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인™ [180702] · MS 2007 · 쪽지

2012-12-20 01:23:39
조회수 4,485

어차피 1년안에 결판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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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방송을 6시간정도 지켜봤습니다



솔직히 맨붕 심하게 왔습니다

20대인 저는 5, 60대이신분들 감정을 이해 못합니다 왜 그러셔야 했는지요
결국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다름을 인정해야 하지만요



그거 아세요? 이제 인수위가 곧 구성될것이고 취임식까지는 약 2달 정도 남았습니다



권력은 지금이 가장 셉니다 믿기시지 않으시겠지만 보통 당선후 6개월을 허니문 기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줄을 대려고 온갖 사람들이 몰려드는 기간입니다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인사가 24000개이며
조직을 장악하는데 평균 6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은 국정운영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책임질 일이 없습니다
책임은 지지않되 권한은 누릴수 있는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집권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실상 집권 1년을 보면 향후 5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국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실천하려면 법률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내년 정기국회에서 어느정도로 입법을 완성시키느냐에 따라 차기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할수 있습니다


법률을 제정하기까지 국회에서의 토론 국민들의 각종 의견청취 국회 상임위 절차 제정하고 나서의 준비기간을 거치면
최소 1~2년이 걸리고 해당 법률이 좋든 싫든 반응을 보려면 수년이 소요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민주주의 국가이기때문에 모든 정책은 법률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지금은 새누리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셔서 좋으신분도 싫으신분도 계시겠지만
결국 수차례 드러났듯이 인터넷과 실제여론은 전혀 다르다는것이 현실로 드러났지 않았습니까?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후보에게 인간적인 연민이 있습니다
부모님 모두 총에 맞아 돌아가시고 동생은 방황하면서 오랜세월을 허비하고
부모님 돌아가시니 몇 일전만 해도 본인에게 굽신하던 사람들이 다른 권력을 찾아 돌아서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허망했을까요?
또 당 대표로 있으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사람에 대한 회의감도 많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누구보다 권력의 본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견해를 떠나서 사람만을 놓고 보자면 참 외롭고 힘든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87년 직선제 개헌이후로는 처음으로 과반을 넘은 후보입니다 
더군다나 투표율이 75%를 넘었습니다 사실 이건 엄청난 수치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차기정부가 꼭 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바일로 쓴 거라 읽기 불편하시거나 오타가 있어도 양해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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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려차 · 431934 · 12/12/20 01:48 · MS 2012

    집권여당이니, 공약 지키는 것은 정말 말그대로 의지의 문제가 되겠지요.
    새정치를 똑같이 선언한 만큼, 박근혜 당선인이 꼭 이루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전 대한민국이 잘되는 것을 원합니다.

  • carpediem · 13141 · 12/12/20 01:55 · MS 2003

    공감합니다. 비록 박근혜를 지지하진 않았지만 이왕 당선된거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리부정 안 저지르고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친다면 새누리당이라고 지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 마르텐 빌럼스 · 275080 · 12/12/20 01:59

    박근혜후보 지지자는 아니지만 좋은 정책은 좋다고 할 것이고,그렇지 않은 정책엔 호된 비판을 할 생각입니다.다만,박근혜 당선인에게 무한쉴드가 쳐질 것이 우려됩니다.

  • Songsei · 367478 · 12/12/20 02:06

    네...
    솔직히 박근혜 진짜 싫지만...
    어찌됬든.. 당선되었고..
    잘해주길 바랍니다..

    다만, 윗분말씀처럼.. 과반 넘은걸로 무한쉴드쳐질까봐.. 걱정되네요...
    그냥 보수쪽 찢겨질만한 후보 없었고..
    오히려.. 문후보 48%보면 거의 절반이 박근혜 반대한거니.. 겸허했으면..

  • David Guetta · 372551 · 12/12/20 02:50

    토론에서 대통령되면 다 하겟다고 햇으니 한번 지켜봐야죠ㅇㅇ

  • 하아마 · 370000 · 12/12/20 02:59 · MS 2011

    에구 박 당선인 본인은 얼굴마담인것같구요 그주변분들이좀잘해주셨으면좋겠네요~!!이왕이렇게된거 응원합시다 우리모두를위하여

  • 실락원 · 430500 · 12/12/20 08:4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벼행주 · 383657 · 12/12/20 06:41 · MS 2011

    와 그래도 보통의 오르비인들은 흔히말하는 좌좀들과는 다르구나. 멋지십니다.

  • 웅ㅇㅇ헤헤! · 407827 · 12/12/20 07:49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rester · 69803 · 12/12/20 09:14 · MS 2004

    박근혜 당선자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도 저와 성향이 다른 점이 많았고 의아함도 많았기에 실망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과 자체는 놀라웠어요.
    선거율에 징징대고 젊은층에 징징대던 민주당은 이제 한동안 조용하겠군요. 친구가 민주당 대학생 당원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 무능에 치를 떨었다던데 이번 선거에서 그 면모를 잘 드러내 준 셈입니다.

    아무튼 박근혜 당선자가 첫 여성 대통령이자 첫 이공계 대통령으로서 잘 해나가길 바랍니다.
    호남 표심을 두고 말이 많지만 이는 역사적 정책적으로 현 여당을 싫어할 근거가 있죠. 낙후 지역의 특성상 유입 인구가 거의 없는 점도 한 몫 하구요.
    이를 두고 독재가 어쩌니 몰표가 어쩌니 해 봐야 감정의 골만 깊어져서 정치인들의 뱃지 셔틀로 이용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히려 호남의 박근혜 지지자들도 나중에 자신이 박근혜를 지지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성공적인 정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색이든 구태 정치의 유물이든, 더 나은 선진 정치로 풀어내는 것이 민주국가의 올바른 모습이겠죠.

  • 도라커커 · 333752 · 12/12/20 11:37 · MS 2010

    대한민국 최초 여성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비리없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하시길 바랍니다. 박근혜 당선인 약속한 공약 반드시 지키시기 바랍니다.유권자로서 지켜보겠습니다.그리고 박근혜,문재인 누가 당선되던간에 20대의 낮은 투표율은 우리끼리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여러분들 진짜 투표합시다.군복무 줄이고 싶습니까? 반값등록금 받고 싶습니까? 투표하세요 제발
    그리고 다른것보다 당분간 의기양양하게 나댈 일베충들이 좀 걱정되네요 보수이미지 다깎아먹는걸 본인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 우주주우쭈쭈 · 430341 · 12/12/20 21:57 · MS 2012

    그것도 그렇지만, 제가 듣기론 민주당쪽 네거티브나, 그쪽 계열 인사들 앞뒤 다른거 밝혀낸거에 소위말하는 일베충들이 기여를 했다던데;;

    제가 들은게 맞다면,
    패드립, 섹드립 치는걸 뺀다면, 일부 순기능도 있는거 아닌가요?

    소위 나름 지식인 코스프레하는 진보들이(개인적으론 고대로마의 그라쿠스형제같은 사람이나 진보지, 우리나라는 진보 보수의 나눔자체가 두 집단 자체가 그저 이익챙기려는 집단에 불과하다고 보기때문에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요새 인터넷 토론장에서, 그냥 자기와 다른 의견(보수쪽)을 들거나, 가령 또 예를 들자면 국정원녀 사건 관련, 과거 문재인 후보가 변호사 시절 변호를 했던 인물들에 대해 어떤 인물을 변호 했다 라고 팩트를 가져오는 경우 그냥 '일베충이네 꺼져'이런 류의 반응을 보인다든지, '알바 꺼져라' 이런 류의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일부 순기능을 보인 일베충이, 오히려 진보,지식인 코스프레하는 사람들 보단 나은거 같은데요._ 그냥 삼수생 의견입니다.

  • 철학자 · 296632 · 12/12/21 00:34 · MS 2009

    그점에 공감하는사람들도 많겠지만 근본적인 예의(형식)이 너무 구속없이 방종에 가까워 날뛰는게 고까워보이는사람들도 많을겁니다.

  • 우주주우쭈쭈 · 430341 · 12/12/21 22:38 · MS 2012

    그건 뭐 일베충 개인마다 다르겠죠. 그렇게 치면 사실관계도모르고 현실에서 날뛰는 소위 좌좀들도 방종에가까워 날뛰는거 같은데요 ㅋㅋ

  • 콘칩 · 372989 · 12/12/20 12:47 · MS 2011

    이번 대선은 두 후보 삶이 다 드라마틱하고 투표도 드라마틱해서 너무 좋았고.. 여성대통령 이공계 대통령이라는 의미도 너무 좋은데 역사관이나 주변 인물들이 너무 마음에 걸림

  • 르누아르 · 214884 · 12/12/20 20:44 · MS 2007

    과연 5~60대만 박근혜를 찍은 걸까요
    5~60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본인 또래의 3분의 1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 이인혁 · 415425 · 12/12/20 22:02 · MS 2017

    글쓴이분말씀이 5~60대만찍었다는게아니고
    우리세대에서 5~60대의 지지율을 이해할수가없다는거같습니다
    압도적이죠정말 물론 5~60대도 우리 10대 20대 이해못하겠죠
    같은거죠

  • 르누아르 · 214884 · 12/12/21 12:50 · MS 2007

    네 그 말이예요. 5~60대만 찍은 걸까요? 하는 건 설의법 비슷한 거죠
    '솔직히 맨붕 심하게 왔습니다 20대인 저는 5, 60대이신분들 감정을 이해 못합니다 왜 그러셔야 했는지요'
    여기 보고 한 말입니다

  • 불쌍한삼수생 · 428289 · 12/12/21 12:56 · MS 2012

    오히려 이번 선거 때 보수 20대가 증가하였습니다. 3분의 1이상이 되었으니....

    그리고 원ㄹ ㅐ어느나라나 젊은 층일수록 진보이고 나이가 들수록 보수입니다. 인간 성향과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무리 많이 배워봤자 고등학교 때 박정희 독재 이런 쪽으로만 간접적으로 배운 님이 더 잘알까요 아니면 그때 당시에 직접 겪었던 어르신 분들이 더 잘 알까요.

    어른들의 선행적 경험을 왜 무시하시죠? 이해 못한다라.... 이래서 우리나라 교과서가 편향적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구나.

  • oric · 340707 · 13/01/02 20:38

    왼쪽에 선 사람이지만 선거기간에 민주당보다 새누리당이 보여준 모습이 더 믿음이 갔던건 부정하기 힘드네요

  • 순이 시려워 꽁 · 673069 · 16/12/04 23:42 · MS 2016

    안녕하세요 미래에서 왔습니다 근혜가 우리나라 뒤집어놨는데 이마 한 대 대주세요 딱밤 때려주고싶네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