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독학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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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이과 학생입니다. 신승범 인강을 듣고있는데요. 인강을 신청해놓고 날짜에 쫒겨서 어거지로 듣는느낌? 작년 공통수학 강의때는 신세계였지만 뭔가 어거지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강의도 안듣고 필기만 배끼게 되고요
인강을 듣는 이유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함인데 이런식으로 하다간 겉핥기 식처럼 될까봐 그냥 안듣고 친구 주기로 했습니다.(작년 겨울방학에 t pass 결제함)
지금 진도는 수1까지 나갔습니다. 많이 느려서 여름방학때 따라잡아야되는데 인강도 안듣기로 했고 독학으로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수1도 제대로 안한거같고 빈부분이 많은거 같아 아예 수1 행렬부터 다시 시작하게요;; 독서실 잡아서 책으로 독학할껀데 주위에서 힘들꺼라 하더라고요.
최대한 빨리 끝내고 알텍 들어보고 기출 무한 반복하려고요.
각설하고, 정석+교과서+익힘책으로 독학할껀데 수1,수2,적통,기벡 무리 없을까요?(처음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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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범T도 나름대로 잘 가르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분의 최대단점은 안맞는 사람은 죽어도 안맞는다는 것과, 어마어마한 분량으로 한번 밀리면 끝없이 밀리면서 수능 패망 테크로 돌입한다는것, 매주 언수외 벨런스를 강조하면서 공부하라고 강조하지만 정작 커리타다보면 그럴 시간이 안나온다는 점, 마지막으로 돈만 더럽게 비싸다는점이죠.
신승범이 안맞는다니 버리신건 정말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역 2학년때까지 성북 메가스터디로 현강 다니면서 기벡까지 다들었지만 돌아오는건 없었습니다.
일단 독학으로 공부하시는건 정말 비추합니다. 등급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정석은 수능과는 괴리가 있을뿐더러 인강을 들어야만 평가원이 강조하는 개념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수1에서 수열쪽 가면 정석은 그냥 쓰레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진짜 한번 밀리니까 미치겠더라고요ㅋㅋ;;;
인강으로 수능 스타일대로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는것이 고3때 보시면 가장 빠른 길이었다라는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이건 진심입니다. 지금 조급해 하실 필요 없습니다. 밑에도 적었지만 제 친구는 개념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3개월만에 인강 듣고 40점을 올렸습니다. (가형입니다) 님에게 시간은 충분합니다.
수학1 과 확률/통계 단원은 삽자루T 강의를 들으시는걸 추천드리고, 수학2/적분/기하와벡터는 한석원T or 삽자루T를 들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서 기하와벡터는 가급적 한석원T를 추천합니다.
지금부터 수학1 부터 차례대로 인강 꼼꼼히 듣고 복습하면서 공부하세요. 그리고 겨울방학때까지 고2 교육청 기출문제 7개년 정도 계속 돌리시구요. (적통/기벡은 수능,평가원을 보셔야겠죠. 범위가 없으니) 겨울방학때부터 수능/평가원 기출문제를 본격적으로 돌리세요.
겨울방학때 알텍 들으려 했는데 여름방학때 들을까요? 그리고 삽자루는 SJR 이거 들을까요?
아 또 삽자루 커리보니까 적분과통계 함께되있는데 확률만 따로 들을수 있나요;;?
강의를 들으시면서 정석은 버리세요. (혹시나 자기가 기본적인 계산도 안된다면 정석 말고 개념+유형인가..2~3점짜리 기출이나 내신문제들 모아논걸 푸세요)
그리고 수학교과서+익힘책은 내신대비도 될테니 꼭 보시는걸 추천하구요.
제가 현역때 정석+기출 고집하다가 망했어요.. 인강 병행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수리는 독학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