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아이디 빌려씁니다.
작년에 오르비 활동을 좀 해서 아는 사람 생길까봐서요 ㅠㅠ
타 사이트에 올린글인데 그대로 퍼옵니다
전 지금 중경외시 넷중하나의 대학에 경영학과에 재학중이고 현재 1학년입니다 현역으로 들어와서 나이도 20이구요 사실 대학 들어오기전에는 반수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고 들어왔는데 이제 한 학기가 끝나려면 한달정도 남았고 결정을 제대로 할 때가 된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반수를 하고 싶은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수능을 생각보다 잘봤는데 수시가 합격되어서 예상보다 낮은 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초기에는 가장 큰 불만이었구요. 하지만 이제는 이것도 추억처럼(?) 잊혀져서 별 미련은 없구요. 둘째로는 열등감 때문인것같아요. 그렇게 높지 않은 대학교에 재학하는것,,학창시절 저보다 공부 못하던 애들이 수시로 우연히 더 잘간애들보면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했나 라는 생각도 들구요 사실 제 목표는 소위 말하는 서성한 라인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것도 있구요. 세번째는 현재 가장 큰 이유인데 경영학과 공부가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저는 교육쪽으로 진학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은 아니고 교육청에서 일을 한다든지 교육부쪽으로 취업해서 일을하고 싶었거든요. 그만큼 고등학교때까지 교육쪽에 관심이 많았구요 현재는 그냥 무기력하게 학교 공부나 하고있는중입니다. 생각보다 점수도 잘 안나오구요.. 회계, 경제 할떄마다 내가 왜 이걸 해야되나 이런생각도 들구요. 근데 사람들은 문과는 무조건 상경계열이다 이런말만하고 교육학과로 진학한다면 취업도 안된다 이런말이 너무 많이 들려서 또 만약 반수를 해서 과를 바꾸게 된다면 괜한 선택을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구요
사실 수시를 쓸때 위에 학교는 교육학과를 썼지만 지금 다니는 라인 학교는 점수가 아까워서 상위과를 쓴 것은 맞는데 그때 당시 더 알아보지 못한게 후회가 되곤 하네요.. 대학교 다니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정도 학교지만 수준으로는 서울대 못지않은 학생들도 많고 특히 재수생,삼수생들을 보면 제 수학능력이 사람들에 비해 딸린다는것도 많이 느낍니다. 지식수준에서도 그렇구요. 저보다 더 점수를 남기고 학교를 들어온 사람도있고, 진짜 운 좋게 학교를 들어온 사람들도 있고.. 여러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한달정도 남아서 결정을 해야하는데 정말정말 고민되네요...
일단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써는 경영쪽 공부가 너무 재미없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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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기자면 대학교 와서 활동도 많이하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해서
너무 대학생활에 빠져 이제 더 이상 빠져나오기 힘든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확실히 대학오니깐 보는 눈도 달라지고 생각도 많이 바뀌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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