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과 실채점의 간극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4202946
가채점과 실채점의 간극 가이드
오늘은 각 대학별 반영방식을 구분하여 항목별로 자세하게 설명을 드려 여러분의 혼란스러움을 시원하게 해소해 드리고자 합니다!
1.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형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 활용하는 대학입니다.
이 유형의 대학은 표준점수에 각 대학에서 확정한 반영비율을 곱하여 적용합니다.
이 유형의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익대
서울과기대
한국항공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전남대
*이 유형의 특징은 그 해에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경우에 유리합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에서 점수가 삐긋하더라도 어려운 과목에서 고득점을 한 경우 만회가 가능합니다.
*2021 입시에서의 주목점: 국어와 수학 나형의 표점이 가채점 대비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만점자의 표점도 같이 하락했고, 대학별 환산점수 또한 하락했을 겁니다. 따라서 예상 합격선도 당연히 하락합니다.
나의 상대적 위치도 조금은 하락할 수는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2.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는 형태
서울 주요대학이 채택하는 형태입니다. 국어와 수학은 표준점수에 지정 반영비율을 곱해서 사용하지만 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변환표준점수는 백분위를 기준으로 삼지만, 산출되는 값은 표준점수의 평균에 비례하는 편입니다. 보통 사탐은 촘촘하게 설정되어 차이가 크지 않는 편이고(물보정), 과탐은 꽤 차이를 두는 편입니다(불보정)
이 유형의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광운대
이화여대
아주대
인하대
경북대
부산대
*아직 공식적인 변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리 걱정하지는 마세요. 아마 26일 27일정도에 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후에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백분위를 반영하는 형태
백분위를 대학별 반영비율에 곱해서 활용하는 대학입니다.
국민대
명지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경인교대
부산교대
광주교대
진주교대
*백분위 반영의 특성상 어려운 과목을 썩 잘 보진 못했더라도 전 과목을 고루고루 잘 본 경우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국어 백분위 100(표점 145), 수학 백분위 95(표점 130) 맞는 것보다 국어 백분위 98(표점 141), 수학 백분위 98(표점 133)을 맞는 게 더 유리하다는 거지요.
더구나 표준점수의 특성이 백분위 100으로 갈수록 백분위당 표준점수가 확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상승분과 무관하게 백분위 점수로 똑같이 반영하므로 전반적으로 편차가 고른 경우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과거 이화여대처럼 국수영탐 반영비가 25/25/25/25로 동일할 때
1312조합과 2212조합을 비교하면
1312조합을 맞는 것은 표준점수 반영할 때 유리할 가능성이 높고
2212조합을 맞는 것은 백분위 반영할 때 유리할 겁니다.
*2021 입시에서의 주목점: 백분위는 해당 인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므로 가채점보다 실제 백분위가 더 하락됐을 경우에, 나의 위치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불리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번외. 표준점수비를 반영하는 형태
본인이 획득한 표점점수에 그 해 해당 과목의 만점표준점수를 나눈 다음에, 대학에서 설정한 값을 곱해서 활용하는 대학입니다. 표준점수를 반영하긴 하지만,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아니라 만점 표준점수로 나누어서 반영하기에 꽤 다른 결과값이 나오게 됩니다.
이를테면, 국어에서 표준점수가 4점 깎인 것과 수학에서 표준점수가 4점 깎인 것은 동일하게 표준점수 상으로 4점이 깎였으므로 과목별 반영비가 같다면, 표준점수 반영시 감점폭도 똑같을 겁니다. 하지만 쉬운 과목의 만점 표준점수(분모)값이 작기 때문에 작은 분모 대비 4점은 어려운 과목의 큰 분모 대비 4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값을 가지게 됩니다.
과목별 반영비가 동일한다는 가정에서, 쉬운 과목에서 점수가 깎인 경우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측면을 교차지원이 가능한 대학에 대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특히 수학 가형과 나형이 붙었을 때 유불리 말이죠. 작년 어느 대학 사학과 최종 합격자의 80프로 이상이 이과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수가와 수나의 만점 표점이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변수가 생길까요...
*2021 입시에서의 주목점: 만점자 표점이 하락했기 때문에 크게 변함은 없지만 오히려 어떤 대학의 합격가능선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한양대가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인의 점수 조합이 어느 대학에 유리한지만 보지 마시고, 동시에 어느 대학에 불리한지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유리한 곳에서는 얼마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지, 불리한 곳에서는 (오히려 더) 들어갈 틈이 없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늘자로 면접까지 다끝난 고3..,, 이제 학교가면 자유시간인데 그동안 못했던...
-
올해부터 독서의 참맛을 깨달은 과학덕후인데요… 코스모스 너무 재밌게봐서 한번 더...
-
프솔 13000 프솔 다회독 4000 The fundamentals 12500 에...
-
프로메테우스 실력편 수1 11000 수2 11000 미적 12000 프로메테우스...
-
수완 생1하고 지1만 서점에 없다고 오늘 반에 애들이 난리던데 5
인기과목임을 체감
-
지금 읽고 있는데 다음 책 추천해주세여 헤헤!!!! 집 앞 도서관 가서 빌려서...
-
저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옮긴이: 유영미 "이 책에 나오는 대화는 원자물리학에...
-
네 제목처럼 재미없습니다. 이타주의의 범위 같은 것을 재밌어할 사람이 몇이나...
-
사설 책들 팔아도 합법인가요?
-
현우진T 기하 시발점 (2022)-정가 28000원 -> 택포...
-
정가는 43000원이고 가격 내려 판매합니다,,3만원선에서 생각하고 있는데 적절한...
-
배기범 오지훈 제외 교재쿠폰으로 대리구매해드려요 한 번에 5만원부터 쪽지주세요
-
포장은 뜯어봤는데 아무것도 안건들였어요 싸게파니깐 쪽지주세요
-
필요없는 책 정리해요.. 다 한번도 쓴 적 없는 새 책들이에요 (영어) 2019...
-
세권다새책이구 전부다해서 5.0에 팔아요 !
-
책을 기숙사에서 잃어버리고말았어요ㅠㅠㅠㅠㅠㅠ 36000이라 또사기엔 너무비싸고...
-
안녕하세요 짱르비입니다 오늘은 진짜 대박책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요 6년 연속...
-
재수시작한지 3일 됐는데 아직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1도 안들어요 간절함을...
-
이청득심 :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동정과 공감은 다르다. 동정이라는 것은, 내...
-
갑자기 게임이론 에 관심이 생겼어요
-
계좌와 비밀번호는 왜 필요한거죠? 오히려 입금해야될 계좌를 알려줘야되는거 아닌가요?
-
‘사라의 열쇠’라는 책 후기를 인스타에 올렸는데 그걸 작가님이 좋아요 눌러줌....
-
세권 사려햇는데 다른 분들도 사시라고 두권삿네요ㅋㅋ 9/1일 배송예정 교보문고에서 삿어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오기는 틀린 듯 설마 오늘 새벽에 문 두드리고 하진 않겠죠?
-
그저께쯤 인터넷으로 시킨 책(atom 아님) 출발할 기미가 없길래 사이트에 들어가서...
-
중 도는 사실 0
중앙 도서관의 약자입니다
-
이제 대학에 입학하는 공대생이 읽으면 좋은책 추천점여 39
ㅈㄱㄴ 이제 입학하는대 살면서 읽은 책이 why랑 동화밖에 없어요.. 이제 책...
-
쓰던 책들중 상태가 좋은 것들과 안쓴 것들을 팝니다 #국어 1.매3시리즈 -매3문법...
-
+책..도
-
혹시 이것들 필요하신분 10
오지훈T 2017 파이널 봉투 모의고사 최선묵T 2017 고효율 3회독 실전문제...
-
오르비 책도 괜찮고 시중의 책들도 괜찮아요 과외용으로 쓸건데 이제 고3 올라가고...
-
인생 책 추천받습니다 29
지금 혼불(최명희) 읽는 중이고 이틀 뒤면 10권 모두 다 읽을 것 같습니다....
-
삼수끝에 드디어 홀가분하게, 제 자신한테 장하다는 칭찬을 해주며 저는 드디어...
-
교보 문고에 오르비 실모 엄청 많은데 다 살까요?(문과)
-
「개미」 후유증 0
개미보면 이름지어주고 페로몬으로 대화하고싶어짐
-
.. 4
"..변할 수 없는 것은 오로지 부숴질 수 밖에 없는거야... 필요한 것은 모두...
물리1 만점이여도 변환표준점수상으로 불이익이 있겠죠...?
큰 문제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발표까지 기다려 보십시오.
한양대 합격선이 상승할 수도 있는 이유를 알려주실 수 있나요?
분모가 만점표점에 반영비를 곱하는 거라 그렇습니다.
쌍지 타격 클까요...
어느 대학선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좀 달라지는 문제라, 큰문제 없을 거라 봅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려요!
이과 중경외시 라인도 컨설팅이 큰 도움이 될까요?
넵 의미있는 구간입니다
물론입니다! 그 안에서도 유불리가 극명하게 나뉘는 구간이 많습니다.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