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논술 학원 가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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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대형 논술 학원 가지 마십시오. Final 내걸고 강의하는 어떤 대형 학원에서도 양심이나 실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당연히, 수강생들에게는 후회만이 남기 마련이죠. 그나마 붙으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고, 붙었다고 해도 그것이 학원의 도움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정작 광고 때는 합격자 절대 수만을 표시하므로, 수험생은 혹하기 일쑤입니다.
수시철, 서울대 정시철에만 수요가 폭등하니 이때 수강 가격이 무려 회당 15만원, 20만원을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작년 ㅎㅇㅍ, ㄹㄱㅅ 가격이 저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형 학원뿐만 아니라 대치동에 위치한 다른 많은 논술 학원들의 가격도 결코 공정하지 못합니다. ㅁㄹㅌㄱ라든지 ㄱㅈㅇ이라든지 들 수 있겠군요. 수강 가격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서비스의 질이어서, 대학원생들 시간제 고용해서 첨삭지도 시키고, 시간당 얼마 이상을 넘지 못하게 하는 법 회피하려고 학생들한테 원고지 던져주고 글 쓰는 시간까지 수강 시간에 포함시킵니다. 무려 10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학원에 갇혀있다시피해야하며, 강의실도 좁아터지고 사람이 많아 더워서 제대로 글을 써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논리력은 맑은 정신에 깃드니까요.
수업도 대다수 어떤 개념을 보여주고는 열심히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논술을 제대로 가르친다면 배경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주가 되면 안 된다는 것쯤 그네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실제로 대학에서 수시 논술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어려운 개념에 대한 지식따위가 아닙니다. 그들이 발표하는 논술 해설에 모두 써있듯이,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논리 전개를 해나가는 모습을 봅니다. 잘쓴 글은 논리적인 글입니다. 수능에서 측정하지 못하는 논리력을 측정할 수 있기에 논술 시험을 보는 것입니다. 논리력이 대학 공부의 가장 기본이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배경 지식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 정도의 개념입니다. 오히려 제대로 논술을 가르친다면 학생들의 논리력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합니다.
그런데 논리력은 단기간에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력에는 선천적인 부분도 있고, 양질의 독서를 통해 내재화된 부분, 그리고 연습을 통해 얻은 부분이 있습니다. 논술학원에서는 세 부분 중 어느 것도 제공해주지 못합니다. 논리력을 결여하고서 좋은 글을 쓰는 건 말 그대로 ‘70만명에 하나 있는’ 일입니다. 단기간 논술학원 다닌다고 글 솜씨가 늘 리가 없습니다. 글을 길게, 그리고 말도 안되는 내용을 보기에는 좋게 쓰는 솜씨는 좋아질테죠. 사실 보기에라도 좋게 쓸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그럼에도 논술학원들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Final! Final! 실전! 실전! 구호를 외치고는 삼단 논법이 뭔지, 연역법이 뭔지, 귀납법이 뭔지, 논리가 뭔지도 모르는 수강생들에게 글부터 쓰라고 시킵니다. 분명 글 솜씨라는 것은 반복해서 쓰면 늘어나지만, 그렇게 단기간에 좁아터진 강의실에서 몇 시간 동안 쉬지도 못하고 쓰는 글은 좋은 글은 고사하고 애초에 글이 아닙니다. 글씨의 모음일 뿐입니다. 이렇게 훈련한 학생들은 시험장 가서도 똑같은 글씨의 모음을 휘적여 두고 나오기 마련입니다. 대학 교수들은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한국 최고 고등학생들 수준에 실망하기 일쑤입니다. 이 상황은 제가 상상한 것이 아닙니다. 연세대학교 홍모 교수님에게 직접 들은 바입니다. (이름을 직접 밝히지 않는 것은 허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논술학원 다니지 마십시오. 학생과 부모님의 돈과 시간과 활력과 가능성을 죽여버립니다. 오히려 집에서 기출 문제 뽑아서 읽어보면서, 대학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왜 대학교가 수시 비중을 늘리는 것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써보십시오. 제가 말하는 바의 뜻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두들 행운이 아닌 정당한 보상을 받기를 바라며, 글을 줄입니다.
덧붙이자면, 그나마 논술을 제대로 가르친다는 생각이 드는 강사는 이제까지 한 명뿐이었습니다. 삼단 논법을 강조하시는 선생님이라고 말하면 누군지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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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로!고!스!
+권大勝ㅇㅇ
권대승은 좋지 않나? 난 권대승들었는데 배경지식 배제하고 제시문 해석과 일관된 기준에 맞춰서 하는 비교가 중심인 수업이라 참 좋다고 느꼇는데? 확실히 논리력 그 자체를 키울려고 노력하시고.. 그래서 단기간에 될 수업은 아니라고 느꼇지만;;
그런다고 안하기엔 .... 그래서 딜레마에 빠지죠 저 첨삭지도도 대학원생이 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제 친구가 가는 경우도 있더군요
"안 하기에는 불안하다."가 보통 수험생들이 논술 학원에 가는 주 이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한다면 논술 학원에 가는 것이 얼마나 비합리적인 선택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 . . . 역시 논술학원은 전부~는 아니겠지만 거의 다 거품이네;;;
근데 서울대논술같은경우엔 보통 어떤식으로 해야 현명한건가요...? 올해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걍 궁금해여 ㅋ
그러면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혹시 그분이 권대승인가요
제가 쿨하게 EBS랑 기출로만 준비한 다음에 한번 쳐보고 보고서 써드리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1차 광ㅋ탈ㅋ?
무서운건 가채점한 성적에서 떨어지는게 더무섭죠 ㅠㅠ
논술학원에서 진짜 실력있는 분한테 첨삭받으면 정말 좋긴할것같으나
썩 그리 신뢰하진 않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안하면 대학못간다"
"중학교때부터 ~~안하면 대학못간다"
하지만 현실은 ~~ 하면 좀 유리할수도 있으나 꼭 하지않는다고 못하리란 법도 없죠
일단 최고는 기출문제를 본다음에 대충 가늠해보고
학원등록해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또 저 사람이 말한대로 공부하면 합격권의 답안을
쓸수있을지 그런걸 생각하셔서 직접 판단하시는게 제일 좋을듯요
일단 불안하시면 학원 한번 가서 구경이라도 해보세요
도대체 뭘 가르치길래 이렇게 비싼가 ㅠㅠ
아 그리고 혹시 학원 가셔서 깜짝 놀랄정도로 잘 가르치면 저한테 어딘지
정보 공유좀요 (굽신굽신)
아 전 마지막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쿨하게 가채점 안하고 30일까지 기다리려고했는데
........................... 쿨하기는 개풀 ㅠㅠ
집에와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퍼하며 제가 뭘 찍었나를 기억해냈죠 ㅡㅡ;;
가채점 제대로 베끼시거나
답안지에 마킹한 내용 가채점표에 그대로 옮겨졌으셨으면
가채점한대로 점수 나오실겁니다 ㅋ
저는 복기한거라서 좀 불안한거구요 ㅠㅠ
저도 언어 수리는 집에와서 다시 풀어본거라 ..ㅠㅠ
일반적인 진술형 문항은 복기가 아마 거의 맞을겁니다 ㅎ
네 ㅎ 홧팅하세요. 그리고 갖다와보시고 정보공유좀요 ㅋ굽신굽신
그럼 님께서 말하시는 논리력은 이제와서 늘릴 수 있는방법은없나요? 저도 논술학원다니다 실력은 느는거같지도 않고
돈만 아까워서 나왔는데 막막하네요..
논리력은 사실 사고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고라는게 항상 머리 속에 떠다니기만 하지 구체적으로 잡히는 것이 없다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부유하는 사고를 효과적으로 구성해서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능력이 논리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연고아무데나님이 가지고 계신 사고를 잡아서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제가 위에 쓴 글도, 그리고 지금 달고 있는 댓글도 논술문입니다. 논술 공부는, 즉 논리력을 기르는 공부는 학원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생활의 모든 곳에서 배우고 연습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그냥 이런 식으로 주제를 잡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보세요. 맨처음 글을 쓸 때는 막막함뿐이겠지만, 자꾸 쓰다보면 확실히 논리력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글을 쓰는 철칙 몇 가지들이 있습니다. 누구나 말하지만 누구나 듣지 않는 법칙들이기도 하죠. 대표적으로 "한 문단에 주제 문장은 하나다." "하나의 단락은 대전제와 소전제, 그리고 결론(보통은 주제 문장)으로 구성해야한다." 정도가 있겠네요. 제가 '철칙'이라고 표한한 것은 불변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논리적인 글이라면 필수적으로 지니고 있는 속성들입니다. 막막한 글쓰기의 망망대해 속에서 우리의 방향을 알려주는 북극성이라고 비유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법칙들 입니다.
혹여 당장 글을 쓰시는 것이 어렵다면, 흔히 논리적이라고 말하는 글들을 읽어보시고 전개하는 방식들을 파악해보시는 것도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플라톤의 에서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내용을 따라가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으로 삼단 논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인물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말을 전개하는 방식은 언뜻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집중해서 읽어보면 놀라울 정도로 논리적입니다.
물론 그의 전제가 언제나 옳지는 않기에 비판할 점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신다면 여기서 우리는 전제를 비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주장을 바로 비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나 전제를 비판함으로써 주장을 비판하는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대학교 논술에서는 흔히 비판하라는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비판하라는 문제가 직접적으로 출제되지 않더라도 비판은 장문의 글을 구성할 때 쉽게 쓰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입니다. 그러니 전제를 비판하는 연습 또한 대학교 논술에 도움이 됩니다.
대치동 ㅇㅅㅈ 수리논술은 어떤가요..
권대승 파이널만 믿어요..
맞는말이죠..
마지막 final 한다고 논술실력 오를 확률은 거의 10%미만입니다
그런데도 다닐수밖에없는게 입시생의 슬픔이죠
ㅇㅅㅇㄴㅅ 은요??
사법고시 패스생이라면서 첨삭 해주던데.. 어찌된 놈이 고쳐주지 않고 자꾸 지 생각만 말함..
나중에 해설지랑 비교해보니 좀 이상함... 애가 사법고시 보다가 똘끼가 꼇냐?
전 하나도 안하다가 파이널 들으니까 일취월장은 아니더라도 안듣는것보다는 낫던데..
그래도 뭔가 가닥이 잡히는 것 같던데...
인문논술은 다른가봐요..?
자연계 논술을 준비하신다면 아마도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은 인문 논술이라 자연계 논술에 대해서 전 가타부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스스로 무엇인가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드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그 느낌을 살려서 멋진 글을 써내시길 기원합니다.
권t논술 듣다가 파이널때 불안해서 학원갔더니 강의도 못들어주겠고 첨삭도 뭔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돈버렸다 했었는데.. 프랜차이즈학원 ㅠㅠ
최낙준 하루듣고 나와버림..ㅠ
미투 ㅋㅋ
문과는 모르겠구요. 이과논술이라면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의예과 수시 준비하시는게 아니시라면
즉 수능전에도 주기적으로 논술공부를 하지 않으신 경우라면
각 대학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자료들을 잘 활용해서 혼자 생각해보는게 더 큰 도움이 될겁니다.
그 대학뿐만이 아니라 좀 더 낮은 대학이더라도 자료들을 찾아보세요.
이미 잘 알고 계신 부분이라도 어떻게 서술하느냐에 따라, 어느정도까지 서술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점수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쪽지좀 확인해주세요..
근데 솔직히 혼자 준비하는 방법 누가 제대로 아나요??대학들이 자료제공 잘해주는 것도 아니고..추상적인 설명만 하니까 불안해서 학원 안 갈 수가 있나..글 많이 써봐야 한다는데 막상 써도 그걸 제대로 평가해줄 사람도 없지 않나요?
참고로 대치동 파이널 회당 11만원입니다
아마 사교육 잡는다고 가이드라인 쳐서 그런지 어딜가나 회당 11만원이던데
이과 논술의 경우에는 충분히 도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을 알면 풀고 모르면 못푸거든요.
문과논술은..........이과생의 입장에서 봐도
강의듣는거보다는 혼자서 고민하는 게 더 효율적일 거 같네요.......
문과 논술강의는 오직 '구조'와 '내용'에 대한 강의여야 합니다
구조는 모든 문제에 적용될 수 있는 '풀이법' 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치 수학기출연구처럼 그 대학의 모든 문제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요구사항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가르쳐야 하며,
내용은 그 문제에만 해당되는 것이지만 그 문제에서 내용을 뽑아낸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직면할 또다른 문제에서 내용을 뽑아낼 수 있도록 '내용을 뽑아내는 법' 즉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스킬을 가르쳐야 합니다.
일반적인 데이터 마이닝 스킬로는 중심어의 동의어의 역할찾기, 대구법/대조(상반관계)활용하여 그대로 쌍둥이 구조만들기, 각 제시문의 '결론' 비교하기(주로 삼단논법 이용)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구조는 각 문제 유형마다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것이어야 하고
(이를테면 고려대 비교 문제는 우선 비교준거에 대해 쓰고, 비교대상이 되는 첫째 제시문의 비교준거에 대한 입장을 요약하고, 비교대상이 되는 둘째 제시문의 비교준거에 대한 입장을 요약하고, 논평의 대상이 되는 제시문의 구체적인 논평 대상(일반적으로 2가지)을 명시하고, 이 논평 대상을 첫째 제시문의 관점에서 보면 어떠한지를 각각 밝혀주고, 이 논평 대상을 둘째 제시문의 관점에서 보면 어떠한지를 각각 밝혀주고, 마지막으로 두 가지 상반된 비교 대상 제시문들의 관점 중 어느 것이 더 타당한지(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밝혀주고, 왜 그것이 선택하지 않은 것보다 타당하지 않은지 밝혀주면 됩니다.)
이 각각의 7가지 구조 중에 고대 기출 문제에 따라 어떨 때는 5가지 요소가, 어떨 때는 두 가지 문제로 나뉘어서 요구됩니다만, 어쨌건 순서에 따라 이렇게 7가지만 요구되며, 이렇게 요구되는 사항들에 각각 제시문의 어떤 내용을 집어넣어야 하는지의 스킬, 즉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하는 과정을 생중계하면서 가르쳐야 합니다.
배경지식은 고대논술 2번의 7가지 구조의 7번째 마지막 구조에서 자신의 논증을 강화하는 데에 쓰일 뿐입니다. 그조차도 제시문 내에서 내적문제해결력을 통해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배경지식 강의하는, 특히 서양철학 훑거나 하는 곳은 수업을 그만두십시오. 진짜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와 내용을 짚어주는 곳을 찾으세요. 물론, 저도 그룹과외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다보니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들 외에도 '접근성' 이 아닐는가 싶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가르칠 수 있는 곳이 있어야 되고, 체계도 잡혀 있어야 되니 정말로 학원 고르기 힘듭니다.
삼단논법 권대승 T ㅋㅋㅋㅋ 근데 권대승 T도 파이널 수업 하시잖아여
권대승쌤이 파이널은 애들이 하도 원해서 하는거라고 하셨어여 ㅋㅋ
논술은 일주일만에 절대 안된다고 말씀하심
파이널 듣고 논술 실력을 합격권으로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수능 파이널은 평소 하던 것을 다시 정리하는 것인데
논술 파이널은 왕초보들이 몰리니 파이널이라는 말이 우습죠. 학원 입장에서는 논술 왕초보가 훨 많으니 구조 강의하는 심화반보다
초보를 위한 겉핥기 수업반이 훨씬 수지타산이 맞는답니다. 강사 역시 마찬가지죠. 아무리 실력이 좋은 강사라도 대충 훑어 주며
한 타임 당 백만원 이상 받는 게 좋지 깐깐한 상위권 소수 그룹을 대상으로 구조분석 강의해 봤쟈 아무리 고액과외라고 해도 위험 부담 무릅쓰고 그거 하겠습니까. 여기서 학원 논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뭔가 아는 사람들이죠.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게
어려운 논술을 강의하는 강사들을 대단하게 보고...이해가 안 되는 제시문을 사르트르 실존주의 들먹이며 강의하면 뭔가 있어 보이죠.
거점학교 논술보다 뭔가 체계 있다고 평가들을 하니
학원이 문제 개선을 할 리가 없습니다.
불평불만층은 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은 제발 등록이라도 하게 해 달라고 애원을 하니 지금 상태가 유지될 수밖에
없어요. 학습 소비자의 각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분들 다들 잘 사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