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838397
안녕하세요. 라끄리님
저는 부산 모 실업계고 1학년에 재학중인 한 학생입니다.
부득이 하게도 바쁘신 라끄리님에게 이런 글을 써서 먼저 송구스럽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저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대 의예과가 꿈입니다.너무 허무맹랑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부터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해야만 했습니다.사실 저희집 형펀이 너무 않좋아서 장남인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했지만 중학교땐 공부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건지 몰랐습니다.
나중에 하면 되겠지 하면서 결국은 지금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자퇴'를 할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실업계고등학교에선 도저히 공부분위기가 잡히질 않고 실습수업으로 인해 수능과목을 공부할 여유조차도 없습니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제가 중학교때 너무 놀았기 때문에 기초가 너무 않되있어서 이대로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로 인해자퇴를 해서 공부에 제 모든걸 쏟는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의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2009년 3월 자퇴를 해서 2011년 11월? 수능볼 때 까지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독학'으로 말입니다. 독학.. 여기서 부터가 본론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형편상 학원을 다닐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인강에만 의존해야하구요.
게다가 기초는 하나도 되있지 않아서 혼자 쌩으로 모든걸 감당해야만 합니다.물론 스톱워치로 하루 17시간씩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자퇴,독학,인강,스톱워치17시간..에휴..머리속이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정말 공부는 열심히 할 마음가짐은 되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너무 허무맹랑한 꿈을 꾸는걸까요?
고시3관왕으로 유명하신 고승덕 변호사님은 하루 17시간씩 공부하면 어디든지 갈수있다 라고 하셨고 ㄳ강의에서 특목고 자퇴하신뒤 1년동안 수능 준비하셔서 수능전국차석까지 되신 ㅇㅈㅎ님도 수능은480점까지는 암기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제가 너무 성공한 사람들의 말에만 귀를 기울인걸수도 있습니다. 또 이분들이란 저랑은 걸어온길이 한참이나 다르구요.
그래도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 3년이란 시간이 그렇게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때동안 준비하면 뭔가 기대에 미칠수 있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현실파악을 못하고 뜬구름만 잡는 건가요??
라끄리님의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와타시 조센노 여크사 하나도 모른단 말야wwwww
-
캬
-
각자 자기 위치에서 알아서 잘들 할 텐데 꼭 남을 물어 뜯어야만 하는 걸까
-
유신vs이원준
-
비주얼만 보면 강좌이름 "르누아르" "트리니티" "플뢰르" 이런거일것같은데...
-
시험장에서 마주했을 때 체감 난이도는 중상이었지만 막상 풀면 타임어택이 올 정도로...
-
왜이렇게 힘들까요 진짜 너무
-
.
-
3월부터 꾸준히 쓰고잇ㄹ었는데 특히 요즘들어 뭐 질문하면 일단 동문서답 박아놓고...
-
지구 인강 커리 5
추천해주세욧
-
큐브에서 3번 빠꾸먹은 수2 문제 풀이 알려주실 분… 18
아무도 대답을 안해줌….ㅠㅠ
-
저녁은 그냥 6시에 돈까스 먹었는디.. 자려하니까 속 쓰리네요 우울증약이랑 비염약...
-
미적을 고른 내가 바보지 근데 미적해서 공통 실력 오른 것도 있긴 해요
-
제가 직접 만든 문항 중 가장 어려웠던 것들, 풀어 보면 좋을 것들만 가려서...
-
원래 수1, 수2 처음 시작할때 유형책에서도 많이 버벅임? 꽤 똑똑하다 생각한...
-
두 번에도 뜻을 이루지 못하면 번민하고, 세 번에도 뜻을 이루지 못하면...
-
13수능 12번에 ”공공부조는 사회보험과 달리 수혜 대상자 결정에서 소득이...
-
보정 무보정 둘 다요
-
나이많은것도 서러운데 패지는 말자 ㅠㅠㅠ ㅅㅂ 나이만큼 수능본것도 아닌데 같이 쳐맞는기분임 서운해
-
??
-
아수라 해설강의 0
아수라6주차 실모 해설강의인데 들어야할까요??
-
트레일러는 시즌 1,2 합쳐서 40 넘는게 4회랑 9회뿐.. ㅠㅠ
-
신에게 양심이란게 있다면
-
내년에 김범준..? 현강에서 유명하신 선생님 오시면 들어보고 안맞으면 정상모쌤,...
-
아팠지만 그래도 공부를 조금이라도 해서 감사합니다. 감기가 이제 다 나은거 같아서...
-
이 라인 대학 1
국어 낮4 수학 높3 영어 3~4 사탐 중간3 과탐 낮3 대학 ㅇㄷ감 에리카 ㄱㄴ?
-
모르겠다 0
작년에 대학붙고 시대 강사분 조교했는데 그땐 여러모로 안 좋은 일 겹쳐서 대학에서도...
-
재매이햄 5
?
-
특이한 발상 다 정리함?
-
임정환T 사문 리트 등급컷 있나요??
-
수열,수2 할때마다 진짜 너무 짜증남
-
처음시작할땐듀급간이상올리고싶었는데 하나만 올라가도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 눈송이 아기코끼리
-
그거만 죽어라파는 시간이 필요할까 과학기술지문 진짜 개못하고 법인문철학논리학 이런거...
-
검토 안하면 우수수 틀리고 검토하면 한두개씩 고쳐서 맞네 9모때도 검토로 3개ㅋㅋ...
-
좀 많이 신기해요 나중에 자식이 알면 뭐라고 말할까요 남자여도 힘들어 보이는데 여자면.....
-
네 희망사항오늘도. 근데 요즘 탐잘국망수망영망이라 걍ㅋㅋ좃된듯
-
이제는 진짜 찢고 나오고싶어
-
살벌한 오리배에 3
-
수능표본으로 46? 45? 요새 난이도 판단을 못하겠다
-
수분감으로 하고있긴한데 해설강의를 보면 그냥 우진쌤이 말씀하시는거 필기만 하면서...
-
부모님 지원은 절대 안받을거임 사실 올해도 안받다가 예산 초과해서 하반기부터는...
-
풀고 다른 풀이 얻어갈거 있는거만 해설 들으려는디
-
미치겠네..
-
갈수 있으면 좋겠군! "SKY "에.
-
나 진짜 바본가 0
작수30도 그랬는데 오늘 29번도 a1×a3를 구하시오.인데 a1×a2구하고...
-
프메기본까지만 해놓고 가려는데 따라갈 수 있을까요? 다녀본 분들 후기좀 알려주세요...
-
9덮도 꽤 어려웠던 것 같은데 뭐가 더 어려웠나요?
남들이 적어도 10년 동안 해온 것을 3년 동안 뒤엎어 버린다고 생각하면 큰 욕심입니다.
왜 서울대 의예과를 가야 하나요?
의사가 되고 싶나요?
아니면 모든 학생들이 동경하는 배치표에서 가장 높은 학과에 합격하는 것이 그 이유인가요?
아니면 그냥 호랑이를 맘먹고 그림을 그리면 고양이라도 그린다 했으니 일단 높은 목표를 잡고 보는 것인가요?
의사가 되고 싶다면 서울대가 아니라도 다른 여러 방법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여러 개의 의과대학이 있고, 아니면 일단 장학금을 받고 일반 학과에 합격한다음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는 방법도 있지요.
지금까지 내 삶은 무엇이 문제였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있는지 (단순히 감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를 해오지 않던 내가 과연 17시간을 공부할 수 있을지
내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그런 것들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여러 가지를 따져 보는 게 좋겠습니다
무엇으로 공부하든지 간에, 이 답변을 읽는 날부터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서 1주일 동안 매일 17시간 이상 공부를 해 보시고
목표를 달성했으면 다시 글을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