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추합이 잘 안도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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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합이 좀 심하게 안돌고 있습니다. 연대 입학처 보니까 의대 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인 이과 계통이 추합 가뭄이네요.
사정은 오르비 보니까 다른 대학들도 다르지 않은 모양이고..
사실 작년에도 의대 일정이 다른 대학들 일정하고 제대로 맞물리질 않아서 추합이 좀 늦게 돌았었거든요.
근데 지금 상황은 작년보다도 더 심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아무래도 서울대 인원이 팍 줄은게 영향력이 큰 것 같군요.
물론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있지만, 서울대 줄은 인원 보다는 적을 뿐더러 의대에서 뽑는 인원과 서울대에서 뽑는 인원이 엄밀히 말해서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의치대를 쓸 정도의 성적대인데, 서울대 인원이 줄어서 서울대 대신 나군의 서강대나 기타 대학들을 쓸까요?
그런건 상관 안하고 서울대를 쓸겁니다. 저처럼 심하게 상향을 넣어서 어쩔 수 없이 가군에 연고대를 쓰는 식이 아니라면요.
하지만 그런 생각은 기존의 상위권들이 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고, 이번에 서울대 정시 인원이 심하게 줄은 만큼 서울대의 합격컷이 심하게 올라가버린 겁니다.
설대 이과를 생각하고 있으면서 가 다군에는 부모님 의견이나 안정성을 위해서 의치한을 쓴 친구들도 있을 것이고, 말 그대로 안전빵으로 서울대를 지원한 친구들도 있겠지만, 이 친구들이 다 서울대에 떨어져 버리면서 어쩔 수 없이 가 다군에 남아버리게 되는거죠.
최상위권과 상위권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해주던 서울대 인원이 증발함으로서 의치의 추합이 정체, 덩달아서 상향을 노리고 하향으로 쓴 연고대나 한양대, 한의대의 추합 역시 정체하고 연쇄적으로 아래 대학들 까지 멈춰버리는 겁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일인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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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요..ㅜㅜ 수시를 많이 뽑으면 입결이 확 올라가버리니...
학교마다 수시비율을 같게 하던가 수시를 없애야지...
많은 사립대학에서는 수시정원을 늘려서 정시입결을 올리는 식으로 수시라는 정책을 악용하는것 같아요.. 서울대는 국립이기는 하지만;;
흠 글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