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복많이받으세요 [212647] · MS 2007 · 쪽지

2012-02-03 02:04:11
조회수 3,983

안녕하세요 고신대학교 재학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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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본과 3학년이 되는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입시철이어서 오르비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미 합격하신 분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직 합격하지 못하신 분들께도 합격의 행운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이제 저희 학교를 들어오실 신입생 후배분들께 그리고 또 다른 분들께도 저희 학교는 어떤 학교다 한 번 소개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옛날 오르비에 있던 내용과 거의 비슷합니다 ㅎㅎ

저희 학교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심혈관계통 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 신장내과 최우수 병원, 신장 이식도 수백건으로 정말 많은 수를 성공 시켰구요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시는 성산 장기려박사님께서(돈없는 환자를 위해 병원 뒷문까지 열어주시고 본인의 수입도 다 내놓으시는 그런 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술을 펼치

시며 병원장으로 계셨던 그런자랑스러운 병원을 가지고 있는 학교입니다. 

성산 장기려 박사님께서 간절제술도 저희 병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저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병상 수도 1000병상 정도의 규모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허브 병원으로 나아가고 있고, 암 특성화 병원(위암 5~6위, 폐암 8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

다-4년전쯤)으로서의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의사로서 사랑을 실천하시고 실력 있는 교수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의 인지도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

대 역사로 보아도 41개의 의과대학 가운데 20번째 정도로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사도 다른 학교에 비해 짧지 않습니다. (배출된 학생 수를 말하는 것이겠죠?) 몇 년 전에는 저희 학교 동문 선배님

들께서 의과대학 발전 기금을 모으는 재단이 생겨서 앞으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저번에 실시되었던 의대 인증 평가에서도 3년 인증으로 통과하였고, 현재 학교에서 더욱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재학생의 입장으로서 기대해봅니다. 1년 전쯤(?)에, 그렇게 크진 않지만, 학교에 헬

스장도 생겼고, 병원, 학교 건물 등 여러 시설의 리모델링도 마쳐서 교육 및 복지 환경이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됩니다. 또한 리모델링을 하는 기간에 만든 것 중 하나가 임상수기 센터(강의동 건물의 한
층의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라는 곳인데, 의사고시 실기시험을 대비하는 곳이기도 하고,(국시에는 실기시험과 필기 시험이 있습니다(다들 아시겠지만^^)),  PBL 등 토론수업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국시 실기시험을 준비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학교인 것 같습니다^^(높은 국시합격률에도 일조하겠죠 ~~)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 등 캠퍼스가 아름다운 여러 대학들에 비해 캠퍼스 라이프가 없다는 것이 좀 단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지방에 있는 의과대학이 그렇듯이, 저희 대학 또한 병원 옆에 있구요, 강의동, 성산관(강당), 연구동 등으로 건물은 거의 교육에 필요한 수준으로 있고, 서울의 연세대나 고려대 같이

캠퍼스가 없다는 것이 신입생의 입장에서는 좀 아쉬울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치만 다니다보면, 그냥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버스타고 15분 정도만 나가면 부산의 몇 대 번화가 중 하나인 남포동이 있어서 예과 때 놀기에도 좋고, 얼마 전에는 남포동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생겨서 쇼핑을 하기에도 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바다가 보이는 유일한 병원으로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도 저희 병원이 나왔었구요, 저희 병원과 학교 바로 주변에는 번화가는 아니지만

바로 앞이 바닷가라서 마음이 힘들거나 바람 쐬고 싶을 때, 한적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바로 앞은 바다, 그리고 조금만 나가면 번화가인 남포동이 있어서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과거에 안좋았던 소문은 한 때 병원 경영이 좀 차질을 빚게 되면서 그랬던 것인데, 몇 년 전(꽤 오래되었습니다)부터는 완벽히 정상화 되고 지금 조성래 박사님께서 병원장으로

취임하신 이후엔 계속 수익도 많이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 저희 의과대학은 의사고시 합격률도 높은 의대 중 한 곳에 속합니다. 올해에도 73명이 응시하여 72명이 합격하였고, 98.6%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저는 저희학교 고신대학교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 이외에도 많은 동기분들 , 선배님들, 후배님들도 우리 학교를 사랑하고 또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솔직히, TO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소위 말하는 메이져, 지방 삼룡에 비해서 재단이 엄청 돈이 많거나 하진 않지만, 또 인술을 펼치는 의사를 만들어내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학교입니다. 애초부터 의사가 되어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지고 계신다면, 저희 학교는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전혀 손색 없는 학교랍니다 ^^ 

의사가 되어 인술을 펼치고 싶으시다면, 또 혹시 저희 학교로 오시기 주저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저희학교로 오세요!! ㅎㅎ(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캠퍼스 라이프는 없지만..ㅋㅋ) 

그리고 그 학교는 그 학교 학생들과 그 졸업생이 만들어 가는 것인데 앞으로 저희 학교에 들어 오시게 될 후배님들!!도 열심히 같이 노력해요~~~ㅋㅋ

아참!! 이번에 저희 학교는 등록금 8% 인하가 결정되었습니다.(저희 본과생 기준 470만원 정도입니다-한국장학재단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발표나기 이전 기준인 것 같아요) 

그래서 등록금 부담이 좀 덜할 걸로 생각이 됩니다.

또 의과대학 발전 장학금이라는 것이 또 몇 년 전부터 생긴 걸로 알고 있는데,

성적으로 장학금을 많이 주는 편인 의대로 알고 있습니다.(76명 정원에 10등 초반까지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성적 장학금이란 건 8등까지인데, 의과대학 발전 장학금이라고 해서 8등 이후 사람들에

게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학우들을 위한 장학금은 당연히 있고요~ 다른 장학금들은 홈페이지에도 잘 나와있으니까 참조하세요~~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서 영역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









+ 저희 학교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신 후배님들 or 후배님 되실 분들은 주저말고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선 대답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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