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점점 미쳐 돌아가는 거같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9573004
주번에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정상적이고 착했던 친구들도 수능 준비한다고 오랜만에 보니까 완전히 사람이 바뀌어있다. 세상에 영원한건 없다지만은... 착했던 애가 남한테 자기 생각 강요하고 그냥 수능 망쳤단 말 하기 싫어 수능 얘기 빙빙 말 돌려서 안했을 뿐인데 술마시고 내 성적 큰소리로 떠들다가 갑자기 욕 퍼붇질 않나,
또 초등학교 떄부터 죽마고우였고 어느 정도 똑똑해서 교대가게된 친구도 있는데, 얘는 1년 2년 3년 볼 때마다 시각이 편협해지는 거같다. 자기 논리는 하나도 틀린 게 없으니 니가 생각을 잘못하는 거다 니는 공부를 그만큼 했는데도 멍청하냐. 니가 그러니까 수능을 3번이나 치는거다라는 말을 하지 않나. 나는 그냥 친구로써 함께 즐기고 놀러나온건데 나올 때마다 점점 같이 있는게 즐거워 지지가 않는다.
이 밖에도 참 남을 생각 잘해주는 친구였는데 점점 이기적으로 바뀐 친구도 있고, 원래 그러지 않았는데 남의 외면만 보고 평가하는 친구도 있다.
20대 초반이 사람들의 인격이 다시 형성되는 시기인가. 아니면 세상이 바뀌는데 나는 수능을 오래 준비한다고 내가 그에 발 맞추지 못하고 뒤떨어진걸까. 주변 친구들이 점점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세상이 타인은 지옥이다 세계관처럼 되가는게 현실감 있게 다가와 소름돋기도한다. 차라리 모든 인연을 끊고 잠적해버리고 싶기도 하다. 에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기출에 작수 18번 밖에 없나요? 연습해보려고허는디
-
내신 이후로 아예 안 함. 고전시가, 고전산문 몇 개만 돼있음. 할까말까
-
공자 맹자 순자에서 정명은 공통이잖아 셋을 구별하는 차이가 있을까? 성선설 성악설...
-
07 현재 고2 고2 10모 수학 4등급 1월 1일부터 3모 전까지 세달정도...
-
일부러 수능 전전날부터 풀라고 미뤄났는데 내일 풀건 안 매기려고 40분 남음 둘다...
-
약 먹으면 졸려 뒤질거같고 어케 해결해야할까요..?
-
몬스터 안들고 와서 편의점가서 사왔는데 마시지 말까?
-
새로운환경에서 적응하기위해 학원가는건 예기사회화 아님? 0
왜 재사회화라는겇
-
2차연계 예측 언제올려줌? 논란생겼다고 해서 오르비 ㅌㅌㅌ 하는건 좀.. 아니라고...
-
자기장 합 0인거로 현장에서 바로 찾아 푼 사람 있나요? 17번은 미사카 미코토...
-
올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
-
최근 기출 뜯어보면 갈수록 만만하지 않습니다. 비슷/유사한 어휘로 바꾸는 식의...
-
후천적 요인 사회적 소수자부터 떠오르는데 정상인가요?
-
어차피 몇 년 안에 사라질 대학 중 하나 이거 막아보려고 학교측은 공학전환하려고...
-
삼도극 보자마자 시험지 찢고 시험장 나왔다 ㅇㅇ
-
07 현재 고2 고2 10모 수학 4등급 1월 1일부터 3모 전까지 세달정도...
-
줄건줘 2
난 만점자 아니야
-
행복하자 3
행복하자.우리
-
그러니까 동덕여대를 갔지ㅋㅋㅋㅋㅋㅋㅋ 라고 하면......어쩔건데 니가 뭘 할 수...
-
저도 살면서 몇번 당한 이후로는 착하게는 못살아도 최소한 타인한테 절대 피해는 안주려고 노력하는중
-
이뻐서 찾아봤더니 경희대네 대 경 희 ㅋㅋㅋ
-
올해 수능봤으면 좃됐을뻔 중독성 미쳤네
-
중꺾마 1
-
이시점에서 투표) 수능 내일모레 보기 vs 수능 1년 미루기 6
당신의 선택은?
-
오늘도 파이팅 1
-
놀라운사실: 진짜임
-
얼버기 6
ㅇㅂㄱ
-
이걸로 쭉 봐볼까
-
물리 특상질뮨 2
광원에서 검출기까지 편도로 가는것만 생각했을때 빛방출-빛도착이 우주선 입장에서...
-
'망하면 재수하지 뭐' 멘탈 관리 goat
-
전 그래서 교실 밖으로 나와서 단팥빵 두개 머글거임
-
이거 좋은 징조인듯 문제가 이렇게 술술 풀릴 거라는 얘기니 완전 럭키비키젤렌스키
-
얼버기록 2일차 5
다들 화이팅 11/12 화
-
전 아님..
-
내가 허수라 그런걸수도 있는데 현역(23수능): ‘와 ㅅㅂ 올해 국어 진짜 제일...
-
나같은 의지박약은 집독재를 하면 안 된다
-
은 어떡하죠 남은 시간 동안 7시간 자나 (원래 적정량) 10시간 자나 큰 의미는...
-
밀리제 왤케 예쁘뇨
-
독서론어디감?
-
40분 간격이 말이 되냐 어쩔수없이 택시탐.....
-
ㅇㅇ 평가원이 10모도 연계하나
-
1.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것이 있다 1이 참 2. 현실에 존재하지 않으면 마음속에...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2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수능 이틀남았는데 웰컴백 할인 ㅇㅈㄹㅋㅋㅋㅋㅋ 저 광고 센터에서도 좀 보이던데..
-
8시간 자니까 너무 개운하네요
-
님들 이거 ㄹㅇ임?? 14
한달만에 1등급은 뭐 그렇다 치는데 과탐 실모 고정 47 50 << 이게...
-
당신이 방금 전까지 있던 시간은 수능 응시 직후 오열하며 시간이 며칠만 더 있었다면...
-
계속 30점 중후반이네 아....
사람은 변해
점점 세상에 물들어가는거죠 군대갔다오면더함
하.. 너무 씁쓸하네요. 점점 각박해지니
님만 정상이고 나머지가 ㅂㅅ된듯 그냥 다 거르셈 그사람들보다 좋은사람들 차고넘침
저도 그러고 싶은데 인간관계가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아무래도 초등학교때부터 봐 온 친구들도 있으니 이러다가 또 옛 생각 나서 보고싶어지고 ㅠㅠ
저도 3수를 해서 그런지 저는 2년전 그대로 정체되어있고, 다른 친구들은 세상에 적응해나가는게 느껴져서 좀 무섭더라구요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남들은 몰라도 우린 알죠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었는지 그걸 완전히 이해하진 못해도 수고했다라고 말해주는게 친구인듯
가족이 아닌데도 님 노력을 폄하하는 사람은
제가 보기엔 좋은 친구는 아닌듯
감사합니다. 참 아이러니하네요 ㅎㅎ 십년 가까이 바로 옆에서 알고 지냈던 친구보다 만난지 얼마 안된, 심지어 얼굴도 모르는 가상세계의 친구한테 훨씬 더 안도감을 얻고 친근감을 느낀다는게. 정말 열심히 했다는 걸 저희는 알죠. 그 시간이 힘들었다는게... 이 노력을 언젠가는 보상 받을 날이 오겠죠.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앞으로의 길에 좋은 날만 있도록 만들어가죠. ㅎ
저도 삼수생이고.. 제 친구 중 나쁘게 변해버린 친구도 있지만 그냥 수고했다 마음아프다 생각해주고 위로해주고 챙겨주는 친구가 좀 더 많아요.. 위에 나쁘게 변한 친구는 끊어버렸구요.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괜히 상처받지 마시고 버릴건 버리고 가시는게 좋지않을까요..ㅠ 사실 전 입시과정 자체가 너무 힘들었는지 친구 끊는게 조금 쉬워져 버려서 문제지만 ㅎ.. 잘 선택하시고 좋은사람 많이 만나실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