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국어1타SSB님의 수업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21604700
이전에 7만원 내고 수업을 들었고, 그 수업에 대한 비평을 아래 링크의 글에서 작성했습니다.
국어1타SSB님의 특강 비평
하지만, 제가 비판적인 논조를 중점으로 글을 쓰기 이전에,
"그에 대해 칭찬하고 싶은 것들이야 뭐 다른 분들의 글을 보시면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라는 문장을 통해서 해당 수업에 대한 좋은점도 분명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이 원색적인 비난의 근거로 활용되었다는 점에 대해선 통탄하는 바입니다.
제가 장점들을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뿐이지 이분의 수업이 단점으로 가득 차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선 말씀드리자면, 이 수업에 대한 제 인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괜찮았다." 입니다.
이 특강의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1. 글의 구조독해에 대한 전달 방법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구조독해라는 것이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진, 그야말로 강사들의 실체 없는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sb님의 특강에서는 구조독해가 독해 과정에서 왜 필연적인 것인지를 설명해줍니다.
이게 왜 중요한지 예를 들자면,
떡볶이를 처음 먹는 사람이 우리에게 묻는 겁니다.
"이게 왜 맛있어요?"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답하는 게 맞겠죠.
"떡의 적절한 찰기와 양념의 맵고 달달함이 조화를 이루고, 부재료들이 거기에 향을 더해..."
구조독해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이 없다면 다음과 같이 답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거 먹어보셈. 어떰? 그게 떡볶이가 맛있는 거임."
어떤 설명이 우리에게 더 와닿을지,
또한 어떤 설명이 우리가 해당 내용을 왜 배워야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될 것인지는 여러분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2. 지름길의 제시 - 수업 내용의 실전성
해당 특강에서는 '보기를 먼저 봐라', '글의 ㄱ과 ㄴ은 물어보기 위해 존재한다.' 같은 행동 영역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는, 글을 이해하기 위한 지름길이 되기 좋습니다.
요즘 국어 시험의 실전에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좋은 방식이죠.
사실 배경을 모른다면 누군가는 야매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만
수업의 테마인 '귀납적 추론으로 일반화'를 중점으로 수업 내용을 생각해본다면 참 적절한 강의 내용에 속합니다.
많은 사례들(기출 문제들의 분석)을 일반화하여 '보기를 먼저 봐야 한다.', '글에서 기호로 표시된 부분이 중요하다.' 라는 것을 찾아낸 것이니까요.
3. 지름길의 일관적인 사용 - 비문학의 경우
수업에서 앞서 말씀하셨던 일관된 방법론을 다른 제시문에 그대로 활용하여 해설하시는 게 훌륭한 점입니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제시문들의 해설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제시문마다 그 근간이 흔들렸다면 방법론에 커다란 결함이 존재하는 것이고 비판할 내용이겠지만, 그렇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잡아낸 비판점들도 사실은 minor한 것들이고 쉽게 수정이 가능한 부분들입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추후 Q&A와 같은 소통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추가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제가 이 수업에 대해 어떤 애정도 느껴지지 않았더라면 비판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분의 방법론이 옳은 접근 방법임을 알기 때문에, 이를 더욱 연마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해드린 것이라 봐야합니다.
또한, 댓글에서 해당 내용을 받아들인다는 댓글을 쓰셨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분의 수업 태도, 교육에 대한 열정을 제가 알아봤기 때문에 이런 feedback을 제공해드린 것입니다.
앞서 그분이 하셨던 언행에 대해서는 비판받아 마땅하고, 본인이 끝까지 지어야 할 무거운 짐입니다만
수업의 측면에 있어서는 충분한 가치가 있고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글을 마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설날 전에는 해야 될거 아니야 일해라 일
-
자존심은 세고 기분은 나쁘고 편하게 돈은벌고싶고 하긴 그게 사람맘이지
-
외국인이 당근문자보거 이렇게 보냿던데
-
림잇교재 자세한거 같은데 읽다가 모르는 부분만 강의들어도 되나요?
-
애초에 컨설팅 상대로 패드립 박은게 좀 그렇긴 함 컨설팅 개싸가지 없는건 맞는데...
-
한바퀴 가까이 돌까요? 644.2인데 가능성 있음?
-
언매 뉴빈데, 매체에서 카톡 대화하는 거랑 홈페이지 이런 거 다 읽고 푸는 건가요? +뜬금없긴 한데
-
41254 51221 고3때 다닌 학원에만 2명있다
-
아 ㅋㅋ 4
순서 거꾸로 삿네
-
레테크 꿀팁 4
싼거사세요
-
왜냐하면 거기에 쓴 돈이 아까워서… 문제는 스카를 안가고 자꾸 집에 쳐박혀있느라…...
-
에이 설마 조발 안 해주겠어?
-
그냥 예년 특정 대학 상위권 표본이 얼마나 진학사 썼는지 보고 한 90프로 썼어?...
-
ㅈㄱㄴ
-
재수의 이유도 삼반수의 이유도 그땐 모르기에 그저 치열한 날들 우린 어떤 수능을 봤었나요 탐구4개
-
이번주 계획표 보니까 문학만 있던데 이번주 독서는 엮어읽기 안해도되는건가요?
-
드디어 책왔다 0
우리 정파야아~? 정의가 제일 중요해 근데 일단 로피탈 쓰자아?
-
자꾸 오르비 들어와서 안되겠다 인강 볼 노트북만 챙겨야지
-
3박4일 숙소 비행기 값 빼고 30이면 적당한가요?
-
https://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
-
그런사람이 있어요??
-
돌아오셨다 1
큰손이
-
ㅈㄱㄴ 볼매는 외모 안이뻐도 묘하게 끌리는거죠?
-
각 업체마다 5명 정도만 뽑는거임. 뽑는 기준은 경매마냥 돈 제일 많이 부른...
-
디맥이나하자디맥 10
흥이망이레어삿다
-
언론의 관심 없음 손해배상 청구 사례 없음 '취재가 시작되자' 매직이 필요하긴함 ㅇㅇ
-
이상형 3
장발이고 안경이 잘어울리면 좋아요 덕코도 라유만큼 있어야뎀요
-
투과목 하려면 6
국영수 최소 어느정도 받아놓고 해야할까요 ? 생2지1으로 한번더칠까하는데
-
아 배 터지겠다 9
치킨이랑 감튀까지 있어서 양 ㅈㄴ 많네.. 2시간 반가까이 먹었는데 배 터지겠다
-
ㄹㅇ모름
-
메디컬 목표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이득이죠? 만약 화1 97이라하면 화1이 이득인가요
-
국어공부 방향성 0
(커뮤에 글을 많이 안써봐서 읽기 힘들수도있음 양해좀..) 현재 김승리 올오카...
-
레테크 성공하면 5
어떰 기분인가요
-
중앙대는 추추합으로 붙을것같은데 외대 장학금때매 고민되네요ㅠㅠ 정시기다리는...
-
업체에서 먹이는 거 아니랍니다 오르비 자체적으로 먹이나봄 자기들은 모르는일이라고...
-
준학군지 현실 9
애들이 학원은 많이 다니는데 모고 성적은 별로 학교수업은 쉽다고 안듣지만 내신...
-
레어가 팔리면 2
기분이 좋아요
-
물어볼게 있어요
-
저녁 경희대 발표 전까지 시간 녹이려고 하는데 같이하면 재밌잖아 듀오할 사람
-
합격증 나올때마다 올림 아니면 다 나오고 한번에 올림?
-
시간 재고 풀때 독서론이나 화작에서 막히면 일단 빠르게 버리고 넘어가고 마지막에...
-
지하철 런웨이 0
ㄹㅇ. 그 빨리 가지는 길로 가면 런웨이하는 기분 듦
-
높1 이라는 게 4
99 부터임? 96부터 1등급이니까 98은 높1이라 하면 안대여?
-
뭐야이거
-
130만원 정도 밖에 투자 못하는데 추천좀 해주실수 있으실까요
-
기본 쎈, 쎈B 0
쎈 B는 A,C가 없는대신 B 문제들이 더 들아가있나요??
-
한종철 홍준용 3
철두철미 개념 mdgc 끝내고 홍준용 T&S 이후 커리 타면 되나요? 아님...
-
최초합은 조발했는데 추합은 칼같이 날짜 맞춰서 하나
어디까지나 어떤 강사의 강의를 선택하냐는 수험생의 몫이지만,
그분의 과격한 언행에 대한 수많은 비난댓글에 흔들려서 그분한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그분이 맞을수 있는 수험생들이 그냥 지나쳐버릴수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성논란을 일으키고 그 논란에 실력이 약간 묻혀버려서 결국 스스로 지지 않아도 될 부담을 지신 SB선생님이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안타까움에 이 글을 쓴 것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자승자박
님아 고양이소리가 진짜 애옹이에요??
제가 듣기엔 아웅이던데요???
제가 듣기엔 애옹인데요
에이 그건 고양이고기 먹을때나는 소리구요 ㅡㅡ
아니 솔직히 딥피드에 지금 조회수 600랑 댓글 6개, 추천 20개대보다 많은글 있는데 메인에 올리는거 좀 그렇지 않나? 아무리 밀어주려해도 이러는건 좀;;
추천 태그는 조회수, 댓글, 추천 등 일부 지표의 절대값만으로 산정되어 붙지는 않습니다.
악용을 막기 위해 세세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열 개 이상의) 여러 지표가 반영되며 NLP 등 인공지능적 방법론도 적용됩니다.
가령 지나치게 친목 위주의 게시물, 과도한 증오심을 유발하는 게시물에는 추천 태그가 붙지 않습니다.
DeepFeed는 추천 태그와는 다른 기준으로 움직이므로 DeepFeed 상단의 게시물에 추천 태그가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추천 태그는 1차적으로 위와 같은 계산에 의해 붙지만 관리자의 판단에 따라 제거될 수도 있습니다.
내
SSB 선생님이 이*스 국어영역 1타, 신*ㅂ 선생님 맞나요?
신승범이 진짜로 국어 하는거에요? 아님 그냥 하는소리인가요??
그냥 하는소리에용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