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항학과 올해 입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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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입시정보 글만 올렸었는데, 이번엔 본 글을 통해 제가 소속 돼있는 학과의 정보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이쪽 분야는 다른 학과에 비해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오해도 많이 퍼져 있어 안타까웠던 적이 많습니다.
주로 ‘선발대’로 불리는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의 올해 예상 입결과 정말 대략적인 취업 현황을 정리해서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학과의 전망이나 각종 오해에 대한 설명 같은 내용도 모두 적어보려 했습니다만.. 오르비는 입시 사이트이니 가장 궁금하실 입결과 취업 현황 정도의 정보만 그대로 말씀드리고, 그 외의 질답이나 설명은 댓글과 쪽지를 통해 물어보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입결
두 학교 모두 문/이과를 통합하여 선발합니다만, 항공대는 문과, 한서대는 이과에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수능은 수학 나형의 표점이 압도적으로 높았던지라, 항공대에 이과가 합격하기는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한서는 백분위 기반 점수 산출인데, 이과에 가산점을 크게 주는지라 이과가 유리하지만, 그렇다고 문과가 많이 불리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에 따라 항공/한서대의 복수합격자가 굉장히 줄어들어, 두 학교 모두 추가합격은 적을 듯 합니다..
해당 입결 예상은 점수와 지원 현황이 파악된 지원자들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파악되지 않은 인원들에 따라 실제 추가합격 인원수 등이 바뀔 수 있습니다.
두 학교 모두 성적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본 글에서 말하는 커트라인은 마지막 합격자의 점수대를 말합니다.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최초합격 커트라인은 항공대식 점수 670~669.5점 사이 입니다.
대부분 최초합격자가 운항학과를 1지망으로 해두었고, 2,3지망 지원자들도 다른 곳으로 빠지긴 쉽지않아 보입니다.
다만 최초 합격권 중 최소 7명의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서, 추가합격자는 조금 긍정적으로 볼 때 2~3명 정도 예상합니다.
그럴 경우 최종 커트라인은 669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 추가합격자 0명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 실제 입시결과 추가합격자 확인 약 2명: 실제 커트라인 669점, 확인되는 이과 누백 4.3~4.4%입니다.
최종 커트라인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으로는 문과 기준 경희,외대,시립대 정도입니다.
(커트라인 근처 지원자들의 복수합격 라인 기준)
그러나 학교별 환산점수 유불리에 따라, 경희,시립 중상위과 합격자가 불합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
(모의지원 사이트에 표시된 점수와 한서대 입학처의 환산식 점수가 두배가량 차이가 납니다.
모의지원 사이트의 계산 방식에 오차가 있는 듯 하지만 편의상 해당 환산식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최초합격 커트라인은 한서대식 점수 488.3~487.5점 사이 입니다.
대부분의 최초합격자가 운항학과를 1지망으로 해두었고, 항공대 복수합격자 (많아야 2~3명)을 제외하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인원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최초 합격권 중 최소 3명의 인원이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때 추가합격자는 3~4명 예상합니다.
그럴 경우 최종 커트라인은 486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입시결과 추가합격자 확인 약 5명: 실제 커트라인 485.8점, 누백은 확인 불가입니다.
한서대 항운과는 탐구영역을 한 과목만 반영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수준의 대학을 자세하게 비교하기는 힘듭니다.
다만 지원자들 중 탐구가 한 과목만 망해서 다른 곳에 갈 곳이 없는 점수는 그닥 보이지 않습니다.
최종 합격 커트라인과 비슷한 수준의 대학으로는 이과 기준 경희 공대 정도입니다.
(커트라인 근처 지원자들의 복수합격 라인 기준)
마찬가지로 학교별 환산점수 유불리에 따라 경희대 상위과, 교대 등의 합격자 분들이 불합하는 경우들도 보입니다.
다음은 2019년도 졸업자 분들의 현황입니다.
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
통계로만 제시해드리겠습니다. 과정과 전형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시면 질문 해주시기 바랍니다.
졸업생 46명
공군 15
교관 4
에어부산 3
에어서울 1
티웨이 10
이스타 2
아시아나 9
(수치가 조금씩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조종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는 정보입니다. 다른 재학생 분의 확인도 거쳤습니다.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항공대 운항 재학생 분께서 직접 설명해주신 내용입니다. 보완할 정보가 있으시면 제보 바랍니다.)
항공대의 경우는 졸업자분들의 현황을 쉽게 수치화 하기 쉽지 않습니다. 졸업자 분들의 코스가 app, 에어로가드 후 울진 경력자과정 , 정석(군조종)등으로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App 같은 경우만 해도 보통 3년이 걸린다고 하니, 19년도 졸업자 분들의 현황을 알기는 아직 힘듭니다.
app를 정상 수료하면 거의 대한항공 입사 못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과정 중 기량부족으로 중도 탈락 15퍼센트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운항학과 학생은 3년간 배운 학술이 기반이 되어 있으므로 중도탈락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들었습니다.
국내 교관은 울진과 정석비행장 교관이 있는데, 경쟁을 거쳐 교관에 임용된 운항학과 출신 자원은 지금까지 대한항공과 진에어에 입사 못한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과거에는 교관경쟁이 심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시장이 안좋아 교관경쟁이 심하므로 열심히 해야 임용될 수 있다 들었습니다. 다만 교관임용도 학술시험 등 비행 기량 평가를 통해 임용되므로 app와 마찬가지로 3년간 학과공부를 배운 운항학과학생이 조금 유리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진로든 열심히 잘 따라간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공대학교 같은 경우는 운항학과학생이라고 비행교육원에 입과하는게 당연시 되지않습니다. 마치 의대 유급과 같이 기량이 안된다면 비교원 입과시험에서 떨어지므로 학교에 입학한뒤에도 학술이나 영어회화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에어로가드 후 울진경력자 입과는 보통 경력자과정 끝난 후 교관으로 가거나 300시간 타임빌딩 후 공채로 가서 lcc나 아시아나로 가셨는데 요즘은 시장이안좋아 경력자과정 끝난 후 교관쪽으로 가는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비용, 신체, 전망 등등 다른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뭐든 물어봐 주셔도 됩니다. ㅎㅎ 아는 선에서 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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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운항학과정보 엄청찾으려했었는데..잘 읽어볼게용
감사합니다. 한서대 이번에 수시떨어져서 슬퍼용ㅠㅠ
ㅠㅠ 어디로 가시든 잘풀리실겁니다!
지금까지 본 운항 분석중에 젤 깔끔하고 정확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쪽지로 질문드려도될까요?
넵 ㅎㅎ
나형과탐 항공대 어떤가요?
수학 가형에 큰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한서 항공 모두 나형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과외생 나형으로 돌리라해야겠네요
와...9평보고 나형으로 바꿨는데 신의한수였네 ㄷㄷ
교물에 대해서는 혹시 잘 아시나요?? 아는 학생이 교물간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수능을 못봐서 다시 친다고 해서ㅜㅜ
교통/물류로 나뉘는 과로 압니다. 보통 관제사를 많이 준비하는걸로 아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ㅜㅜ
졸업하고 바로 항공사에서 비행기 모는거에요?
그런 경우도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항공사 내에서도 자체 교육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한때 꿈이 운항이었던 적이 있어서 잘 읽었어요!비용을 줄이고 파일럿이 되려면 애초에
공사를 가는게 최선인가요?
만약 항공대로 진학한다면 비용이 적게 드는 루트가 알오티씨말고 또 있을까요?
항공대에서 알오티씨로 군조종사되기는 쉬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많이들 하시는 오해인데, 공사는 파일럿을 양성하는 곳이 아니라 공군을 양성하는 곳입니다. 민항기 파일럿이 목표인데 공사나 알티에 가시면 정말 힘드실 수 있습니다..
공군의 조종사는 우리나라의 최고 전력중 하나이고, 그에 상응하는 훈련과 관문들을 넘어서셔야 공군에서 조종사로 복무하실 수 있으십니다. 사명감, 정신력 등이 있어줘야 버틸수 있다고들 하십니다. 13년도 정말 긴 시간이구요.
공군에서 조종이 아닌 다른 특기를 받는 것을 그라운딩 이라고 하는데, 유튜브에 인터뷰 자료도 있어서 아시겠지만, 항공,한서,교통 출신분들의 그라운딩 비율이 보통 가장 낮습니다. 즉 공사 출신 분들 보다 높은 비율로 조종사가 됩니다.
공군에서 뜻을 펼치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선발대-조종장학생 루트가 성공적으로 파일럿이 될 통계적 확률은 가장 높다고 봐도 됩니다만, 사실 자기 하기 나름이지 비율이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선발대에서 조종장학생으로 뽑히는 난이도 자체는 그리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
어쨋든 난이도나 비율 등을 제외하고 비용만 따진다면, 공사가 가장 저렴하고 그 다음이 알티가 되겠네요ㅎㅎ 그를 제외하고 비용이 특출나게 적게든다고 할만한 루트는 잘 없습니다 ㅜㅜ
아 그렇군요..
그런데 조종장학생은 선발대가 아니라
그냥 일반대학에서 가능한 것 아닌가용,?
모집방식, 훈련과정 등에서 일반대 출신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ㅎㅎ 편의상 그냥 조종장학생이라고 했는데, 항공,한서,교통에서 뽑는 인원은 공군rotc입니다.
아 죄송하지만... 2020 원서영역 도구 3편까지도 연재해 주실 수 있나요? 어쨌든 입시에서 보편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 같아서요.
ㅠㅠ 3편을 못올리게 되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당시에 여러 문제가 있어서.. 해당 글은 준비 해보겠습니다만 빠른 시일내에는 힘들고, 아마 올해 원서철에 표본분석에 대한 글을 올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넵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여자는 아시아나 못들어가니 한서대 항운과 불리할까요?
말씀드리기 좀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일단 한서대가 꼭 아시아나계열에 한정 될 이유는 없습니다.ㅎㅎ 여자분들은 교관과정으로도 많이 가시는걸로 압니다!
여자가 민항사로 빠지기는 남자보다 한참 힘이 드는게 사실인가요ㅠㅠ?
네 힘든편입니다. 특히 아샤는 여성분을 뽑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분들은 교관과정을 거쳐 타임빌딩 1000시간인 댄공과 진에어로 많이 가십니다. 댄공, 진에어가 그나마 여성분들 차별 최소한으로 뽑고 있다 보심 됩니다
작년같은경우엔 점공 보면 추합이 된다 싶은 기미가 있었나요?
추합을 예상하는건 기본적으로 지원자들의 등록 우선순위와, 1지망이 해당 학과가 아닐 경우 다른 학과 합격가능성을 토대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최초합격권에 파악되지 않은 인원이 많으면 예상보다 추합이 조금 더 돌 가능성은 있습니다. 작년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비교는 힘들지만, 기억상 올해와 비슷한 상황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ㅎㅎ
제발 작년만큼 만 돌기를 비네요 올해 수석급 학생들의 행보가 예상외라서
행보가 어떤가요..?!
서울대 지교/항공운항 붙은 친구가 항공운항 가고
상위권들은 한의대 다 떨어진 모양이더라구요
그렇군요ㅠㅠ 파악 안된 인원들 중 빠지는 인원이 있거나, 한서로 빠지는 인원이 있길 바라봅시다..
한서가 항공보다 높아진건가요?
사실상 항공은 문과, 한서는 이과 모집단위에 가깝기 때문에 정시 입결로 어디가 높고 낮다고 말하긴 힘듭니다ㅎㅎ 한서의 경우 탐구 1과목 반영이기도 하고..
수시/정시에서 항공대 한서대 복수합격자들의 경우 선택이 나뉘는데, 항공대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한 비율은 확인 불가입니다ㅜㅜ
혹시 챝 드려도 될까요?
넵 ㅎㅎ
항공대 외대,시립대 한서대 경희대공대라는게 마지노선으로 정해놓으신거죠?? 모의지원보니까 저렇게 낮게 뜰리가 없는것같아서 여쭤봅니다
넵 마지막 합격 '커트라인 근처에 있는 지원자'들의 대략적인 라인입니다! 두학교 모두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습니다. 따라서 합격자의 평균은 이보다 많이 높을겁니다.
모의지원이 아닌 실제 지원자의 현황을 참고했습니다.
+지원현황을 다시 검토하여 예상 커트라인 부분 내용을 조금 수정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혹시 영어2등급이 항공대 운항 입시에 영향이 클까요??
영향이 꽤 있는 편이긴 한데, 다른과목으로 커버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혹시 대학 입학시 또는 취업시 시력이 영향 끼칠 가능성이 있나요? 마이너스까지는 아닌데.. 다른데에서 수술로 해결 가능하다는 글 본 것 같기도 해서요
시력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고, 입학과 취업 모두 영향을 끼칩니다..! 꼭 시력 뿐만이 아니라 눈에 관련된 많은 기준들이 있으니, 관련 지정병원에서 안과검사를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ㅎㅎ
제주항공은 항공대나 한서대 중 어디를 더 선호하나요?? 최근 취업룰을 고려히면요..
취업 최전선에서 들을 수 있는 자세한 얘기들 까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제주항공이 두 학교중 어느 하나를 특별히 선호한다는 얘기는 들은적 없습니다ㅎㅎ 잘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알기론 항공대는 수학 가형에 5% 가산점을 주는걸로 알고 있는데욥, 전 원래 이과였으니 문과 전향보단 이과로 점수 잘받고 가산점 챙기는게 더 유리하겠죠?
그리고 이과 기준 항공대 항운과와 입결이 비슷한 대학은 어디가 있을까요,,?
항공대 운항 이번 입결은 gs식 이과 누백으로 4.3%정도입니다. 입결이 비슷한 대학은 4%중반대의 학교들을 gs식 입결표에서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항공대의 경우 수학 가형에 부여하는 가산점이 크지 않은 편이라, 문과가 더 유리한 편입니다.
gs식 누백은 어디서 보나요?
제가 눈이 많이 안 좋은편입니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생활을 못할정도입니다 병원에서는 고도난시 중도근시 판정을 받았고 파일럿 관련해서가 아닌 그냥 건강검진 판정받으면서 나온 결과입니다 눈이 이 정도라면 입학했다한들 취업에서도 힘드나요?
미련이 남아서 자꾸 찾아보게 되네요
현역 때 항대운항 희망했는데 노재팬 이런 사태 터지고 겁이 나서 교대로 급선회한 케이스입니다
6년 뒤 미래야 아무도 예상치 못하겠지만 1년 다시 공부해서 항대를 쓸지 아니면 나이 채워서 7C나 기타 LCC 선선발 노리는게 좋을까요..
일단 시력은 -6D 이렇게 나오고 화이트카드는 하나 받아 놓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