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모의고사 5회차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1750744
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5회>
1. 화법과 작문
# 라디오 방송, 인터뷰+설명문, 주장하는 글 작문
라디오 방송 문항은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매번 당연히 풀어 넘기는 문제일지라도, 그 과정에서 비약은 없는지 점검하면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항상 실전처럼 풀고 있습니다. 다만 한두 문장 때문에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는지 또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기출에서 익숙한 인터뷰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작문 문제입니다. 인터뷰에서 제시된 내용을 활용하여 글을 쓰라는 작문 과제에서 정확한 답을 고르는 연습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유형이 자주 나와줘서 많은 연습이 되었습니다.
주장하는 글 작문 역시 큰 걸림돌은 없었습니다. 비판 유형에서 약한 분들은 9번 문제를 통해 비판 지점과 내용 찾기를 충분히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문법
#조사, 문장, 구성요소, 대명사
11번, 15번은 개념에서 문제로 적용하는 과정에 구멍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이 두 문제를 틀리면서 판단에 필요한 부분은 선지 전체라는 것과 정확한 개념이 없으면 시간이 많이 낭비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사와 대명사를 소재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 부분이 약한 분들에게는 이번 회차의 문법 문제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번 중세국어는 자체적으로 어렵지는 않았고, 중세국어 관련 조사, 어미, 의문문 등 다양한 내용을 묻는 선지가 포함되었습니다.
13, 14번 역시 평소 문법 개념과 실전 연습이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를 점검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선지를 읽으며 헷갈리지 않고 정오를 판단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 문제들이었습니다.
3. 고전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6평 연계)
많은 강사분들이 강조하고 있는 만언사가 출제되었습니다. 기출에서도 등장한, 전형적인 시구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있었고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연계작품인 만큼 나올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충분한 연계 학습이 되어야 시험장에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틀렸다면 가지고 계신 연계작품 분석집의 현대어 풀이를 복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평에 나왔던 전우치전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개념이나 상황을 문제는 없었고, 본문 내용의 일치를 얼마나 세심하게 파악했는지를 묻는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모 연습을 하면서 고전소설 만큼은 맨 마지막으로 미루는 것을 피해야겠다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4. 현대문학
#현대시+수필, 현대 소설
현대시 두 편과 수필 한 편이 묶여 5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보기>문제에서 묻는 이해한 내용에 대한 선지는 해당 부분의 감상만큼이나 작품 자체의 텍스트에 나온 내용일치 수준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선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능날 가장 위험한 함정이 있다면 이 내용일치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한 선지처럼 보여도 반드시 본문으로 돌아가 내용일치를 확인해야 함정에 빠지지 않음을 느낀 문제가 있어 좋았습니다.
현대소설의 <보기>문제 역시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길이가 긴 선지에서 틀릴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체크해야 하는 연습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4문제 모두 기출 유형과 비슷한 수준과 형태였습니다. 실수 없이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독서
#인문(5), 기술(6), 법(4)
인문, 기술, 법 지문의 조합으로 실제 수능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는 점에서 실전 감각으로서의 의미가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지문이 3/4페이지가 조금 넘고, 인문과 법 지문은 3/4페이지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라 특출나게 부담없는 정보량이기보다는 모든 지문이 제법 빡빡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인문 지문은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내용은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적 관점을 다루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정보의 밀도가 높아 시간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선지 구성은 복잡하지 않고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기술 지문은 시간 부족으로 <보기> 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80분이 지나갔습니다. 문제 자체로 지나치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지만 지문에 나온 대로의 간단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가 있어 시간관리에 있어 큰 분기점이 되는 세트라고 생각합니다. 계산에 앞서 공식을 정확히 확인하는 연습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고 그대로 다시 풀어봐도 될 만큼 독서 실력을 점검하기 좋은 세트라고 봅니다.
법 지문 역시 <보기> 문제가 두 개 포함되어 문항 수에 비해 시간 압박이 상당했습니다. 적당한 난도의 선지로만 구성되어있어 풀이 과정에서의 비약을 하기 어렵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역시 비약이 해법이 될 수 없는 만큼, 법적 관계와 상황을 파악하는 연습에 아주 좋은 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는 점유와 소유에 연관된 것으로 수능 때 직접적인 연계로 다시 등장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비슷한 수준의 법 지문을 연습하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
학교째고더프보기시도를했어야했는데 엉엉
-
국어 공부 추천 0
문학은 그래도 조금 풀어볼 것 같은데 독서 공부할거 추천해주실 수 있나여 요새...
-
국어노베강사 1
누구잇음?
-
본인은 3에서 1로 올라온거라그런가... 뭔가 2는 아닌데 1컷정도인거같아서...
-
인생망했다 7
언제부터 망했는지 기억도 안나
-
식이 너무 길어졋는데 이거 맞나요ㅠㅠㅠ독재에 답지 두고 와서 확인할 수가 업슴 흑흑
-
국어 시간... 0
실모칠때마다 비문학 보기 3점짜리 다 패스하고 주제통합형 한지문 통으로 날리는데...
-
보통 수학 많이 푸시는 것 같은데.. 아직 개념중이라 ㅜ 영단어 외우고있습니다..
-
궁금 13까지 풀었을때 찍맞안됐음요?
-
성인용품 택배 잘못된 주소로 배송시켰는데 어떡하죠..? 10
10덮 미적 73 보정 2 가능?
-
12번문제 1번선지가 문화융합은 자문화의 정체성도 남아있는거니까 문화동화가 나타나지...
-
평반고 내신 3.0이고 건동홍라인 전기전자 희망합니다. 1학년때 수학이 5가 뜬적이...
-
10덮이 역대급으로 쉬웠다고 하는데 그정도일줄은...
-
언제쯤 올라오나용…? 갑자기 궁금해짐
-
진짜 좀 믿기지는 않긴해요 제가 2000년대 중반에 수능본 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
스트으으으으로우베리
-
친척 중에 교수 몇 분 계시는데 대학원생이랑 대화할 때 다들 make sense...
-
화작 63 미적 72 동아시아 42 지구과학 28 어떻게 나올까요?
-
강e분 양 너무 많은데 걍 딴과목ㄱ?
-
남들보다 밥벌이가 그만큼 늦어진다는 건데 순전히 본인 욕심으로만 하기 어려운듯...
-
이거 이상함 sin45를 2분의 루트2로하면 답안나오고 루트2분의1로하면 답나오는데...
-
에휴… 4일차 10
[노베이스 20일 기적 계획서] https://orbi.kr/00068773206...
-
아빠 어제 바람핀 거 들킴 하ㅋㅋㅋㅋㅋㅋ .. 진짜 억까다
-
현장에서 푸신 분들 어떻게 푸셨나요? 아무리 봐도 둘 다 지금까지 본 막전위 근수축...
-
*10/26 토요일* 1.국어 이감모의고사 2.수학 이감모의고사 3.화학l 서바이벌...
-
그냥 양승진티가 진행하시는거부터 다 풀어버랄까여 퀄모랑 이감수학
-
그때도 의치한하고 함께 묶기엔 좀 괴리가 있었어요 제가 교대의 찐 전성기던...
-
제가 그냥 예민한거일수도 있는데 자꾸 제 몇몇 친구들의 평소 말투를 보면 열등감이...
-
존나떨.려요
-
제대로 풀어본적이 없어서.. 영어 개씹 허수인데 기출보단 쉽나요??
-
더프 사는 이유 0
투과목 실모 받으려고...
-
고2 내신 생1 0
이번 기말고사가 12월 9일부터 시작이고, 범위는 4,5단원 입니다... 5단원은...
-
다들 본인 꿈 적고가셈 38
일단 저는... U.S. Sanate
-
17살, 나는 빠른년생이었기에 고3이었다. 그 때 나는 서울대가 아닌곳은 대학이...
-
최상위권한테는 쉬울수도있을거같긴한데 평가원2-1컷수준에서 연습하기 ㅆㅅㅌㅊ같은데...
-
적중예감 적생모 사만다 이런거보다 쉬웟던거같은데 적중예감 맨날 40초중반 뜨다가 이번에 다맞음
-
김승모 좋네 2
아주만족스러움
-
인정해 안해??!?!?!!!!
-
국어 언매 85 사문 44 보정 등급컷 어느정도 나오나요?
-
10덮 사문 0
무보정 1컷 어느정도 나올까요 46인데 1안뜨려나
-
수학실수보존법칙 1
ㄹㅇ존재하는것같은데 총량 어케줄이나요 이번년도 푼 실모중에 실수 안 한 실모가 손에...
-
국 75 수 72 보정해도 33일까요...?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입니다. 오늘은 풀기만 해도 영어 점수가...
-
11월1일까지 눈팅도 안하고 공부만 할게요... 모두 안녕...
-
사라질꺼야 오늘을 즐기겟어 근데 덕코 가질사람 잇음?
-
멘탈이슈로 신청 안했는데 걍 할걸 그랬나
-
먼글쓰려햇더라
-
문제 풀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