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꿈 [362841] · MS 2010 · 쪽지

2012-01-04 12:30:20
조회수 514

신승범에대한 경험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2529394


저는 예비고3이고요...신승범선생님에 대한 여러분들의 경험담을 듣고자 합니다...신승범선생님이 쇼맨쉽이나 목소리의 호소력이 좋고 정신교육을 계속시켜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풀이가 학생의 입장이아닌 수학적으로 훌륭하다고 말하는 따라하기 힘든 풀이를 하십니다. 그래서 실제로 문제를 풀떄 적용이 안되서 교재를 찾아보고 다시 풀게 되죠... 또한 수학적지식이라면서 수학을 외우게 하세요. 그래서 사고력이 감퇴되는것을 느낌니다. 원래대로 풀면 풀리는데 괜히 수학적지식 기억해낼려고 하다가 헷갈려서 틀린다는거죠...
 오르비에보면 신승범선생님강의를 듣고 망했다고 하는사람들도 꽤있던데 제가 계속신승범선생님강의를 들어야할까요? 신승범선생님강의를 들은 경험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강의를 듣는다면  수해까지만 할껍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醫龍. · 384759 · 12/01/04 13:08 · MS 2011

    님이 수리가형 응시자인지 수리나형 응시자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3년동안 신승범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수리가형 기준으로 파이널까지 모두 들어보았기 때문에 신승범 선생님에 대한 학생으로서의 평가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답변드립니다.(주관적인 입장이 있더라도 경험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이해해주십시오.) 우선 저희 학교 이과학생의 대다수가 신승범선생님의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타학교들도 거의 점령수준이라고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들었구요.)
    솔직히 신승범 선생님의 깔끔하고 왠지 체계가 있다는 느낌은 3년동안 들은 저에게는 뭔가 수리는 이 강사만 믿고 가도 되겠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또 정신교육을 통해서 공부를 계속해야겠다는 동기부여, 수능날까진 불키고 한다는 그런 마인드를 심어주신 측면에서는 상당히 괜찮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허나 이번 2012수능 기준으로 봤을때 결과는 우리학교도 마찬가지고 다른 학교도 마찬가지고 수리가형은 참패수준이었습니다. 6월,9월 평가원은 매우 쉬웠기때문에 신승범 선생님이 선방을 하셨지 모르겠지만 제 수능점수를 봤을때는 매우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른 오르비분들과 마찬가지로 수능에 대해서는 추천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님이 말씀드린바와 마찬가지로 수학적 안목이 좁아지는것을 느꼈고요. 또 신승범 선생님이 말씀하신 체화는 결론적으로 수해교재나 다른 교재에 있는 수능문제들, 고쟁이 문제들을 암기하는 것밖에 안되구요. 실제 수능고사장에서는 치명적인 독이 됬습니다. 또 님과는 별개로 약체와 파이널까지 들으면서 그 많은 수학문제들을 복습하고 고쟁이를 푸느라 학교 본수업시간도 자습시간으로 만들고 다른 학교 영어수업시간도 고쟁이를 푸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구요.(이게 실제 수능점수를 올려주었다면 제가 이런 말도 안꺼내겠습니다.) 이와같이 다른 과목 공부시간을 줄여버리는 기형적인 공부시간 분배의 형태로 만들어버렸습니다.저는 다행이 언외는 잘봤지만 과탐에서 이 악영향을 받은 케이스가 되었구요.... 하여튼 님이 이렇게 말씀하신거 보면 결론적으로는 다른 강사를 선택해서 강의를 들으시고 수능 기출문제에 대해서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셔서 충분히 고민해보시는게 수능을 보는데는 오히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해도 수능문제로 거의 구성되어있어서 결론적으로는 수능 기출을 자신의 풀이로 하는것이 아니라 신승범 선생님의 방법을 카피하는 것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후배분 열공하시고 수능에서 꼭 원하는 성적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