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 기출문제 질문에 대한 답 by IAN의 우문현답 FIN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858101
파이널 때문에 그간 사이트에 방문할 시간이 없었는데
아름다움 지문에 대해 게시판에서 불붙은 질문이 있어서
직접 답을 드리겠습니다. 일일이 쪽지드리기 힘든 시점임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아름다움 지문에 대해 게시판에서 불붙은 질문이 있어서
직접 답을 드리겠습니다. 일일이 쪽지드리기 힘든 시점임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원 질문자의 질문은 물방울 다이아몬드의 물방울이 자연을 표상하는 거냐 유섭이는 그렇다고 하고 권대승은 아니라고 하고 헷갈려요 유유 뭐 이런 거였는데..제가 게시판 어디 있는지 링크를 못하겠네요. 이걸 보면 정선생은 또 컴맹이라고 쳐웃겠지만...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학부 입시에서(그러니까 고 3 얘기) 제일 많이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인가 하면
객관적(절대적) 진리를 탐구한다는 겁니다. 그걸 추구하는 건 상관 없는데, 문제는 출제자가 요구한 답안의 영역을 벗어나서 자신의 즉자대자적인 옳음을 완성하려 애쓴다는 거죠. 좋은 학생의 자세인데, 좋은 수험생의 태도는 아니죠.
연세대 기출 최근 3개년도를 충실히 분석한 학생이라면, 모든 연세대의 3자비교형 문제들이 내적 완결성과 논리적 엄밀성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쉽게 말하면, 제시문 내에서의 일대일 대응이 가능하도록 장치해 둔다는 거죠. 조금 더 논술에 비중을 두고 연구한 수험생이라면 이게 바로 연대가 말하는 '어느 쪽으로든 해석이 가능하되, 그 판단을 가능케 하는 논거를 제시문 내에서 추출해 낼 수 있는' 채점기준에 부합하는 출제구조라는 것도 알 테구요. 고대식으로 말하자면 '출제자의 예상을 벗어난 영역에서도 나름의 논리에 의해 지지되는 답안에는 점수를 부여하였다' 는 거죠.
이 문제는 연-고대가 즐겨 쓰는 절충설의 구조와 유사합니다.
공공성 지문에서 공적 영역(정부) -> 공적 + 사적 영역(시민사회) -> 사적 영역(개인)
아름다움 지문에선 자연 -> 인위+자연(조화)- -> 인위실질+ 자연형식
수업에서 강조했지만, 출제자는 몇 줄 안 되는 문장으로 답안을 유도해내야 합니다. 다 의미가 있죠. 그냥 원석 -> 고가의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왜 물방울 다이아몬드로 지정했을까요? 티파니 커팅 다이아몬드, 블랙 다이아몬드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말이지요.
출제자의 시점으로 돌아가 봅시다. 제시문 가 나 다 중 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겠죠. 그럼 나와 다가 재료로 주어진 셈입니다.
나와 다는 위에서 본 대로, 인위를 상징하는 표상과 그 대립항으로서의 자연을 가지고 구성된 글입니다. 이걸 대응시키기 위해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준 거죠.
물방울(자연) + 다이아몬드(인위)의 조화 -> 제시문 나
물방울(자연의 형태) + 다이아몬드(그러나 실질은 철저한 인위적 가공) -> 제시문 다
이렇게 쓰라고 의도된 문제입니다. 괜히 강사들이 연세대 문제가 '잘 만들어져서' '오히려쉽다' 고 하는 게 아니죠.
한 발짝 물러서서, 뭐가 옳지 뭐가 정답이지 이것만 정답일거야 이런 평면적 생각을 버리고, 어떤 답을 써야 점수를 줄까 하는 생각을 해봅시다. 그게 '좋을 글' 이 아닌 '좋은 답안'을 써야 하는 수험생이 가져야 할 태도가 아닐까요?
LEET강의나 학부 입시 강의나 사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학생들의 수준은 비슷하고, 그 중에 쓸만한 사람을 뽑는다는 시험의 본질도 달라지지 않죠.
그러나 단 하나 커다란 차이가 있다면, 시험의 본질을 아는지의 여부입니다. 시험이란 건, 노골적으로 말해서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맞추는 게임이죠. 무엇이 절대적으로 옳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 건 객관식 수능에서 이미 충분히 평가되었죠. 고3입시에서 일하는 강사들을 만나보면서 느끼는 건, 이상하게 '무엇이 옳다'고 가르치는 강사들이 꽤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강사들은 학부만 졸업해도 이미 시장에서 도태되는 게 당연한데, 이쪽에서는 잘 버티더라구요. 몇몇 학생들이 잘 파악하고 있듯이, 1년이면 소비자가 물갈이되고, 쉽게 잊혀지고 리뉴얼되는, 현재로 빠르게 대체되는 과거의 속성을 이용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그래선지, 가끔 제게도 그런 질문들이 들어옵니다. '선생님, 이 제시문 이렇게도 해석되지 않아요?'
그에 대해 저는 항상 똑같이 대답합니다.' 어떻게 쓸 건데?'
그게 문제의 본질이죠. 이게 어떤 제시문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답을 써야 채점기준표에 체크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닌가요?
가끔 자신의 논리, 자신의 전공, 자신이 읽어본 책을 들이대면서 제시문에 참신한 해석을 내리고 독단적 진리를 밀어붙는 강사 or 학생을 만납니다. 저 스스로도 배움이 얕고 지혜가 부족해서, 그런 의견들에 반론을 제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럴 깜냥도 되지 않구요. 하지만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그렇게 자신의 논리가 뚜렷하면, 대체 논술시험은 왜 볼까요? 제시문은 왜 필요할까요? 출제의도는 왜 필요할까요? 그냥 2000년대 초반처럼 논제 던져주고 이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하면 될 텐데 말이지요.
여러분은 독서경진대회나 철학경시대회를 치르러 가는 게 아닙니다. 연세대학교 2014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는 논리적 읽기+쓰기 테스트를 받으러 가는 겁니다. 가서, 출제자가 시키는 답을 제시문에서 찾아서, 출제자가 지시하는 포맷에 맞춰 기입하고 오세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몇 개월 후 백양로에서 고민하실 문제입니다. 지금은 대학이 여러분에게 질문하는 것들에 대해, 알아듣고 기대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셔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제 수업을 들었건 듣지 않았건, 여러분이 그동안 준비해온 모든 것들을 자신있게 과시하고 올 수 있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달려온 여러분 모두,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같은 논술 팀원 이유섭씨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피해본 수강생이 한 둘이 아니네요 ^^ 아무튼 글은 잘 읽었습니다
1년이면 소비자가 물갈이되고, 쉽게 잊혀지고 리뉴얼되는, 현재로 빠르게 대체되는 과거의 속성을 이용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 이유섭씨의 무책임한 태도는 몇년 째 이어지고 있네요^^ 이것도 바로 강사님이 서술하신 부분과 관련이 있겠죠?
최근 페로즈님과 관련이 있는 대부분의 글에 자주 등장하시는데... 이런 이야기는 쪽지로 해도 되는 것 아닐까요?... 처음엔 정말 화나서 저럴만하다, 라고 이해가 되었지만 오르비안해요님 입장에서보자면 마치 페로즈님의 병 언급처럼 그저 지겨워지고 보기싫을 뿐입니다... 물론 페로즈님의 부족한 점, 단점을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답답한심정 호소하고 싶으시겠지만.. 좋은 내용도 아니고 이미 수차례 이야기도 하셨고... 또한 내용도 '정중'을 위장한 비꼼이 너무 심하셔서... 보기가 좀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느냐가 핵심이겠지요.
물론 제 의견이 페로즈님을 옹호하거나 정당화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덮자는 뜻도 아니구요..
지금까지 이러한 글들이 관리자분들의 행패에 가까운 추천글 다듬기로 인해 몇 개나 묻혔는지 알고 계신지요?
계속 호소해도 들어지지가 않네요^^ 관리자 추천 태그에서 귀신같이 삭제가 되고 말이죠 제가 얼마나 억울하고 짜증나면 이런게 개념없는 행동인지 알면서도 하겠나요? 저도 공부해야 해서 이제 오르비 안들어올거에요... 8만원 저한텐 결코 작은 돈 아니거든요. 그리고 돈은 그렇다 치고 날린 시간도 노력도 너무 억울하고요. 아무리 이성적인 방법으로 호소하려고 해도 오르비측에서 소통을 거부하고 사과를 거부하는데 어떡하나요? 아무튼 불쾌감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진상짓을 해서라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었네요. 수능 잘치세요. 그럼 이만
수강생들에게는 이미 설명했지만, 조치를 취하는 중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이미 조치를 취했구요. 오르비 학원의 오프라인 파이널 강의는 저와 정규영 선생만으로 진행됩니다.
시험 2일 앞두고 모범답안 급하게 올리고, 자신의 사정 운운하는 글 쓰는 것이 해결 조치인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저는 그냥 관심 끄겠습니다. 1년이면 소비자가 빠르게 바뀌는 이 시장에서 제 의견 쯤이야 우습겠죠.. 아무튼 번창하세요 그러기 위해선 소비자의 의견을 우습게 보지 말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네요. 은결님은 괜찮으신 분 같은데 이유섭씨는 그걸 좀 배울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아무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깐 좀 감정적으로 나간 부분이있네요 그 부분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탈퇴하여 두번 다시 오르비에 들어오지 않을 거니 답글 다실 필요없으십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지막줄 읽고 울컥함....
늘 좋은 칼럼 써주시고,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해설강의도 정말 감명깊게(감성적이 아니라) 봣구요
잘 치르고 오겠습니다!
좋은 글입니다. 다만 물방울 다이아몬드 부분에 대해서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태클이라기보다는, 다른 논술준비중인 수험생들 질문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물방울(자연) + 다이아몬드(인위)의 조화 -> 제시문 나
물방울(자연의 형태) + 다이아몬드(그러나 실질은 철저한 인위적 가공) -> 제시문 다
이것이 '출제의도다' 라고 선생님께서는 확신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확신의 근거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을 자연으로 보고, 다이아몬드 보석을 인위로 보며, 세공과정을 이 두가지를 조화시키는 작업으로 본다 하더라도 연결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연세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출제의도'에서도 선생님처럼 '물방울이 자연을 상징한다'라고 추론할 만한 근거는 전혀 제공되지 않거든요.
비슷하게, 다이아몬드 원석을 자연으로 보고, 거기에 인위적인 세공과정이 곁들여져서 원석 자체가 가지고 있던 아름다움과 인위적 세공이 어우러진 다이아몬드가 나온 것으로 볼 수도 있겠죠.
'물방울은 자연을 상징하는 것이 출제의도다' 라고 단정짓는 것이 '내가 옳다'라고 가르치는 것과 얼마나 다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혹시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나요?
간단합니다.
원석(자연) + 세공(조화) ->보석(인위) 이걸 (나)로 상정하면
원석(자연) + 세공(인위) ->보석(인위) 이걸 (다)로 둘 수가 없게 되죠.
이런 형태로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 역시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좋은 글이 아니라 좋은 점수를 위해선, 나와 다 두 개를 다 대응시켜 줄 능력이 있어야겠죠.
본문에 썼듯이, 수많은 해석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다른 제시문들과의 관계에서 출제자가 유도하는 답안형식에 대응되는 해석가능성을 골라내는 게 소위 말하는 '논술에서의 정답' 이죠.
연고대가 매년 강평에 써놓는 관계적 독해나 입체적 독해가 어떤 의미인지 빠르게 파악하는 게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분명 문제에서는 '(라)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라'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원석과 세공과 보석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역시도 문제에서 허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원석이 자연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겠습니다만, 보석을 조화된 결과물로 보고 세공을 인위적인 것으로 본다면 (나)와 링크될 수 있으며, 세공을 인위적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본다면 (다)와 링크될 수 있습니다.
"물방울(자연) + 다이아몬드(인위)의 조화 -> 제시문 나
물방울(자연의 형태) + 다이아몬드(그러나 실질은 철저한 인위적 가공) -> 제시문 다 "
이 부분에서 물방울을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바꾸고, 다이아몬드를 세공 작업으로 바꾸면 전혀 어색함없이 완벽하게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 오히려 더 자연스러울 수도 있죠. 다이아몬드 원석과도 같은 자신의 타고난 모습을 숨기고 인위적으로 정형화된 '보석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니까요. 출제자가 유도한 답안형식에 대응되지 않는 해석가능성으로 여겨지지도 않구요.
제가 가장 결정적으로 이런 판단을 내리게 된 것은, 연세대 입학처에 올라온 '출제의도'를 보면, (라)를 해석하면서 그냥 '보석'이라고만 칭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물방울이라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출제의도와 가깝지 않느냐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이 제시문들이 아름다움을 제재로 하고 있음을 떠올려 보면 조금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원석 + 세공 => 다이아몬드 라는 간단한 논리구조일 뿐인데, 연습을 하지 않으면 찾아내기 쉽지 않습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답안을 작성하게 되면
원석(자연) + 세공(인위)의 조화 -> 조화된 미(물방울다이아몬드)
원석(자연의 형태) +세공(실질은 철저한 인위적 가공)의 ?? ->(실질은 철저한 인위적 가공인)물방울다이아몬드
이렇게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생각했던 학생들은 굉장히 많았지요. 아예 원석 역시 자연에서 인위적 가치기준에 따라 분리된 인위의 단계로 놓은 답안도 많았죠. 이렇게 두면 논리구조를 일관하기는 좀더 쉬워지죠.
이건 요건사실과 규범효과를 착각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강의에선 p->q구조로 흔히들 가르치는 강사들이 많구요. 그 편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이 정도까지 완벽하게 구조를 지키지 않아도 양 제시문이 횡적 조화문제인지, 종적 형식-실질의 문제인지 파악할 정도면 합격선을 넘기는 것이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험생이 아니니까요. 다만 이 글을 읽는 수험생들이 걱정할 것이 염려되어 댓글을 달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저한테 이 부분을 질문했던 오르비의 수험생도 있었구요.
선생님께서 제가 단 댓글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쉽게 적어주신 부분대로 대응시켜봅시다.
(나) : 원석 (자연) + 세공 (건축) -> 보석 (무량수전의 조화된 아름다움)
(다) : 원석 (타고난 성품) + 세공 (타고난 성품을 숨기고 사회적 미를 따르려는 노력) -> 보석 (완성된 우아함)
제가 위에서 했던 대응을 좀 더 풀어서 쓴 것입니다. 이 부분을 다시 보시고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나)에서는 원석과 세공이 조화를 이룬 반면, (다)에서는 세공이 원석의 자연적인 가치를 제거시켜버린 거죠. 꼭 두 가지가 더해졌으니 적당히 중간의 것이 나올 필요는 없는 법이구요.
이렇게 대응할 경우 (다)에 대응한 것을 (가)에도 그대로 대응시킬 수 있겠지요.
그리고, '횡적 조화문제, 종적 형식-실질의 문제' 이런 표현은 아무래도 선생님 강의를 듣지 않은 학생들은 이해하기 힘들 듯 하니 조금 더 풀어서 말씀해주시는게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요.
아하, 수험생이 아니셨군요ㅍㅍ 그럼 제가 굳이 가르쳐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요기서부터는 수험생들은 읽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굳이 세공을 넣어 다항구조로 만들려는 이유를 모르겠지만(이건 학부 입시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제시문 라에 세공이라는 단어를 끼워넣은 다음, 거기에 한쪽에선 조화의 대상으로서의 인위, 한쪽에선 수단의으로서의 미적 기준에 대한 부합 이렇게 두면 도식이 깨집니다.
얼핏 보면 대응구조가 같은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언어의 층위가 다른 것을 같게 놓는 오류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아까 '인위'로 두었던 것들이 대상이었는지, 수단이었는지, 목적으로서의 결과물이었는지, 내 답안에서는 계속 바뀌고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세요. 논의의 평면을 고정시켜야 비로소 비교 혹은 대응이 가능합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풀자는 말이 학부 입시에서 항진명제인 이유가 여기 있죠.
혹시 그래도 뭔가 이상한데 이놈 이거 우기는거 아냐 싶으시면, 이 생각을 좀더 발전시켜 제시문 라의 도식화 자체를 인위적 기준으로 파악한 고등학생들의 답안을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그쪽이 논리적 일관성을 지키기는 더 쉽다는 말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뭐 우긴다고 생각할 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ㅎㅎ 서로간의 의견이 있는 거고, 저같은 경우는 '물방울을 굳이 자연으로 놓는 것이 더 어색한 분석이다'라는 제 주장에 대한 근거로 도식화를 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개인적 판단이긴 합니다만, 저 (라)에서 물방울과 자연을 연결시킨다는 것은 '신선한 발상'이라고 여겨지거든요. 이 발상이 흔히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발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궁금하기도 하네요. 물방울을 자연과 연결시킨 학생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가요.
굳이 세공을 넣어 다항구조로 만들려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다를 심플하게 요약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게 됩니다.
(나)의 경우, 자연의 미를 살리고 조화되는 건축을 하여 아름다운 무량수전을 만들었다.
(다)의 경우, 타고난 성격을 숨기고 사회가 요구하는 우아함을 숙달하여 그 우아함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였다.
이 요약에 (라)를 선명하게 대응시키는 방법은, 바로 '세공'이지요.
(나)에서 추구한 아름다움은 '조화'라면 (다)에서 추구한 아름다움은 '우아함'입니다. 세공은 조화 및 우아함으로 가기 위한 인위적 노력인 것이구요.
쉽게 말하자면, '자연'은 이미 존재하던 것이고, 거기에 인위적 노력이 가해져서 나에서는 조화가 나왔고, 다에서는 인위만이 남았죠.
물방울을 자연과 연결시킨다면,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더 편해진다는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물방울을 자연과 연결시키는 발상 자체가 과연 쉬운 것인지, 그게 정말 출제의도인지는 여전히 동감하기 힘드네요.
제가 이러한 이야기를 끈덕지게 한 이유는 사실 심플합니다. 물방울을 자연과 연결시켜 생각하지 못한 수많은 학생들이, 이 글을 읽고 '내 답안은 틀렸어'라며 좌절할 것이 걱정되는 것이죠.
논술에서의 핵심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정확한 독해가 뒷받침된 논리적인 분석과 글쓰기'이고, 선생님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밝히고 싶네요 ^^
이해하셨으니 다행입니다. 글을 써내려가는 걸 편하게 해주기 위해 저 같은 강사가 존재하는 것이죠ㅍㅍ
합격자답안의 대부분이 물방울을 잘 활용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누군가에게 쉽다고 모두에게 쉬운 건 아니지요 ㅍㅍ. 그래도 아예 제시문을 활용하지 않고도 붙은 합격자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판단 역시 맡겨두겠습니다.
마지막 문단의 말씀은 제 본문에 대한 오마쥬에 가까운데 과찬이십니다 ㅍㅍ 수고하셨습니다.
네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수험생들을 위해 더 힘내주시길!
아방동님 은결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아방동님 제가 딱 하고싶었던 말을 글로 풀어내주셨네요ㅜㅜ
저도 은결쌤 해설강의 들으면서 물방울 부분에서 좀 ???했거든요...
밑에 댓글까지 쭉 보니까 결국 물방울이라는 제시어를 사용하면 나,다 제시문 모두와 대응시킬 수 있다는건데
그러면 그냥 주어진 지문에서는 나와 다 중 하나만 이용하고
또다른 논거는 심미,경제적 가치...여기서 끌어오면 되지 않나요?
문제부터가 제시문 가의 논지를 나,다를 바탕으로 평가하라고 하지 않았으니까요
문제 2의 첫번째 파트가 제시문 (라)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인데
그걸 근거로 (가)를 논파하라는거 아닌가요?
기껏 앞부분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논거를 만들어놨는데 그거 냅두고
굳이 나,다를 다 쓸려고 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요
제 생각이 틀렸다면 지적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자연물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과 다른 티가 안나는 것. 이라고 해야 하나욤 ㅠㅠ?
은결님께 질문 드립니다!!
연세대 1번 3자비교 문제에서, 제시문 이외의 개념을 덧붙여서 쓰면 감점을 당하나요..?
어 자야 하는데 ㅜㅜ 기본적으로 채점기준표에 감점항목은 거의 없습니다. 강사들이 계속해서 제시문 가지고 써라 배경지식 쓰지마라 하는 이유는(최근 트렌드상), 첫째로 그것이 훨씬 빨리 답이 나오고, 둘째로 만약 배경지식이 전무한 제시문이 뜰 경우 수험자가 겪는 당황 흥분 경악 패닉 멘붕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수준의 답을 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연세대는 그래서 제시문에 완결된 논리구조를 제공합니다. 빈칸추론 문제에 가깝죠.
물론 여기서 고대는 확장되거나 배제된 논리구조를 대비시켜 인문논술을 출제합니다. 좀 더 '잘 만든'문제는 아니지만, '더 어렵긴 하죠'.
.. 분명히 답안을 써봤음에도 제 이해도가 부족해서 그런지, 글의 최종적인 결론이 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물방울(자연) + 다이아몬드(인위)의 조화 -> 제시문 나
물방울(자연의 형태) + 다이아몬드(그러나 실질은 철저한 인위적 가공) -> 제시문 다
요렇게 두개의 입장이 존재하는데,
이유섭T와 은결님께서는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제시문 나의 입장처럼 자연과 인위의 조화라고 보시는것이고
권대승t는 (제가 강의로 들은바로는) 물방울 다이아몬드도 결국 철저히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불과하다는 다의 입장을 지지한다.
그러나 답안의 논리적 정합성을 따져봤을때 제시문 나를 토대로 해석한 것이 훨씬쓰기에 편하다라는 것인가요?
첫문단 까지 읽고 결말을 기대했는데 너무 깊이 들어가셔서 이해가 잘 안되요. ㅠㅠ
아이고.. 조금 만 더 자세히 읽어주세요.
아주아주 심플하게 얘기해 보자면 이런 겁니다.
제가 본문에 분명히 '뭐가 맞느냐고 싸우지 마라, 어떻게 써야 점수를 더 받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라고 썼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서도 '이렇게 봐야 하지 않나요 이렇게 써도 되지 않나요 라는 우문우답들이 반복되는 사태가..
엄청 간단히 말해서.
물방울이라는 제시어를 잘 활용하면 제시문 나와 다 둘 다 대응시킬 수 있는데, 이걸 굳이 부정해서 제시문 나 혹은 다 한 쪽만 선택해서 배점을 가져갈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더 간단히 말하면, 나가 맞냐 다가 맞냐 이런 걸로 싸우지 말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라는 출제자의 지시에 맞추어 나 다 둘다 대응가능하게 하자. 그러려면 물방울이라는 제시어를 자연의 상징으로 활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답안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 라는 겁니다.
음... 그렇군요. 자신이 지지하는 주장만 고려하지말고 출제자의 의도에 맞춘 답안을 작성하자라는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군요.
이걸 이해하고 나니 왜 갑자기 객관적 지식탐구를 추구하는 학생들이 나왔는지도 알겠네요.
\
그리고 이 문제의 발문에서 (가)를 평가하라고만 해서
구체적으로 나와 다의 입장을 언급하지않고,
다양한 관점(경제,사회문화)을 바탕으로 비판했는데 제시문 내용을 바탕으로 비판해야만하는건 아니죠?
음 좀 더 자세히 쓰자면, 제시문 이외의 '개념'을 도입하거나, 제시문의 키워드를 다른 명칭으로 동의어 치환하는 것 자체는 감점항목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시문 이외의 '구조'를 하나 더 도입하면 답안의 구조가 일그러져 버린다는 겁니다.
음. 저는 동의어치환이라고 봐야하는 질문이였는데, 충분히 답변히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제시문을 가지고 쓰고 배경지식을 안 쓰는 것이 유리한 가장 큰 이유는 '실수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배경지식을 이용하거나, 동의어를 치환하여 쓸 경우 자신이 '아주 정확하게' 알지 않는 이상 제시문 및 문제와는 적합하지 않은 단어나 사례를 가져오는 실수를 할 가능성이 언제든 존재하죠.
자신있으시다면, 쓰셔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제가 대학다닐때 썼던 레포트 주제라 정확히 알고는 있습니다^^, 삼자비교인지라.. 제시문내에서도 다 해결이 될건데 제가 괜히 잘난체 하는걸로 보일까봐서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온라인에선.. 좀 더 귀여운(?) 케릭을 유지하시는군요 ㅋㅋ
전 쌤이 '제가 실제로 누군지' 아시는 줄 알았는데 모르시더군요 제 나이를 모르셨던걸 보니.
뭐 무튼 마침 집에서 기출 분석하고 있었는데 좋은 글이였습니다.
-------------------------------------------------------각설하고
전 이게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게 이해가 안가는데..
문제를 약간 다른 각도로 전환시켜보면,
'물방울'에 출제자의 의도가 개입됬어 vs 안됬어 이건가요?
이건 당연히 '개입됬어'가 맞는거 아닌가요?
--------------------
연세대... 기출문제들의 수많은 자료들 중
그림만이 갖고 있는 특성은... 다른 유형의 자료들과 달리 fact 를 많이 담을 수 없다는 것
아닐까요?
당장 기출문제의 그래프, 표들에선 아주 수많은 fact 를 끌어올 수 있죠..
표만 봐도 fact로서 숫자 사이에 친 부등호의 갯수만 따져도 아주 많겠네요
근데 그림은요?
"좌표 (x,y) 부분에 위치한 다이아몬드의 부분이 어느 정도로 기울어져있어"
이딴거 끌고 올 수 없잖아요.
그럼 문제 풀 때 '그림'이라는 자료에서 갖고 올 fact 는 대체 뭐지..
<그림의 제목>..........
연세대 출제교수님들이 문제를 만들 때 굉장히 세심한 노력을 가한다는 것을
누가 부정하진 않을테고..
--------------
표나 그래프는 아주 사람에 따라 수많은 fact 를 추출해낼 수 있으니까..
그 fact 중 이건 교수님이 의도한 거 아닌데????? 라는 논란이 생기는건 이해가 가는데..
----------------------
지금 추출할 수 있는 fact 가 거의 전무한 그 다이아몬드 자료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제목>의 무려 세글자 '물방울'.......
이게 어째서 논란이 되는거지?...
내가 지금
논란의 핵심을 못 짚고있는 건가????....
이거 또
내일 가서 질문하면 '나가!!!!!!!!!!!!!!' 이러시겠지... ????....
-----------------------------
안해!!!!!!!
선생님 저 딱 하나만 질문드리고 싶습니다.....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응과 논증의 정확한 구분을 못하겠습니다...도와주십시오ㅠㅠ
발문에 '자신의 견해를 쓰시오'라고 하면 당연히 논증이지만 그 외에는 전혀 모르겠습니다.......ㅠㅠ
한가지맘물어볼께요ㅠㅠ
연대삼자비교구조에서
가/나다 사과배로나눈후 나/다 나누는게 논술실록에서정석으로다루는구조잖아요
권대승쌤은 인트로에 비교포인트두개잡고 가는~ 나는~ 나와달리 다는~이런식으로 4문단구성을하세요
그리고저희논술쌤은 비교포인트세개잡은후
제시문듷은 비교기준1에대해서차이릉보인다
가는~
나는~
다는~
비교기준2에대해~
가는~
나는~
다는~.
비교기준3~
가는~
나는~
다는
이런식으로하라하시는데 뭐가지짜맞는검가요ㅠㅠ 노술실록이랑 권대승쌤은 ㅣ비교기준두개잡으라하시고ㅈ제논술쌤은 세개잡으라하시고.. 이상하게 두개잡으면 분량이안나오는데 이건어떻게생각하시나요ㅠㅠ
허얼 선생님 저 이거 이번 해에 다시 썼을 때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좀 봐주시겠어요!??!?
특히 제시문 (다)의 의미에서 보면 물방울 모양의 다이아가 울퉁불퉁한 원석보다 오히려 더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같아서요. 그래서 (라)를 (다)의 관점에서 보면 물방울 다이아가 스프레짜투라를 완벽히 구현한 작품이라 썼고요. 그 근거는 (다)가 언급한 것처럼 세공(=인위)의 흔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물방울 다이아가 본래 존재하는 것처럼 만든 작품이라고 썼는데... 글구 이를 바탕으로 (가)를 비판했어요...예술가들이 인위적으로 매화의 미를 정의했을지라도 투박한 매화 본래 특성보다
훨씬 아름다워보인다고...그렇다고 인위적인 사람의 손길이 보여진 것이 아니니 더 완벽한 아름다움이라고...근데 가의 화자는 이 스프레짜투라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썼구요.
이를 기반으로 (나)에서도 자연과 인위의 조화라 쓰긴 했는데, 무량수전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이루잖아요.근데 물방울 다이아의 경우 단독적으로 존재하는 거니까 이 부분은 (나)와 매치를 못 시켔더라고요ㅠㅠ.근데 (나)에서 석축들의 조화라거나... 첫 문단에서 구조적 아름다움을 칭찬하는 걸 보여주는 것같더라고요.그래서 (나)의 관점에서 (라)를 볼 때 주변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다는 일차적인 (나)의 의미는 대응시키지 않고, 물방울 자체가 자연을 고려한 모양이며 그 나름의 구조적 조화...를
이룬다고 썼고요.
(세부적으로 보면 육각형으로 세공??어디서 본 것같아서 그냥 즉석으로 지어냈어요...)
이를 바탕으로 (가)를 비판한 것도 자연 환경 속에서는 오히려 휘어지고 틀어져야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자연스럽다규 썼는데,.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자연의 형식을 빌려
인위라는 실질을 구현했다고는 생각이 미치지는 못했구요. 근데 글을 다듬지 않고 제가 쓴 걸 기억에 의존해서 써서...죄송합니다ㅜㅜ보기 힘드실 듯 해요.
근데 쓰면서 내내 걱정되던게
(라)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써 보라 했는데 (나)와 (다)의 관점에서 써도 되는거였는지 궁금하더라고요...제가 권대승 샘 강의들어보니 제시문 외부의 관점에서ㅠㅠ파악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연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심미적ᆞ경제적ᆞ문화적 측면에서 분석해보라고 나와있고요ㅠㅠ
그리고 (다)의 관점에서는 완벽하게 들어맞는데 (나)랑은 좀 어설픈 느낌이 들어서ㅠㅠ
근데 진짜 시험장에서 다양한 관점 말고
이렇게 써도 교수님들께서 읽어보실까요?
왠지 답 아니면 휙 버리실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은결님 질문이요! ㅠㅠ 물방울 모양 다이아몬드를 자연과 연결시킬때요~ (다)+(라)
다 는 인위이나 티는 안나게~ 인데.. 물방울 모양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이 아니란 것은 자명하잖아요 ㅠㅠ 그래도 대응을 시켜 주는 건가요?? 어떻게 서술하면 되죠? ㅠㅠ <<물방울이라는 자연물의 형상을 그대로 따오려 했다는 점에서 인위성이 개입해 있지만 '인위성이 드러나지 않아' 더욱 아름다움을 빛내는 것이다. >>라고 페로즈샘 예시답안에는 나와있는데요~ 사실 다이아몬드가 자연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여서 굉장히 어색해 보였어요 ㅠㅠ 저렇게 대응해주어야 출제자 채점기준에 부합하는 대응이 되는 걸까요?? 아 헷갈립니다 ㅠㅠㅋㅋ 긴글+조언 감사해요~
바쁘시니까 짧게 질문드릴게요
그리고 추측컨데 이미 받아보신 질문일것같아요
2번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문 (나) (다)에서 뽑느다
or
-진짜 다양한 관점(문화적, 심미적, 경제적..etc)
둘다 맞는건가요?
문제 발문에 (나),(다)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 그걸 언급한다는게 좀 무섭네요
그러면서도 연세대가 뜬금없는 배경지식ish 문제를 낼것같진 않기도하고...
제 생각으로는 논제상 다양한 관점이라고 한 것은 단순히 (나)와 (다)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 좀 더 다원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사료되네요. 논단기 김윤환 T의 경우 (나)와 (다)의 해석에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심미적 기능적 인위 내재적 미 등 여러 측면에서 분석한 후 평가하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실제 (나)와 (다)를 활용하여 해석하는 문제였더라면 논제에서 다양한이라는 단어를 집어넣을 이유가 없죠 이전에 내던 것처럼 (나)와 (다)를 참고하여,바탕으로 등의 단어를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은 폭넓은 해석을 허용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쪽지확인좀부탁드릴게요ㅜㅜㅜ
쪽지 확인 부탁드릴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