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답게윤리하라 [444522]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3-26 23:28:17
조회수 9,918

작년에 논란이 있었던 이지영쌤의 마르크스논란.. 강의에서 언급하시네요. (언급내용 요약있음)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28849749

올 해 생윤 강의에서.. 작년에 이지영쌤 오개념 논란이 터졌던 '마르크스 분배'관련해서 언급하시네요ㅎㅎ


뭐..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작년 파이널 때 이지영 선생님의 마르크스 결과적 평등이 잘못된 개념이라고 각종 블로그에 올라왔다.


2. 그러나 나는 교과서와 평가원 표현 그대로 가르쳤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3. 그러나 현장강의 학생들의 반응은 그게 아닌 것 같아서 교과서를 가지고 와서 확인까지 시켜주었다. 


4. 그랬더니 어떤 블로그에서는 교과서가 잘못되었다고 반박 글이 올라오더라.


5. 아니.. 우리가 시험을 치는 수능에는 마르크스원전 내용이 아니라, 마르크스 원전 내용을 교수님들이 해석해서 교과서에 옮긴 내용들이 수능에 나오는 것이다. 당연히 교과서와 평가원을 따라서 공부해야하는 것이다. 


6. 물론 원전과 교수님들의 해석 사이에 갭이 없는게 가장 좋지만, 매년 10만명 이상을 가르치는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시험을 대비시켜야 하기 때문에 평가원과 교과서 입장대로 가르치는 것이다. 


7. 내가 균등분배에 대해 잘 못 설명했다고 하는데.. 나는 한 번도 애들한테 A와 B에게 똑같이 100만원씩 주는 것이 균등분배라고 가르친적 없다.


8. 사실 이러한 논란들이 내가 여강사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힘이 좀 약한 학원에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생기는 건지 잘 모르겠다. 


9. 매년 교재 입고시마다 이러한 논란이 생기고 경쟁사들에 의해 확대되고 부풀려지는데, 실제 내가 가르치는대로 풀어야 시험에서 맞을 수 있다. 


10. 앞으로도 너무 원전을 들이대면서 얘기하는 것에 너무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11. 어떻게든 평가원 출제 교수님들의 해석을 따라는 것이 우리에게 맞는 것이기 때문이다. 


12. 아니.. 왜 이렇게 나를 사람들이 나를 까내리지 못해서 불만이지? 내가 너무 잘나가서? 매출이 많아서?
(웃음..)


13.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선생님이 피드백 해줄테니 나를 믿고 1년 동안 열심히 하자 아자! 



정도로 요약 아닌 요약이 가능하군요..


제가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건.. 일단.. 올 해 필기가 작년과 다르지 않다고 하셨는데 

작년 마르크스 필기에는 '균등분배'라는 말을 넣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 해는 뺐더군요. 음.. 작년 논란의 중심은 '균등분배'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건지..음..? 아니면 제가 잘 못 본건가!?



그리고 이지영쌤 말씀도 맞는 부분이 사실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매년 이지영쌤 개념 논란이 터져도.. 그 부분이 수능에서 답을 가르는 포인트가 된 적은 없었죠.

왜냐하면 이지영쌤 판서나 수업이 전부 교과서와 평가원을 철저하게 기반으로 하기 때문인듯..?



어쨋든 작년 마르크스논란의 중심지였던 오르비에서는 위의 이지영쌤 말을 어떻게 볼까 

궁금해서 올립니다 ㅎㅎ 저는 경쟁사도.. 여혐도 아닌.. 그냥 사람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야부키 나코 · 679590 · 20/03/26 23:38 · MS 2016

    그 마르크스 결과적평등 논란인가여..ㅋㅋ

  • 윤리답게윤리하라 · 444522 · 20/03/26 23:41 · MS 2018

    맞습니다 ㅋㅋ 제 기억으로는.. 결과적 평등을 '균등분배'로 가르쳐서 논란이 됐던 걸로 아는데.. 제 기억이 왜곡됐을수도ㅠㅠ.. 그런데 올 해는 방금 다시 봤는데 마르크스에 '균등분배'라는 판서는 없네요!

  • 비밀의 화원 · 743476 · 20/03/27 02:42 · MS 2017 (수정됨)

    이건 의견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는 것일 뿐이죠.

    작년에 연계교재에 균등 분배 아니라고 나왔죠. 그런데 연계교재 나오기 전에 수강한 학생들이 일괄적으로 증언한 게 이 강사가 균등 분배라고 가르쳤다는 거였습니다(심지어 '1/n'이라고 필기시켰죠). 그리고 연계교재 출간 이후 뒤늦게 균등 분배 아니라고 말을 바꾼 거고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올해 필기가 작년과 다르지 않다는 말도 학생들 기만하는 말이죠. 정확히 말하면 작년의 필기는 연계교재 확인 전과 후로 내용이 상반됩니다. 문제가 되었던 건 어디까지나 연계교재 확인 전의 필기죠. 말 바꾸기 전의 필기도 '작년' 필기고, 말 바꾼 이후의 수정한 필기도 '작년' 필기입니다. 이 강사는 전자에 대해서는 쏙 빼먹고 후자만 부각시켜서 과거의 과오를 덮으려고 하는 듯하네요. 저렇게 "작년 필기"라고만 말하면 학생들이 둘 중 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둘 다 '작년' 필기라는 점을 이용해 사람들 기만하는 수법 쓰는 게죠. 저런 류의 기만술을 한두번 본 게 아니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님이 올린 이 글만 보아도 이 강사 거짓말 버릇은 참 고질적인 것 같네요. 저기 4에서 블로그라는게 아마 현돌 얘기일텐데, 당시 거기에 마르크스 분배론 관련해 교과서가 잘못되었다는 얘기가 어디 있던가요? 그런 글 하나도 없었습니다. 현돌은 오히려 생윤 교과서대로 따라가야 한다고까지 했는데요? 단지 생윤 교과서에서 그 문제되는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문장을 찾을 수 없다는 포스트가 있었고 그게 이슈가 된 거였죠. 뭐 현돌 말고 다른 블로그 얘기하는 거라면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이슈가 되었던 '다른' 블로그가 뭐가 있기는 했나요?

    그리고 교과서 얘기 나와서 말인데, 하나만 더 밝히자면 작년에 스카이에듀에서 이 강사 연구실이 열심히 복붙해대던 답변 내용은 그 교과서(생윤 교과서가 아닌 윤사 교과서를 사용했음)에 실린 문장을 그대로 인용한 게 아니었습니다. 자기 유리하게 문장을 임의로 고쳐서 인용했죠. 그때 제가 그 교과서를 갖고 있어서 대조해보고 알았습니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실제로 확인해보지 않으니 그냥 믿고 넘어간 거고요.

    작년에 이 강사에 대해서 이것저것 좀 알아봤는데, 결론은 양심이 없다는 겁니다. 학자적 양심, 교육자적 양심, 일반인으로서의 양심 죄다 없는 듯하더군요. 그냥 상종을 못 할 부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르비뿐 아니라 수만휘 인스티즈 수갤 등에서 여러 글을 읽어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 자공 · 858004 · 20/03/27 09:19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Blair Waldorf · 730336 · 20/03/27 03:12 · MS 2017

    엥 균등분배 의미가 n빵 하는거 맞지 않음? 수특에서 균등분배 아니라 한 것도 1/n 아니란 의미에서 그런거 아닌가

  • 자공 · 858004 · 20/03/27 09:16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자공 · 858004 · 20/03/27 09:52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별고 · 959593 · 20/03/27 10:01 · MS 2020

    이지영 강사는 본인이 엄청 공부한다고 늘 말하던데 그런데도 말씀하시는 그 정도의 실력밖에 안 되는 것인가요? 공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신있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허장성세?
    아니면 실상은 연기를 하는 것인가...

  • 자공 · 858004 · 20/03/27 10:21 · MS 2018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별고 · 959593 · 20/03/27 11:03 · MS 2020

    그 중에서도 이지영 강사는 유독 유별나서요. 유튜브에 관련 영상만 봐도 수두룩하고요.(올해 강의에서는 저번 병의 트라우마인지 더 이상 그렇게 강조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만...)

    그건 그렇고 선생님 책은 언제쯤 나올까요? 재촉하려는 의도는 아닌데 궁금해서요. 난세의 영웅의 등장을 기대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