만 입고가서 감기 걸릴 거 같아요
-
넵!
-
국어강사 0
N수이고 강민철 김동욱 들어봤고 독서는 개인적으로 김동욱이 맞는것 같은데 문학은 좀...
-
5명 뽑는 극소수과고 전체지원자 142명중에 2등이고 실제지원자 28명중에 2등임...
-
국어,과탐 같은 시간 제한 있는 과목 못하는거 같음 산수,행렬추론 같은건 진짜 개잘하는데
-
전적대? 군대. 6
목표? 서울대.
-
피곤해죽겠네요 나가기 귀찮은데 뭐 좀 시켜먹어야지...
-
-
수학 상하부터 미적까지 단원만 재배열인가요 아니면 현재없는 새로운 단원이 들어오는건가요???
-
논술시험의 주제는 자신이 본래 맞았어야 될 문제지만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틀린...
-
이번에 고3 올라가는 응애이고 이번 수능 국어 풀어봤는데 시간관리의 필요성을...
-
연세대에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낙지에서 2칸, 3칸, 4칸이네요.. 시대에서 무료로...
-
한 손도 되고 두 손도 됩니다
-
ㅠㅠㅠㅠ
-
1등급인데ㅠㅠ 근데 이런 식이면 한도 끝도 없어요 주어진 걸 안 빼앗긴 데에서 만족할래요
-
ㅠ.ㅠ
문과시험은 응시하지않아서 모르겠는데 이과시험에서는 과락이라는게 있어서 대문제 하나를 통채로 날리면 탈락이에요
(정확히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이런의미임)
선생님 수능 이후에 고대와 성대 파이널 현강 스케줄 알 수 있을까요??성대는 인강으로 하신다면 인강 스케줄 부탁드리겠습니다~
수능 이후 서강대 성대는 시험 전날 현강 있습니다.
한양대와 고대의 경우 5~6일 동안 파이널 진행하고요.
자세한 것은 다음 주에 파이널 공지 올라올테니 그 때 알 수 있을겁니다.
인강의 경우 서강대 성대 한양대(인문)이 모두 11월 전에 녹화 완료될 것입니다. 한양대 상경의 경우 확실히 말씀드리기 힘들고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6월반 수업들었던 학생인데요.. 연대는 안쓰고 서강대부터 외대라인?까지 논술전형 지원했는데 혹시 수능 이후에 서강대~ 외대 사이 학교 중 인강으로 찍어서 올려주시는 학교가 있나요?
서강대랑 성대는 시기가 좀 애매해서 안찍으실거 같기도하고..ㅠㅠ 그 밑 학교들은 찍으시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서강대 성대 한양대(인문)은 인강 촬영 합니다.
나머지 학교의 경우 확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