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 남겨요... (연애 상담)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2981449
이제 수능100일 남았네요..
다들 열심히 합시다!!!
저의 고민은 ..
저는 외국여자랑 연애중입니다.
그래서 좀 예전에 한번 만났다가
저는 시험준비 기간이라 지금까지 100일넘게 보지 못했는데
여자친구가 수능전에 꼭한번 보고싶다고 9월에 오겠다는거 제가 안된다고 시험있다고
그러니 8월에 꼭 한번 만나자고 어제 그러더라구요 .. (울면서 죽을것 같다면서; )
만약 오게되면 4~5일 정도를 (4박5일/ 3박4일) 같이 있어야 되는데
저번에 올때는 늦봄에 한번 왔는데 왔다가서는 저는 더 공부를 지금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합리화가 아니라 정말 가족들도 더 열심히 한다고 그러고.. 그냥 기분이 좋아서 그랬던거 같애요 뭔가 에너지를 받는 느낌..)
저번에 한것처럼 생각해보면 와도 상관없지만
100일 남은 시점에서 모든 수험생이 피터지게 하는데 저는 4~5일을 날린다니 지금 너무 갈등입니다..
100일중 90여일 열심히 해도 되지만 이것도 제 입장에서는 합리화 같습니다.. 100일 열심히 해도 저의 목표가 될까말까 인데..
그리고 제가 돈이 10만원도 없습니다. 비행기표/호텔/식비/데이트 비용 전부 모두 전부 여친이 낸다고 하는데 이것도 미안해 죽겠어요.(여친은 알바생이고 원래 이 나라도 남녀는 100% 더치페이.. )
아마 한국 와도 서울에 여행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여친데리고 도서관도 하루정도는 갈생각이고 (보고싶다고 해서 내가 공부하는 장소를)
그냥 저희집 근처에서 밥먹고 영화보고 (더워서 별로 안돌아다니려구요) 그럴생각입니다. 4~5일을..
전 여친보다 공부가 우선이지만 보고 너무 오래 못봐서 한번은 보고싶더라구요..
오랫동안 못보니 저도 좀 불안한것도 있습니다. 제 기준인지는 몰라도 이쁜편이고 옷 피팅? 모델도 한번 한적 있다고 할 정도로 키도 크고 늘씬한 여성입니다.
그래서 못보니 마음도 떠날거 같지만 그러는 경우 전혀 없다고 저를 안심시키더라구요;
공부도 걸리고 돈도 미안한 마음이 걸리는데..
오르비에 연애삼담 잘해주시는 분들 많던데 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1!!!!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ㅎ 흔하지 않은 경우시네요 . 그냥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적네요. 만나세요
안만나셔두 계속 후회되고 머릿속에 복잡하게 남는거면 오히려 독이에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마음 가시는대로 선택하시는게 맞다구보네요!^-^ 여친분 잘두셧네에~ 장거리인데!! 꼭 수의예과 가서 잘해주세요!~
정말 댓글 감사합니다!
어떻게 보면 간단한 선택이지만 또 한편으론 복잡했는데..
이제 좀 정리가 되네요 ㅎㅎ ^^
저도 만나시는게 맞는듯ㅋㅋㅋ
부럽네요ㅠㅠㅠㅠㅠ
4,5일을 근데 공부 아예 안하고 날리는 것 보다는, 하루 2,3시간 정도라도 짬을 내서 공부하시는 편이 옳을 것 같네요. 4,5일을 통째로 날리면 다시 공부를 습관화 하고, 뭐랄까요 정상의 공부 컨디션으로 돌아 오려면, 시간이 꽤나 걸리거든요ㅠ
여친 분께 살짝 양해를 구해, 수능 이후에 더 이쁘게 만나기 위해서, 지금 당장은 조금, 2,3시간만이라도 공부할테니 양해해달라고 말하세요ㅋ
안보고 끙끙 앓느니, 만나고 풀 집중해서 계속 공부하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는ㅋ
이게 정답인듯... 글쓰신거보면 여친분도 그정도는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루는 하루의 3/4는 도서관데이트에 나머지는 하루 1~3시간씩 짬내서공부하는게 좋을듯... 지금 안만나주면 나중에 안좋을듯해요...
우와.. 서양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