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남르비를 위한 코트 입문+브랜드 추천!

INTRO

어떤 코트를 사야될까?

 싱글, 더블, 더플, 발마칸.. 이중에서 제일 무난한건 싱글 코트임. 뭐 살지 고민된다? 그러면 싱글코트로 가자. 캐주얼하게 주로 입는다면 더블이나 발마칸이 괜찮고.(ex 볼캡+후드+스웻팬츠+뉴발, 맨투맨or후드+와이드진+컨버스..등등) 싱글코트는 좀 포멀한 느낌임(ex 니트+슬랙스+더비, 니트+청바지+컨버스 등등)

-작년 겨울부터 발마칸이 조금씩 뜨더니 올해는 발마칸이 확실히 많이 보이는 느낌. 그래도 기본은 싱글코트라고 생각한다.

어떤 체형이 어울리는가?

 키는 솔직히 상관없음. 그런데 파워후거나 파오후면 맞는 코트 찾기가 좀 힘듦. 암홀(팔통)이 안 맞는다던가 어깨 맞춰서 사면 기장이 안 맞는다던가..

기장은 어느 정도?

 무릎 덮는 정도가 제일 적당함. 그런데 이건 입어보지 않고서는 판단할 수 없으니,

키 160~165: 95cm 내외

키 165~170: 95~100cm

키 170~175: 100~105cm

키 175~180: 105~110cm

키 180대: 110~115cm

 이 정도면 너무 유행타는 길이도 아니고 몇년간 잘 입을수 있는 길이다. +-1cm 정도해도 괜찮고. 요즘 기장 긴게 대세라 종아리 절반 넘어가고 이런 기장인 거도 많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오래 못 입는다. 그리고 소매길이는 손등을 1/3~1/2 정도 덮는게 제일 좋음.

코트 버튼?

 싱글코트 채우는 부분을 보면 대부분 버튼이 2개이거나(2버튼), 3개임.(3버튼) 2버튼이 꾸준히 있었던 디자인이고, 3버튼이 최근 트렌드. 3버튼 사는게 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기는한데 2버튼도 좋음.

코트 색?

 블랙이 제일 무난함. 제일 무난하긴 한데 단점이라면 먼지가 잘 달라붙는 경우가 많다는거? 그래도 첫 코트는 블랙으로 가는게 맞다. 블랙 있다면 시도해볼만한 색으로는 브라운, 베이지 등등이 괜찮은듯. 체크코트는 디자인 괜찮은거 고르기도 힘들고 매치하기에도 좀 까다로워서 비추. 보는 안목이 좀 생긴 다음에 시도하자.

핸드메이드 코트?

 무신사쪽 브랜드는 잘 없는것같은데 백화점 브랜드에서 꽤 보임. 이건 수제..라는 뜻이 아니라, 일반 코트와 비교했을 때 얇은 원단을 쓴거임. 겨울에는 못 입는다ㅋㅋㅋㅋㅋ그러니까 사지말자.

코트 브랜드 추천

 이번에도 무난한 가격대-높은 가격대 순으로 쓴다.

 밑에 소개할 브랜드말고도 tngt, 지지엠티커(지오지아, 지이크, 티아이포맨. 엠비오는 예토전생했다가 컨셉이 바뀌었고 커스텀멜로우는 가격대가 좀 높아짐)도 많이 추천하던데, 올해 tngt는 뒤져보니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서 소개하지 않음. 지지엠티커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도 없고(좀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느낌임), 너무 종류가 많아서 다들 고르기 힘들어 할것같아서 제외. 둘 다 웬만하면 10~30만원 정도에 구할수 있기는함..

 무탠다드는 비추. 그냥 무탠다드의 경우 따뜻하긴한데 너무 무겁고, 무탠다드 프리미엄은 안쪽에 박아놓은 로고가 너무 눈에 띄는편이더라. 브랜드 특성상 로고가 눈에 안 띄는게 좋으니까.. 대부분의 spa 브랜드들이 로고를 강조하지 않는 편인데 왜 이렇게 내놓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spa브랜드(예: 유니클로, 스파오, 탑텐, h&m, 자라, 에잇세컨즈 등등)에서는 겨울 아우터 사지말았으면함. 가격은 싼데 퀄리티 안 좋은게 눈에 보이더라고..cos같은 상위 spa 브랜드는 예외. 이쪽은 디자인 괜찮게 나오면 사도 좋음.

쿠어

 쿠어 mtr 싱글코트. 가격대는 코트 기준 20~30만원 정도. 쿠어 얘네들 고질적인 문제점이 뭐냐면..재고관리를 진짜 ㅂㅅ같이 한다는거다. 코트 보통 11월에 출시하는데 12월 초 되면 싱글, 더블코트는 다 나가고 없음. 그 이후로는 주문 취소되는거 노려야됨..지금 시점에서는 번개장터에서 리셀러한테 사던가 중고로 사던가 이런거말고는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ㅠㅠ

-12월 1일 기준 싱글 코트는 재고가 넉넉한것같다. 오히려 발마칸이 재고가 빨리 나가버린 느낌..

 코트 기준 s사이즈=100사이즈 정도라고 보면된다.

인사일런스

 1은 mtr 싱글 코트, 2는 캐시미어 더블 롱코트 입은 뷔. 뷔가 저거 입은 날에 바로 품절됨ㅋㅋㅋㅋㅋ뷔가 보통 명품 협찬하는거 고려하면 직접 산것같다.

 무신사에서는 쿠어와 함께 제일 유명한 미니멀 브랜드라고 보면 된다. 쿠어와는 달리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코트들 재고가 넉넉한 편이다. 품절되면 재입고도 꾸준히 해주는 편이고.사실 이게 정상이다 보다 보면 블랙라벨이라고 붙은게 있는데 이게 좀더 비싸고 퀄이 좋은거임. 그렇다고 가격대가 엄청 차이나는 건 아니고.. 여기 코트 가격대는 대충 10만원~30만원 사이인듯.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1월에 사자. 재고도 넉넉한 편이고 할인도 많이 해서 좋음. 2월부터는 괜찮은거 구하기가 힘들어지는듯.

 대부분의 코트들 사이즈는 s사이즈=100사이즈 정도인듯. s~l사이즈만 나오는건 이렇고, s~xl사이즈까지 나오는건 s사이즈=95사이즈 정도인것같다.

마인드브릿지

 캐시미어 스탠다드 싱글코트. 색도 다양하고 디자인도 무난, 퀄도 좋고.. 게다가 10만원대 정도에 구할수 있어서 가성비도 정말 좋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싱글코트 기준 기장이 95~99 정도라는거? 요즘 대부분의 브랜드가 기장을 길게 내는 추세인데 이쪽은 좀 짧게 내주더라. 키 160대인 친구들은 코트 고르기 힘들텐데 이 브랜드 가는게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함.

애프터프레이

 투어리스트 발마칸 코트. 가격은 30만원 초반 정도. 아트이프액츠와 함께 발마칸으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m사이즈=오버핏 100사이즈 정도인것같다. s사이즈는 여자꺼로 나왔고, m,l이 남자사이즈로 나왔다. 기장이 긴편이라 180이상만 시도하는게 좋을것같다. 아트이프액츠 발마칸은 좀더 기장이 짧은편이라 키 170대가 사도 괜찮을듯.

 이제 가격대가 좀 높은 브랜드를 소개하려고 한다. 솔직히 밑에 소개할 브랜드 코트들은 보면 비싼 옷인 티가남. 집에 돈이 많거나 직장인이라면 시도해볼만하고, 그렇지 않다면 무리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아울렛에는 디자인 괜찮은건 다 나가버리고 없는 경우가 많아서 오프라인에서 살꺼면 백화점 가는거 추천함. 위에 소개한 브랜드에 돈 조금만 더 보태면 살수 있는거도 소개할테니 한번쯤 읽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공홈 보고 소개하는거라 매장 가면 공홈에 없는게 있을수도? 참고했으면함)

 그리고 밑에 읽다보면 솔리드옴므랑 우영미, 준지는 왜 없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브랜드 특성상 특이한 디자인이 많더라. 첫 코트로 사기에는 좀 그렇고, 이미 집에 코트가 있다면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시스템옴므

캐시미어 블렌드 코트. 브랜드 가격대는 40~100정도인듯. 기획으로 나온건 30까지도 떨어지니까 잘 알아보고 이쪽에서 사는것도 좋다고 생각함. 뒤에 소개할 타임옴므, 질스튜어트도 그렇고 호불호가 갈릴만한 디자인이 많은데, 어느정도 안목이 있어야 고르기가 쉽다. 내가 들고오는건 제일 무난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서 들고오는거임.

타임옴므

체스터 싱글 맥시코트. 가격대는 80~200 사이 정도? 내가 들고온건 공홈 기준 125만원이더라.

질스튜어트

블랙 울 혼방 싱글코트. 가격대는 40~100정도다. 하지만 lf몰 특성상 쿠폰받는거까지 포함하면 할인 꽤 받을 수 있어서 원래 가격보다는 싸게 살수 있다. 같은 lf몰쪽 브랜드인 알레그리도 들고 오려고했는데 올해는 무난한 디자인이 안 보이는것같아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다음 칼럼: 남르비를 위한 신발 추천

다 읽었으면 좋아요좀 눌러주라 눈팅만 하지말고..

1편: intro+가품을 걸러보자 https://orbi.kr/00033684690

2편: 오르비언을 위한 에코백, 토트백 추천 https://orbi.kr/00033781769

3편: 오르비언이 피했으면 하는 브랜드 https://orbi.kr/00033890955

4편: 로고플레이에 대해 알아보자 https://orbi.kr/00034111587

5편: 미니멀에 대해 알아보자+숏패딩 트렌드 및 추천 https://orbi.kr/00034838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