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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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대를 목표로 반수중인 수험생입니다.
몇주전만해도 의대아니면 안돼! 이런생각이였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둘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의대갈려는 이유는 생명과학 중 의학연구는 의대 기초의학쪽이나 임상의사하다가 나중에 연구쪽으로 하거나하는게 메리트가 많아서였는데, 공학에도 관심이 많은지라 생명공학과를 진학한뒤 전자공학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같이 공부하여 생명과학과 공학을 연계해서 연구하고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좀 불가능한 이야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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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겨서 한번에 마킹되게 하는거거든요. 이거 쓸수 있나요?
"생명공학과를 진학한뒤 전자공학을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으로 같이 공부하여 생명과학과 공학을 연계해서 연구하고싶다는 욕심도 생기네요."
-->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고, 실제로 이러한 커리큘럼으로 학습한 뒤 대학원 진학하는 경우 많습니다. 단, 대학원(석사, 박사) 과정에서는 일단 세부전공 1개만 하기도 벅찹니다. 2개 이상의 분야를 협업하는 연구는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박사 후 과정(포닥)' 이후부터 제대로 시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하거나, 복수전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 여러 개 수강하며 공부한 뒤, 뉴로이미징(neuroimaging) 전문성을 갖고 뇌 과학, 신경과학 등의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3654287&showAll=true
위 소식과 같이 성균관대는 IBS 뉴로이미징 사업단을 유치하여 바로 올해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총 1천억원이라는 거대한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최고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의료연구시설을 보유한 성균관대 의과대학에는 의대생뿐만 아니라, 타 학과 학생이 의대 일반대학원(의학전문대학원과 다름)을 진학하여 연구하는 경우도 있고,
성대 약학대학 일반대학원도 연구가 활발한 기관입니다.
생명과학과, 유전공학과,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의공학 분야), 식품생명공학과에도 다수의 우수 교수님들과 연구진이 있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BK21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화학과에도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하는 이동기 교수님(생화학 부문) 연구실이 있습니다.
http://chembio.tnaru.net/web/index
과학을 전공하고 정부출연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는 학부형입니다.
윗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잘 나가는 과학자들 중에는 연간 100억원 정도의 연구비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억대 연봉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의학을 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의대 교수님 중에 기초연구하시는 분 있는데, 그다지 연구에 메릿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오히려 임상하시는 교수님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ex. 연봉) 상대적인 박탈감이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
의대 진학한다면 어렵더라도 임상의를 하면서 진료에 관련된 연구를 하는 것이 옳은 것 같구요. 굳이 기초의학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연과학을 해서 잘 나가는 과학자가 되는 것을 꿈꾸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