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지탕 [396384] · MS 2011 · 쪽지

2017-08-04 03:33:16
조회수 9,093

비교감상 의사VS한의사 : 질병에 대한 접근관점의 차이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2775833

간만에 글 써보네요ㅎㅎ

요즘 재밌는글 많이 올라왔었네요?

missile function 글은 진짜...ㅎㅎㅎㅎ


아무튼 최근 인터넷 눈팅 하다가 재미있는 글을 발견 했는데요,

의사와 한의사의 질병에 대한 이해와 접근에 있어서 두드러진 차이점을 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인 거 같아서 가지고 와 봤습니다.


비단 암 질환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질환에 대한 의사/한의사의 접근에 있어서도

본 건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요(사실상 거의 100% 긴 합니다ㅋㅋ)

의사/한의사의 진로를 걷는 혹은 걸어갈 분들에게는 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의 전문가로서

살아가게 될 것인지에 대한 미리보기를 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 커뮤니티에서 의대 학생으로 보이는 한 유저분의 질문으로 시작된 글입니다.

현직으로 보이는 한의사 2분의 답변과 그에 추가된 의사 1분의 답변(을 가장한 참교육)

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한의사 두분의 추가답변은 없는 상태입니다.

추후 업데이트 가능할수도?


의미없어 보이는 내용은 일부 생략하였고,

의대생/한의사1/한의사2/의사 로 호칭하였습니다.


의사분은 신경외과 의사인 것으로 보이며

참고로 한의사2 이분은 본인이 개인신상 공개하고 활동중인 현직 한의사분이라고 합니다.

누군지 아시는 분들은 더 흥미롭게 감상하실 수도 있겠네요~^^


이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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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이나 한의사 선생님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케텍스 타고 놀러가면서 책자보다 발견한 광고인데,

캡쳐해서 올리면 저작권 걸릴거같아서 못 올리겠고

내용요약하자면


한의학에서 암이란?

-기와 혈이 흐르지못하고 막혀서 뭉친것이 암이다. 즉 음사내고 된것이다...

뭐 뒤에는 유전, 세균 바이러스 어쩌구 현대의학 설명


암, 어떻게 극복할것인가?

-암도 결국 몸의 일부다. 정상세포가 자극에의해 변이되어 과증식을 반복하고 일반세포를 침범해 원래세포가 해야할 일을 못하게 몸의 기능을 마비... 중략...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고 일반세포가 침범당하지않게 힘을 키우면 암은 더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종국에는 소멸된다 ... 중략 ... 이런과정을 다스리긴 위해 xxxx은 최고의 면역물질이라 불리는 "x약침"과 "o약침"을 대안으로...


4기나 말기암환자인경우 통증을 다스리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 중략... 최종목표인 암의 축소와 완치를 위해 한의학의 기본인 인체를 다스리는데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내용은 대충이정도입니다.


질문은


1. 한의학적으로 보는 암이 제가 배운 암과 범주가 조금 다릅니까??

최근에 배운 뇌종양쪽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에 안 듣는 암도 많고

절제가 아예 안되게 깊게 위치해있는 암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각각의 케이스를 감별하여 진단하는 건가요??


2. 한의대에서는 암이 어떤식으로 교과과정에 녹아있나요??

병리에서 한번 총괄적으로 배우고 각과에서 또 그 과에 해당하는 암을 따로 배웠습니다.

한의쪽에선 어떤식으로 구성되어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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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1 : 한의학은 팔강변증으로 근치한다.

현대의학에서 실제로 드러난것을 관찰하고 기술발전으로 인간의 오감을 벗어난 범위까지도

진단할 수있는 장점이 있어 이를 이용한 새로운 진단명이 생긴다.

이는 원래 존재하였으나 우리가 인지 못했던 부분을 이름지음에 지나지 않는다.

암이라 하는 것 자체를 감별하여 직접 치료하는게 아니라

그것이 생긴 원인과 오행의 상생상극원리에 의해 해당 장기를 보하거나 사하여 치료하는 것으로

양방에서 새로이 진단되는 난치병들을

음양오행을 기반으로 한 변증론치로 컨트롤하는 것이 한방의 요체이다.

한방에서는 암을 고치는것이 양방진단적으로 완벽히 제거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진단상 확인이 되도 환자의 삶의질이 개선되고 양방치료시 절대적으로는 길어지나

거의 대부분 병상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 보다는 조금 짧은 여생이라도

기본생활을 유지하며 사는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이에게는 한방이 적합할수 있다.


의대생 질문 : 약침이나 xx단들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치료포기하고 처방해주는

진통제나 다른 약들에 비해 유효한 효과가 있습니까??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따로 암에 대한 치료보다는

고통 경감이나 다른 삶의 질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런 치료들이 호스피스에서 하는 치료들 보다 효과 있습니까??


한의사1 : 애초에 그런 비교논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양방치료제는 암의 크기가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주 지표라면

한방치료는 환자의 삶의질이 얼마나 좋아졌느냐 이기때문이지요


한의사2 : 영상기기 사용해서 각각의 케이스에 맞게 감별진단 하지

원래 암은 완치란게 없단거 알텐데

재발 기간의 인터벌을 늘리고 혹은 생존기간을 늘리고 더이상 진행되지 않게끔 하고

qol을 높이는 것이 현재 치료의 목표임

거기에 한의학치료가 기여를 한다는거지 침한방에 한약 한첩에 뭐 주사 한방에

암 완전 치료한다고 주장한 사람은 의사한의사 구분할거없이 면허 박탈시켜야되고

절대 한의학 단독치료 하지않음.

암을 고통스럽게 이겨낼것이냐 조금덜 고통스럽게 이겨낼 것이냐 이 차이이고

그래서 내가 한의학은 보완의학이라고 하는거임


의사 : 질문은 훌륭한데 대답들이 개판이구나.

뇌쪽은 딱 이건 암이다 라는게 없다. 뇌종양은 Grade로 나눈다. I~IV까지 있다.

뇌수막종이나 astrocytoma 중 Grade I 인 것들은 수술로 완전절제시 완치가 가능하다.

그렇지만 III~IV 인 뇌교종 등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특히 원발성 뇌종양중 1위인 악성 뇌교종 (Glioblastoma) 은

치료 안할시 평균 생존기간 3개월 미만이고 수술+방사선+항암치료시 1년이다.


글고 암치료에 있어서 치료효과 판정에 크기로 한다는 개소리가 위에(주:한의사1) 있는데

크기는 한 인자일 뿐이지 제일 중요한건 생존율이다.

괜히 1년, 2년, 3년, 5년 생존율이 있는게 아니다.

글고 위에 한의사1 녀석아, '근치' 나 '치료' 가 뭔지나 알고 하는 소리냐?

한방으로 암을 '근치'나 '치료'한다고?

아래에 친절히 '한방치료는 암의 완전제거를 의미하지 않고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

라고 해놨는데 그게 치료냐? 그냥 대증요법이지.


뇌암환자 같은 경우 아무 치료 안하면 계속 seizure 하면서 쓰러지고 깨보면 병원이고,

편마비나 시력저하 등 증세로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하고 한달정도 이내에 무의식상태로 있다가

뇌사 또는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데 수술+방사선치료+항암치료 (요즘은 약으로 먹는다. 물론 유전자형에 따라

주사로 맞는 경우도 있다.) 하면서 항간전제 먹으면 거의 정상적인 삶을 1년 가까이 영위하다가

1개월간 위의 과정을 거쳐서 죽는다.


한방치료로 암을 '컨트롤' 하고 증세를 호전시킨다 했는데

그게 진짜 한방치료때문인지, 아니면 '치료'받는다는 환자의 믿음 때문에 생긴

현상인지(플라시보효과) 검증해야 하는데 검증된게 있냐?


글고 한의사2 녀석아, 암에 ㅇ 자도 모르면서 아는척 나대지 말아라.

나도 내 분야 암들은 전문가지만 암 자체는 종양내과랑 협진하는데

어줍잖은 지식으로 암에 대해서 답하는데 웃음만 나오는구나.


암도 Grade 및 stage가 각각 있고 암 종류에 따라서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암들도 많은데

완치가 없다는게 웬 개소리냐?

[*여기서 글쓴이(계지탕) 주: 현재 갑상선암 전립선암 유방암 3개암은 한국에서 5년생존률

90% 이상으로 사실상 정복 수준까지 왔습니다. 다른 주요암들도 대부분 50% 이상 완치수준 도달]


글고 한의사2 녀석아, 암을 누가 영상기계로만 감별진단하냐? 조직검사로 최종판단하지.

심지어 조직검사도 절편(슬라이드) 수십개 만들어서 수십가지 염색 하고

(단순 색깔만이 아닌 면역염색 등등) 유전자검사도 해서 암 종류 및 subtype, grading 하는데.


글고 암치료의 주목적은 '완치' 에 있지 '증세조절'에 있지 않다.

무슨 과학동아보다도 못한 내용으로 아는체하고 있냐?


글고 글쓴이(의대생)도 한의학에서 암치료를 찾다니 차라리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게 더 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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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쪽 답변은 굳이 흠잡을게 없고 종양학 진료에 조금이라도 발 담가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유하는 병태생리 및 진단 치료 과정에 대한 교과서적 지식에 기반한 서술입니다.

굳이 현직 아니래도 임상과목 들어간 학생 정도래도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지요.


반면에 한의사쪽은 일단 자신있게 서술하고 있는 두 명의 현직 한의사조차도

종양학 진료에 대한 철학과 접근방법 및 한의학적 진료의 한계에 대한 시각이 제각각이며

심지어 의학적 무지에 따른 오류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의학교과서에 잘 나와있는 종양학적 개론 및 아웃라인에 대한 개념도 잡혀있지 않으며,

의사가 실제 진단 치료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모른채 줏어들은 수준으로 떠드는 정도지요.


한의사1 분은 정통한의학 본류파, 한의사2 분은 통합의학파 정도로 분류할수 있겠는데요

공교롭게도 현존하는 한의학 업계의 두 흐름을 대표하는 사례에 가깝습니다.

물론 둘 다 전반적으로 의학적으로는 수준이 낮고 엉터리인 점에선 별반 다르지 않지요.


다만 한의사2 같은 통합의학파 같은경우, 본문에서처럼 나름대로의 어설픈 의학적 지식

으로 무장하고 또 외형적으로 꽤나 의사 비슷한 코스프레를 잘 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정도 정신만 차리면 피해갈 수 있는 정통한의학 본류파형 한의사에 비해

환자들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의 범위나 깊이가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통합의학파 의사코스프레형 한의사를 더 경계하는 편입니다.)


그냥 몰라서 저러나보다 할게 아니에요.

단순히 몰라서 문제라기보단 어디까지 확실히 알고 있는지, 어디부턴 잘 모르고 있는지에 대한

구분도 없거니와, 그걸 남들 보는데서 이야기 하는데에 별 거부감도 없지요.

이런 엉터리 지식수준을 가지고 환자 몸에 손을 댈때 실제 필드에서 얼마나 당당할지

짐작이 되지 않나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또 답답한 일입니다....한국에서 현재진행형이지요.


또한 꽤 긴 기간동안 의사/한의사 현직 업자들간의 지식과 진료행태의 차이점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저로서는 다른 질환이라도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긴 합니다.

심지어 한의사들이 자신있어 한다는 근골격 질환 조차도 조금만 파보면 그 수준차이가 극명해요.

다른 부분이야 굳이 말할 필요도 없지요.


본인은 한의사 돼도 암환자는 양의사의 영역이라고 봐서 암환자 안볼거니 괜찮다구요?

대부분의 세부 암 진단명에 대해 포털 검색창에 한번씩 넣어보세요.

시간되면 병명별로 다른 병들도 넣어 보시구요....

오히려 의원 병원보다 한의원이 많고, 리스트가 끝도 없습니다. 줄줄줄줄....

한의사가 확실히 손 안댄다고 확인된 질환?

적어도 2017년 현재 국내 시장에서 그런 질환은 하나도 없어요.

응급실에서 만날 수 있는 질환들조차도 초응급/응급 상황만 지나면 끝나기 무섭게

어떤 질환이든 모두 다 한의사들이 침 한약 들고 달려와 덕지덕지 달라 붙습니다...

병원에서 보면 진짜 웃겨요ㅋㅋㅋ


이 글 보는 여러분은 안그럴거 같죠?

졸업하고 이래저래 개원이네 아이템이 어쩌네 저쩌네 고민하다 보면

결국 어느새 그 중 하나의 곁가지로 들어갈 확률이 꽤 될거라고 봅니다.

지금 저모양인 선배들도 학생때 생각은 지금 이글 읽는 여러분 생각과 별 다르지 않았거든요.

과연 그들이 바보라서, 혹은 돈에 눈이 멀어서 저러고 있는 걸까요?

지금의 한의사 포지션에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누적된 결과인 거겠지요.


여러분들이 졸업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에 써진 선배들의 수준과 별 다르지 않은 어설프고 용감한 진료를 하고

본문에 써진 것같은 해당분야 의사의 눈치를 살피며, 의심과 비난을 견뎌내야 하겠지요.

그것도 평생....


고로 한의사 준비하는 혹은 한의대 지망하는 어린 친구들은,

인생 진로에 대해 고민 많이 해 봤으면 해요~

그럼 이만 안녕!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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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٩(๑òωó๑)۶ · 747235 · 17/08/04 03:41 · MS 2017

    이것도 일부라고 할 댓글들이 올라올 글입니다

  • ٩(๑òωó๑)۶ · 747235 · 17/08/04 03:43 · MS 2017

    솔직히 전 죽어도 한의사 옹호하는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어요

  • 계지탕 · 396384 · 17/08/04 03:47 · MS 2011

    음....본문에도 일부 표현되어 있긴 하지만
    저는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본인이 한의사인 경우에 한해선 말이죠.
    사실 제가 한의사였어도 어영부영 있다가 탈출도 못하고 빼박으로 가면
    본문에 나온 사례들과 얼마나 다르게 진료하게 될지 모르겠거든요. 법적 제도적 조건의 벽이 너무 두터워서 선택지가 많지 않아요. 딱 저 두가지 말고는 없는.

    물론 본인이 한의사 아닌 경우는 저도 이해 안되긴 합니다ㅋㅋㅋ

  • ٩(๑òωó๑)۶ · 747235 · 17/08/04 03:50 · MS 2017

    솔직히 양심이 있다면 한의사들은 통증완화, 체력보강이외의 영역은 건들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계지탕 · 396384 · 17/08/04 03:56 · MS 2011

    아마 그정도 영역의 시장만이라면 매년 한의사 200명씩만 나와도 포화일 겁니다.....현실은 800 명쯤 나오지요?
    나머지 600 명 정도는 어쩔수 없이 의사가 봐야할 질환에 덤비지 않고서는 생존할 방법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본문에 나온 슬픈 모습들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 계지탕 · 396384 · 17/08/04 03:44 · MS 2011

    일부라고 하기엔 너무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관찰되며 재현가능성이 높은 양태인 점으로 보아, 이것이 사실상 한의사의 본질인 것임이 통계학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 담보된 확증적 결론이다 라고 할 수 있겠네요....ㅋㅋㅋㅋ

  • ٩(๑òωó๑)۶ · 747235 · 17/08/04 03:46 · MS 2017

    여기서 한의학 옹호하는사람들 댓글보면,
    ??? : 막상 논쟁에 참여하는사람들 중에 의대생은 없음; 한의학 공부안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이러는데 그들조차 의학을 공부해본사람이 없으며 의학박사가 한 말도 택도아닌소리라고 무시해버리더라고요

  • 계지탕 · 396384 · 17/08/04 03:53 · MS 2011

    양한방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 매우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의사쪽이 한방을 모르는것은 본인 진료에나 한방쪽 비판하는데 있어서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데 반해서....

    한의사가 현대의학지식이 부족한것이야말로 한방진료가 가진 문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며(나머지는 환자 현혹하기 딱 좋은만큼만 알아서 왜곡하여 활용하는 경우) 의사쪽의 비판에 속수무책으로 털리고 반박조차 불가능한 것도 그 부족한 현대의학교육에 기인하지요.

    의학과 한의학이 대등한 병렬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편차가 발생하는 거라고 봅니다.

    한의대에서 교육 잘 한다고 해결될리도 없어요ㅋㅋㅋㅋ
    의대 풀로 다녀도 알똥말똥한데, 주전공이 한방인 사람이 어떻게 곁다리로 배운 현대의학교육을 '충실하게' 받을수 있겠습니까....ㅋㅋㅋ
    물리적으로 불가한 명제지요.

  • I.D. · 364154 · 17/08/04 14:35 · MS 2011

    택도 아닌소리를 택도아니다라고하지 뭐라고합니까 의학박사라고 그가 한말이 모두 진리는 아니고

  • 돌김 · 645324 · 17/08/04 07:52 · MS 2016

    요약본 말고 원글 링크 좀..

  • 오르비에사는새 · 754310 · 17/08/04 08:44 · MS 2017

    걍 한약재 만지려고 한의대 가려는(...)1인

    사실 술담궈 먹는게 목적이긴 하다만.

  • 1c444b · 688814 · 17/08/04 11:19 · MS 2016

    한의사들은 침만 가지고 다니면 어디서든 치료 할 수 있는게 부럽

  • MKL3SD1322 · 624070 · 17/08/05 11:54 · MS 2015

    이게 제가 선택한 진정한 목적이죠
    유비쿼터스 닥터

  • I.D. · 364154 · 17/08/04 13:39 · MS 2011

    전문의와 비전문의 끼리 싸움붙여놓고 이러면 얼탱노... 저 한의사들이 잘한건 아니지만 각과 한방전문의정도 데리고와야 양방전문의랑 대화가 통하지요

  • I.D. · 364154 · 17/08/04 14:22 · MS 2011

    임상종양에서 암의 Grade 와 TMN분류법은 당연히 알고 있어야되지만(적어도 전이가 된 암인지 림프에 전이가 된 암인지 장기에 전이가 된 암인지는 알아야되니) 한의학치료에서 가장 중요한건 한의학적 진단입니다 의학진단은 부수적인거고요

    암환자가 와서 진단결과를 들이미는데 T3 N1 M0 보고 아몰랑 무시하는것보단 " 원발암 자체는 진행이 상당히 됬지만 원격전이가 아직은 되지 않았으므로 꾸준히 치료받으면 예후가 좋을겁니다" 라고 설명해줘야 환자도 잘 따라오죠
    그리고 한방암치료는 암성통증,암악액질,전이방지,재발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기에 항암효과가 확실한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해야죠 환자가 "양방치료 받기 싫어요" 라고 해도 소세포폐암환자라면 백금제제와 etoposide의 화학요법은 확실하게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니까요(5년내로 내성이 생기고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지만...)

    의사가 한약드세요하면 한약 꼭 먹어야될거같고 한의사가 양약드세요하면 꼭 양약 먹어야될거같은 그런거죠 뭐

  • 계지탕 · 396384 · 17/08/08 01:58 · MS 2011

    그럼 한의사가 양약 드시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할까요? 의사는 양약드세요 하고 있는데...ㅋㅋㅋㅋ

    이런 문제들이 현재 한방 관련 문제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한의사들이 무당이니 뭐니 하는 엄한 듣고 있는 거구요.

    TNM 다 따져가면서 가이드라인 따라 병원진료 맟줘줘서는, 한의원 장사를 제대로 해낼 방법이 없어요.
    그렇게 아름다운 양방과 조화된 한방진료는, 실제 한방개업가 현실에서는 애초에 영업 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꿈같은 이야기지요.

  • 양주시 · 729401 · 17/08/04 22:33 · MS 2017

    계자탕님...
    아직도 이런글 올리시는군요.
    참 나이드시고 대단하네요.
    의사가 시간이 많은 직업이군.

  • 계지탕 · 396384 · 17/08/08 01:59 · MS 2011

    뭐 칭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ㅎㅎ

    제 지금 포지션이 시간이 좀 많긴 해요.
    모든의사가 모든 시간에 다 바쁠리가 있나요^^

  • 한의대 TRIPLE CROWNE · 623138 · 17/08/05 09:46 · MS 2015

    늑대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