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의 잃어버린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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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강대 총학은 대학본부에 남양주 캠퍼스 정보 공유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남양주 캠퍼스의 구체적인 용도와 장기적 활용방안 그리고 운영계획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서강대 본부가 대답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결국 핵심은 "산학협력" 캠퍼스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고.. 멀티캠퍼스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학부의 이전 없이 새로운 융합전공과 융합대학을 신설한다는 내용입니다
대한민국 산학협력 캠퍼스의 완성형이라고 할 수 있는 한양대 에리카와 목적하는 바가 다르지 않고.. 조성중인 서울대 시흥캠과 연세대 송도캠과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서울대 시흥캠과 연세대 송도캠 모두 조성 초기 단계였고.. 대규모 국책사업 선정에 따른 한양대 에리카의 폭발적인 성장을 아직 목격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서강대 구성원 모두 조심스럽고, 두려운 생각도 있었을 것입니다
때문에 남양주 캠퍼스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왕왕 있었고..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가령 남양주 캠퍼스 조성 때문에 "의대 신설" 같은 선택지가 원천봉쇄 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있었을 것이고, 성대처럼 이과는 남양주로 보내지는 것 아닌가? 혹은 연대처럼 1학년은 남양주에서 생활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등 다양한 의심과 의혹이 적지 않았습니다
총학과 학내 구성원들은 남양주 캠퍼스 조성의 필요성과 이해 그리고 장기적 유익을 고려하기 전에.. 남양주 캠퍼스 조성으로 야기될 다양한 불편함을 먼저 예측하고, 권리를 주장하며 대안을 먼저 내놓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강대는 의대와 약대도 없고.. "소수정예" 를 명예롭게 생각하는 작은 대학에 불과합니다
남양주시와 서강대 양측의 새로운 캠퍼스 조성에 대한 협약은 사실 남양주시도 많은 것을 양보한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즉 의대와 약대가 없는 작은 대학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에서 SKY 다음 가는 명문대라는 "서강대" 타이틀 하나만 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바람이 거세면 나무는 꺾이는 것처럼.. 서강대 재단과 본부는 파열음을 내게 되고, 곧바로 남양주시와 서강대 사이에서도 사업진행 여부를 두고 난색을 표하기 시작했습니다
2016년 9월 남양주 캠퍼스 조성을 추진해온 주체라고 할 수 있는 유기풍 총장이 사퇴하고.. 이듬해 사제인 종교학과 박종구 교수가 총장으로 임명되며 2010년부터 7년간을 이어온 남양주 캠퍼스 조성은 사실상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남양주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의 이익금 중 약 500억 가량을 서강대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재협약 때문에 사업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런 이유가 아닐 것입니다
2019년 12월 남양주시 보도자료 기사에 따르면 서강대 남양주 캠퍼스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단지와 산업시설 조성비용 규모가 무려 1조 6,000억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2080992722135)
즉 500억 때문에 남양주 캠퍼스 조성 사업이 무산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7년간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업이 계속 차일피일 지연되면서 양측의 누적된 감정적 소모의 피로감이 사업을 무산시킨 주된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1조 5,000억원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내에 직접 투자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의 경우 지난해 1년만에 사업추진 전 과정이 확정됐다는 것과 비교해 볼때 7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었던 것입니다
남양주 캠퍼스 조성이 서강대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는데.. 1조 6,000억에 달하는 양정역세권 개발비용 규모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결산기준 사립대 재정규모를 비교해 보면.. 서강대는 2,066억으로 주요대학 중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출처-대학알리미)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하나인 포항공대의 재정규모도 2,980억으로 서강대 보다는 많지만.. 다른 주요 대학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항공대가 3,000억원 규모의 재정규모로 최고의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학생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대략 학부 300명, 대학원 1,000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3,000억 상당의 재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학생 1인당 엄청난 교육·연구 투자를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교수나 교직원을 포함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소수정예" 를 자랑하는 서강대 입장에서 만약 남양주 캠퍼스가 제대로 조성되고.. 산학협력을 통해 재정규모 확대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면 "서성한" 현재 위치를 수성함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포항공대처럼 연고대 이상으로 도약도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제2캠퍼스 조성을 통한 재정규모 확장이 중요한 이유는 자금의 순환을 가능하게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 홍익대 누적적립금이 전국1위라는 기사를 보고 홍익대는 왜? 대학발전을 위해 투자를 하지 않는가? 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까지 누적된 홍익대 적립금은 1,300억원 규모인데.. 이 자금을 이용해서 홍익대가 건물을 짓거나 교원을 추가하는데 사용한다면 분명히 재정규모는 늘어나고 대학발전에 일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식의 투자는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영입된 교원에게는 지속적으로 급여를 지급해야 하고, 건물을 짓는 인프라 투자는 길어도 2~3년이면 종료가 되는데..
시설투자로 인한 재정규모 확대는 연속된 또 다른 시설투자가 없다면 다시 원상복구 되고, 교원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오히려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1,300억원은 언젠가 고갈되니까..)
즉 홍익대가 대학발전을 위해 적립금 1,3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본적인 조건은 자금이 순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대학들은 큰 돈은 못 벌어도 망할 일은 거의 없고.. 연구력을 통한 대학발전에 혁신적 기여를 할 수 있는 대학병원 건립과 의대 신설을 앙망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대학발전을 위한 투자는 단순히 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자금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재정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한양대 에리카의 경우 2018년 기준 재정규모가 2,600억 수준에 불과하지만 1조 5,000억원이 투자되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과 1조 2,000억원을 투자예정인 "스마트 ICT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이 모두 마무리 되면 약 2,000개의 기업과 30,000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캠퍼스 안에 거느린 재정규모 1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최대규모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현재 재정규모 사립대 1위는 연세대로서 1조 2,000억원 수준입니다)
*** 2016년부터 대학알리미의 재정규모 산출방식이 기존의 방식과 달라져서 대학 자체발표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2016년 이후 대학알리미에서 발표되는 재정규모에는 도서구입비+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 됨)
에리카의 학부생 규모 9,000명, 대학원생 규모 1,200명 수준인 반면.. 서강대의 학부생 규모 8,300명, 대학원생 규모 2,800명 수준이라면 향후 에리카의 재정규모 확장으로 인해 대학경쟁력은 역전될 수 밖에 없습니다(대표적으로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5년이내 순위가 역전될 것입니다)
또한 에리카의 현재 재정규모도 2,600억원으로 서강대의 2,000억에 비해 600억 가량 더 많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렇듯 서강대가 잃어버린 알바트로스의 한쪽 날개와 같은.. "남양주캠 조성" 무산은 두고두고 서강대 전 역사를 통털어 아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바보라서 재정적 부담을 안고 시흥캠과 송도캠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부의 일관된 정책 중 하나가 in서울 캠퍼스에서 대규모 국책사업과 산학협력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서강대가 처한 현실은 결코 밝지 않고.. 오히려 암담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한줄기 빛이 비추고 있는 것은 가톨릭대의 존재입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규모도 비슷하고 메이저 의대와 병원도 갖추고 있으며.. 의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네임벨류 때문에 서강대가 자세를 낮추고 원한다면 언제든 통합은 가능합니다
더우기 가톨릭대는 3개의 교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부천에 있는 "성심교정" 으로 인천 송도과 가깝고.. 서강대와도 멀지 않아서 미래 산학협력의 핵심인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을 유치하기에 "안성맞춤" 이라는 사실입니다
서강대와 가톨릭대 통합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통합된 하나의 대학을 두개의 재단이 운영할 수 없다는 "사학법" 때문인데.. 현재로서는 가톨릭법인과 예수회법인 중 한곳은 대학운영에서 손을 떼거나 통합법인을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처럼.. 결국 서로를 필요로 하는 서강대와 가톨릭대는 머지않은 미래에 통합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굳이 따진다면 남양주캠 무산의 여파로.. 경쟁관계 대학들에 의해 코너에 몰리기 시작한 서강대가 다시 한번 통합을 위해 먼저 손을 내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종합대 승격을 원하는 가톨릭대가 1981년 서강대 측에 통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고.. 2006년에는 의대와 병원의 연구력을 원하는 서강대가 가톨릭대에 통합을 타진했지만 이번에는 가톨릭대의 거절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서강대는 가톨릭대와 통합이 간절해지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또한 7년간 시간을 끌었다가 결국 무산된 남양주캠의 경우처럼 지나치게 심사숙고 한다면.. 가톨릭대와 통합 자체도 어렵겠지만, 통합 후 시너지도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서강대가 가톨릭대와 통합을 추진하게 된다면 과거처럼 의대와 병원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산학협력을 위한 지방캠퍼스 확보의 목적이 추가되는 것이며, 인접한 서울대 시흥캠과 연세대 송도캠이 정상궤도에 올라 쓸만한 대부분의 국내외 BT기업들을 싹쓸하게 되면 서강대-가톨릭대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는 그만큼 반감될 것입니다
가톨릭대 성심교정에는 이미 약학대학도 있고 바로 옆에 부천 성모병원도 있어서 시흥캠·송도캠·에리카처럼 종합병원을 새로 건립할 필요도 없습니다
헬스케어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모든 조건이 이미 전부 갖춰져 있다고 할 수 있고.. 성심교정 뒤편 녹지공간도 충분해서 부천시와 협의를 통해 산학협력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도 가능할 것입니다
공고화 되기 시작한 "서연고성한" Top5 카르텔을.. Top6 카르텔로 바꿀지 말지 여부는 향후 10년 안에 서강대 스스로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서강대의 운명은 180˚ 뒤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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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게이는 자지도 않고 열심이노..
통찰력 있는 글 잘 봤습니다.
카의 한양의 선택좀
에붕이 ㅎㅇ
종구형ㅠㅠ
꾸준추
1빠 놓쳤다 아ㅡㅡ
Skep
팩트) 문과는 4대천왕 중 하나다.
??
성균관대가 있는데 그건 선넘는거예요.
?
성균관대>>>서강대니까요.
님이 그걸 어떻게 판단함? ;;;
기분나쁘네;
그러면 저사람은 문과4대천왕이라고 어떻게판단해요?기분나쁘네;
아니 저분이 그렇게 말씀하신거지 전 문과 4대 천황이라고 한적 없는데요? ;; 왜 남의 말을 끌어들이시는건가요
한양대생이 아주대에 이미지 깎으면 기분 나쁘시다면서
왜 님은 그러시죠?;;
님도 남이 욕하는거 싫어하신다면서 왜 먼저 개입하시는 걸까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신입생의 수준이 드라마틱하게 바뀔지는.... 에리카 학생들은 재정사업과 별개로 유지되니까요. 진짜 key는 입결인데 학생들이 비서울권 분교를 절대우위로 느끼기엔 인서울 카르텔이 너무 공고하네요
안산 외노자 축제는 언제하나요?
에리카의 장점 : 다양한 외국인들을 접할 기회가 많다
사시로님의 글을 계속 보면서 느낀 점은
1.개인이 아닌 조직 차원에서 작성
2.서연고성한 카르텔 언급으로 H대 상향 효과
3.지속적인 에리카 발전 제시로 향후 통합과정에서
본교생 반발 방지 효과
반복적인 단어 및 자료 등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H대를 사랑하는 우직한 개인으로 보기에는 사이즈가 큽니다.
다른 학교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해 사시로라는 필명으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해봅니다.
글 전부가 틀리다고 할 수는 없지만 여론 접근 방식이 좀 거시기합니다.
아니 ㄹㅇ 소름돋는게 님말대로 한양대 행정에서 직계로 글쓰는거아닐까요??;; 에리카 계속 띠워주면서 나중에 통합절차밟으려고.. 너무 음모론인진 모르겠지만 개인이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싶음... 지금 한양대 총장이 에리카출신인것도 거시기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글은 부담스럽지 않게 논리적으로 잘 쓰시는거
같아요...혹시 전공이?..
아무리 발악해봤자 에리카가 서강대 급으로 클일 절대 없어요~~
그렇게 열등감에 찌들어 내려서 매일매일 딴학교 까내리지 말고 제발 본인 인생 똑바로 사세요
저분이 입결 언급한적은 없는듯? 전부 재정관련이나 연구력 등등해서 이야기 했지...
글목록보세요 뭘 입결 언급을 안합니까 ㅋㅋ
사시로 논리대로라면 서강대 법인은 바보라는거군요. 지난 역사에서보면 대우,기아, 한보그룹등 무리한 확장과 투자로 명운을 달리한 기업들이 많이있습니다. 시대가 급변하고있고 흐름을 읽지 못한 기업. 대학역시 앞으로 어려움이 많을겁니다. 코웨이처럼 해외 투자 안하고 국내에서 내실을 기하던 기업은 코로나사태이후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고 안정적인 성장을하고있고 여론에서는 이런 기업의 운영방식을 칭찬하고있습니다. 서강대의 7년간의 심사숙고가 분명 의미있는 날로 올것이라 봅니다. 사시로의 의견에 찬성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전망 밝은 한양대에리카에 지원하거나 자녀들을 보내면되겠군요~
오빠.. 경찰에서 오빠 조사받으러 나오라는데?ㅠㅠ
닉값 ㅋㅋㅋ
글쎄요. 예전에 서강과 가톨릭대학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서강대에서 거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통합후 재단문제도 있고,서강대에선 가톨릭의대(반포)만 원했고 교명도 서강만 쓰기원했던걸로......
글 좋은데 분석도 예리하고
이제 하다못해 에리카랑 서강대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네
결국 헛소리만 주구장창 길게 써놨지만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1. 서강대학교는 산학협력 및 재단의 재정 상태가 부실하며 남양주 캠퍼스 신설은 이를 역전할 유일무이한 찬스였다.
2. 하지만 서강대학교는 이를 거부했으며 서강대학교가 '서연고한성(???)'이란 카르텔의 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톨릭대 의대와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근데 1번에 관해서는 경희대의 사례를 볼 때 "학부생"의 입장에서 분캠이 지어졌을 때 산학협력, 재정상태 개선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과연 서강대의 고유한 장점으로 손 꼽혀 왔던 자유로운 복수전공에 있어 제한이 추가되는 등 잃을 것보다 많을지는 굉장히 의문이라서… 경희대가 분캠 지었다고 대학 서열이 올라갔나요?
2번은… 사회학자 오찬호가 저서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에서 제시한 "연세대가 서강대보다 서열이 높은 이유는 의대가 있어서"라고 주장하는 일부 연세대생과 "서강대가 연세대보다 서열이 낮은 이유는 의대가 없어서"라며 열패감을 느끼는 일부 서강대생의 사례가 떠오르네요. 그냥 우스운 논리 같습니다. 의대 있으면 대학 서열 올라가고 의대 없으면 대학 서열 내려가나요? 그렇게 따지면 울산대는 이미 인서울 레벨이었어야 하고 성균관대는 이미 고려대학교보다 대학 서열 높았어야죠.
의예과가 신설된다 한들 서강대 일반과 학생이 유의미한 변화를 느낄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더군다나 이렇게 통합된다 한들 "서강대 의대생"이 자신을 "서강대생"이라고 생각할지조차 의문입니다. 성균관대, 한양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의대생은 중앙 동아리 참여마저 거부감을 느끼던데요. 거기다 카대 의대가 이미 메이저 의대란 걸 감안하면 오히려 네임 벨류 떨어진다고 카대 의대 학부 차원에서 반발할 게 뻔하게 예상되는데요. 애초에 2번 부분의 문단 자체가 망상에 가까운 헛소리 같습니다.
소설은 일기장에 쓰세요
망상은 혼자서만 가지고 계세요
가톨릭대 의대는 이미 그 자체로 대한민국 탑티어 의대고 그 전통이 수십년인데 통합을 하겠습니까;
야 서강대 반성해!
의대랑 다른과랑 분리시켜서 생각해야할듯..
개소리.
저만 글을 읽을수록 찝찝한건가요
글 열심히 쓰셨기도 해서 초반은 나름 납득하면서 읽었는데도
갈수록 묘하게 의도같은 것들이 꺼림칙한데...
...댓글이랑 이 분 전적들 보니까 틀린 직감은 아닌 듯하네요ㅎㅎ
이 분 전적보면 안타깝지만 어느정도 맞는 말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