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능 치고 고대 수시 발표 기다리고 있는 현역입니다.
사실 고3 모의고사 줄곧 안정적인 점수를 받아서 서울대에 지원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수능에서 너무 긴장한 탓인지 수리를 너무 못봤네요...
서울대 수시 준비하면서 중국어, 문화교류 이런 쪽으로 진로를 잡아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수능 끝나고 나니 제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그 쪽이 맞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실시간 모의지원을 해보니까
고대는 보건행정 정도에 안정적으로 넣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가군에는 고대 보건행정 넣고 나군에는 서울대 지르고 다군은 중앙대 경영이나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정도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서강대가 나군인데 사회과학계열하고 동아시아문화계에는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또 드는 생각이...
아마 서울대를 지르더라도 소비자아동학과 정도를 쓰게 될 것 같은데,
대학에서 복수전공을 할 수도 있지만 본래 전공 공부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소비자아동학과에 관심이 있는가...? 그건 잘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이 상황에서, 저는 나군에서 서울대를 택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대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더 관심이 가는 과를 택해야 하는 걸까요?
꼭 저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은 대학과 과 중에서 뭘 선택하실 건지 궁금합니다!
저라면 대학이요. 복전이랑 전과가 매우 힘들다곤 하지만 조금의 확률을 갖고 있는 것이 아예 확률이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서울대라면 과 상관없이 들어가고 보는게 낫구요.... 연고대는 좀 생각을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연고인문VS서강경 , 으로 많이들 고민하시지않나?
가군은 일단 안정지원하려구요...ㅎㅎ
대학이 두단계급 차이나면 과보단 더 좋은대학
한단계 차이난다면 과를 선택.
전연고인문이랑 성글경고민중..인데 sky라는더땜시ㅠㅠ한단계여도 쉽지가안네여
단순명쾌하네요-!
저라면 대학이요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저희가 뭘 알아요ㅋ 그냥 대학가서 길이라도 넓힌담 자기가 하고싶은거 찾아서 그때 복전을하던 전과를하던지..ㅋㅋ
사회적 인식이냐 개인적 만족이냐..ㅎㅎ 기분좋은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대학생의 입장으로 후자가 낫다고 봅니다 닥후까진 아니지만.
특별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혹시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ㅎㅎ
이문제 일반화해서 보자면 좋은대학 '상대적으로 입결이 낮은' 학과 vs 한단계 아래대학 '상대적으로 입결이 높은' (상경계열) 학과 일텐데요
일단 1. 공부는 자기가 하고싶은 전공을 하는게 가장 좋으며 (원칙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으나 사실이고, 혹자는 '어차피 고등학생이 뭘 아냐 아무거나 골라서 일단 들어가서 복전하면 된다'라고 얘기하나 아무거나 고르는 것 보다 남은 원서접수전까지 시간을 그걸 고민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복전이 쉬웠으면 다들 그걸 하려고하지.. 실제 대학오면 전과나 복전이 생각보다 어려운건지 느낄수있음)
2. 대학 한단계 차이는 사회나가면 미비하고 어차피 대학레벨 상관없이(서울대와 지방대처럼 차이 많이나는거 아니면) 개인의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특히 상위대학으로 올라갈수록요. '대학 레벨'은 절대 그 프리미엄에 안주할만큼 많은 것을 우리에게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저기 위에 서울대면 과 상관없이 들어가는게 맞다고 보신다는데.. 제 주변에 점수맞춰서 서울대 온 친구중에 후회하는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딱히 '과 상관없이'라는 표현이 와닫진 않네요. 뭐 반대 케이스(서울대 왔다는거에 만족하는)도 많이 있어서 일반화시키고자 하는건아니에요 ㅋ
음...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아요...어떻게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가...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