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아니곳서니✨ [781976] · MS 2017 · 쪽지

2018-04-16 13:53:34
조회수 5,299

세월호 추모 강요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6854669

강요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자각할 수 있도록 하는 거지요.


거기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추모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이 있는 것일뿐입니다.


우리는 다만 추모를 할 뿐이고 그것을 개인적으로 추모하는 사람이 있고, SNS를 통해 함께 추모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겁니다. SNS를 통해 추모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희가 SNS를 통해 추모하는 것이 내겐 추모를 강요하는 것이다. 난 강요받고 싶지 않으니 하지마라'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겁니다.


간혹 추모하는 사람들 개중에 '너희는 왜 추모하지 않냐 미친거아니냐'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더라도 그것은 그 개인의 의견이지 추모하는 사람들 전체의 의견은 아닙니다.


추모하는 사람들 대개는 '나는 슬프니 추모를 한다. 그리고 이것은 함께 슬퍼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일뿐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함께 해야한다.'는 아닙니다.


강요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을 순 있지만 추모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싸잡아 역겹다고 말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들 나름의 슬픔이 있고 그 슬픔에 동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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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냥이 · 695064 · 18/04/16 13:55 · MS 2016

    깊이 동감합니다

  • 전기다리미 · 793769 · 18/04/16 14:21 · MS 2017

    정말 이게 맞는 말 아닌가;

  • 최고의선택 · 788425 · 18/04/16 14:23 · MS 2017

    다른 사람이 슬퍼하고 추모하는것을 추모를 강요한다고 생각하다니...자신이 아무 감정이 없으면 그만이지 오히려 그런말하는 사람들이 세월호 잊으라고 강요하고 천안함도 추모하라고 강요하고 있단걸 모르네요

  • TheLumineers · 654701 · 18/04/16 15:36 · MS 2016

    공감합니다

  • BqVmlHoWTJE2hF · 647230 · 18/04/16 16:02 · MS 2016

    강요하는사람이 역겹다구요;

  • 끠유 · 772521 · 18/04/16 17:02 · MS 2017

    오르비에서 도대체 누가 님한테 강요했냐고요 ㅋㅋㅋㅋㅋ

  • BqVmlHoWTJE2hF · 647230 · 18/04/16 17:12 · MS 2016

    이대휘님이 강요하는사람이 역겨우시대잖아요 그런데 이글쓴분은 추모자들보고 역겹다고 하시는거라고 생각하셔서 댓글단건데요 ㅋㅋㅋㅋㅋ 밑도끝도없이 따지려고드시네

  • 끠유 · 772521 · 18/04/16 18:04 · MS 2017

    다들 대휘님이 쓴 글을 보고 추모자들한테 역겹다고 하는걸로 느끼고 해석할 소지가 충분했던것 아닙니까?
    도대체 어디서 무슨 추모강요를 받은뒤에 오르비에 와서 추모하는 사람들까지 비판하는 쉐도복싱을 하는지
    왜 타인들이 본인보다 맥락파악을 못한다고 생각하는지

  • BqVmlHoWTJE2hF · 647230 · 18/04/16 18:28 · MS 2016

    제목부터가 강요자들이 역겹다고 써놨는데 어떻게 오해하실수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 글 쓰신분처럼 추모자들이 역겹다고 해석하신분들이 계셔서 댓글란에도 대휘님이 추모를 강요하시는분들이 역겹다고 다시 설명하셨고 대휘님 본인도 추모를 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이건 자아혐오인가요? 제 눈에는 제목도 제대로 읽지 않고 비난하려고 하시는거같네요

  • 끠유 · 772521 · 18/04/16 18:32 · MS 2017

    제목을 못봤을리가요
    다들 제목보고 들어와서 제목과는 다른 내용에 분노한거지요 ㅋㅋ...
    자아혐오가 아니고 추모를 한다는 사람이 그런글을 쓴다는게 다들 웃긴겁니다 앞뒤가 안맞으니까

  • 곰냥이 · 695064 · 18/04/16 18:54 · MS 2016

    삭제하셔서 박제합니다

  • BqVmlHoWTJE2hF · 647230 · 18/04/16 18:3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BqVmlHoWTJE2hF · 647230 · 18/04/16 19:15 · MS 2016

    더이상 말싸움하기 싫어서 삭제한건데 박제하시는 이유가 뭔진 모르겠지만 이 뒤로 댓글 안달겠습니다

  • 헤네시스 · 740249 · 18/04/16 16:13 · MS 2017

    맞말
    근데 꼭 보면 강요하는놈이 항상 있음ㅋㅋㅋㅋ 이상한놈 몇명이 물 흐리는거니까...

    다만 제가 느낀 바로는, 추모건 불매운동이건 뭐건, 님처럼 ‘적절한’ 참가자분들이 그런 사람을 제지하고 걸러 주셔야 하는데, 그 자정작용이 잘 안되더라고요
    마치 ㅁㄱ에 몰래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일부 온건페미같은 느낌이랄까...

  • 너에게 · 759080 · 18/04/16 16:22 · MS 2017

    [간혹 추모하는 사람들 개중에 '너희는 왜 추모하지 않냐 미친거아니냐'라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더라도 그것은 그 개인의 의견이지 추모하는 사람들 전체의 의견은 아닙니다.]
    라고 글에 쓰셨는데 대휘님의 글은 추모자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글이 아니라 추모를 강요하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입니다. 세월호사건 희생자들의 부모님들도 추모를 하실텐데 미치지 않고서야 누가 추모자들 전체를 비난하겠습니까.

  • sk뷰 · 746221 · 18/04/16 17:09 · MS 2017

    대휘님이 쓰신 글입니다.
    "이날만 되면 쏟아져 내리는 sns 추모행렬들..

    수많은 인증글을 올리는 연예인,정치인들

    페북,인스타에 올라오는 지인의 "잊지말아주세요"

    리본을 단 사람에게 박수를 쳐주고

    꼭 추모하지 않는이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그대들.."

    충분히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글로 보입니다. 아니면 제가 난독인거죠.

  • 너에게 · 759080 · 18/04/16 17:10 · MS 2017

     이 글이 비판하는 사람은 '4월 16일에 노란 리본을 달고 sns에 추모 글을 올리며, "세월호 추모를 강요하고 천안함 사건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음모설을 제기해 천안함 사건의 유족들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주는 사람"' 입니다.

  • sk뷰 · 746221 · 18/04/16 17:19 · MS 2017

    같은 글을 읽고도 님과 저는 다르게 해석하는거겠죠. 님을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 Minnmoonn · 802273 · 18/04/17 19:22 · MS 2018

    '추모하지 않는이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그대들..' 을 욕하는게 아닐까요

  • 미떠 · 772856 · 18/04/16 17:04 · MS 2017

    강요하던데요

  • qus123 · 796490 · 18/04/16 17:49 · MS 2018

    기억해야 할 일임은 분명하죠

  • 가나다라1230 · 806616 · 18/04/16 18:52 · MS 2018

    추모해야 하는게 올바른 방향성은 맞지만
    정치적, 보복적이유에 떠밀려 추모의 분위기가
    다소 강요되는 것은 사실이죠

    이러한 올바르지 못한 의도의 추모,공감강요가
    한국사회에선 빈번히 일어나고
    조금 불쾌하게 느껴질때도 있는건 사실이에요

    또한 추모에 참여하지 않는다거나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실제론 그렇지 않은데도 자기눈에는 그렇게 보였다는 이유로
    심하게 매도하는 일또한 빈번하구요
    제가 느끼기엔 적어도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이 없지는 않은것 같아요

  • 영어교사 · 684650 · 18/04/16 19:27 · MS 2016

    추모하는 사람들이 역겹다는게 아니라 추모를 강요하는 사람들이 역겹다고 하는데 난독인 사람 너무 많네요. 해당 원글쓴이도 추모했다고 하는데 그럼 셀프 디스한건가요? 아무도 세월호 추모하는 사람이 역겹다고 한 적 없습니다.

  • 아이린처럼순수하게 · 762104 · 18/04/16 20:43 · MS 2017

    언론이 추모 억지로 강요하고있음ㅋㅋ

  • 대휘 · 690775 · 18/04/16 21:28 · MS 2016

    제 부끄러운 필력이 만든 오해입니다.
    충분히 윗분들이 오해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비판또한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인 제가 의도했던 바는 모든 추모자들을 대상으로 한것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맹구2 · 718922 · 18/04/16 21:41 · MS 2016

    오 겸손한 자세 리스펙

  • 32254 · 728911 · 18/04/17 23:07 · MS 2017

    이글빼고 추모하는 글은 없네요. 참..괜히 오르비들어왔다가 기분만 나빠졌네요 유독 세월호의 추모 열기가 강한건 이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희생되었고, 침몰과정이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빨리 탈출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쩌다가 정치적인 색깔을 입히게된 바람에 추모조차 그렇게 몰아가는 모양새가 안타깝네요.. 그리고 비판은 권위에 하는거란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