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를 떠나 입이 더러운 사람들이 별로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2106246
인기글 '상종하면 안되는 부류'라는 글을 읽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익명성에 숨어서 각종 패드립, 불쾌한 성드립치는 남자분들도 많지만
현실에서도 '저 여자 따X고 싶지 않냐, X레 XX, XX 허XX겠네' 등등 상스러운 말들 하는 남자들
학교나 군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볼 때 성희롱인지 성드립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불쾌한 말을 입에 담는 사람들 보면
나이, 학업 성적과는 하등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어릴 때부터 그랬던 사람들은 웬만해서 변하지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고, 군대가서도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여성분들 중에도 입이 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끼리끼리 어울리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저런 표현을 쓰는 친한 지인이 있으면 따끔한 한 소리를 하고 그래도 고치지 않는다면 아예 연을 끊습니다.
군대안에서도 선비(?)같은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패드립,성드립 안들으면서 군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스러운 말을 입에 담는 남(여)성분들도 많고 별로지만,
'코는 어떻다니', '쌍수 했네 했어' '상급이네 하급이네' 등등 남을 등급 나눠 평가하거나
사소한 감정 싸움이나 문제가 있을 때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려 하지않고
뒤에서 파벌만들어서 입으로 소문 만들어내고 깎아내리고 험담하는 여(남)성분들도 꽤 많습니다.
이런 분들도 어울리고 싶지않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가 남과 경쟁하고 남을 평가하는 것에 익숙해져있고,
가면 갈수록 배려하는 사회보다는 우위를 점하려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분위기가 사회 구성원들 말 속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고 그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니까 오르비분들은 똑똑하고 젊은(!) 분들이 많으니깐 오르비분들만이라도
남을 평가하거나 듣는 상대가 불쾌할만한 말들을 쓰기보다는 바르고 고운 말들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어든 한글이든 얼마나 아름다운 단어, 관용어들이 많은데요)
꼭 섹드립을 하고싶으면 신동엽님처럼 선을 넘지 않는 정도로 드립을 쳤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대다수는 선을 넘습니다)
또 남을 평가하고 싶으면 '내'가 '주관적'으로 좋아(만족)하는 사람/별로인 사람 정도로만 나누시고,
그 이상 선을 넘어 주변 사람들까지 불쾌하게 하는 표현들을 꺼내거나
자신의 평가를 '객관화'시켜서 남들에게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주입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먹었습니다 포인트로 사먹었지요
-
홍익대 삼색볼펜 0
사용 가능한가요?? 당연히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된다는 말도 있어서요ㅠ
-
리액션을 잘해 준다거나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을 유지한다거나 그런 거 있음? 상대방한테 원하는 거
-
야한꿈 특 3
하기 전에 깸
-
좋음??
-
사탐 과탐 응시자 국영수 평균 점수 공개하면 안되나 1
난리나게
-
지금은 900만원 정도만 해서 맛만 보는 중인데 수능 끝나면 공부 좀 하고 시드 더 넣어서 해야겠다
-
저 고2때 제2외국어 23점 맞아봄 ㅋㅋ
-
화작러들이 유리해질수도 있는거임? 등급컷이 내려간다거나..
-
요즘 질문해도 답이 잘 안와요
-
다 쌈뽕하고 조와요 호호호
-
22 : 외적의 침입을 막기에 유리가 되. 23 : 탈추-ㅁ 24 : 초성자 용자례...
-
이거 찍었을때 기댓값 아님!? 심지어 노베로 찍은 3월이 더 잘봤네
-
∀x(x∈A∪A^c)의 부정형이 모순이므로 ∀x(x∈A∪A^c)가 참...
-
75m 높이 옆 아파트 옥상비번 뚫어놨는데…. 되게 허무한데 떨어지면 고통이 느껴지려나
-
종종들어와서 불안감 해소팁 풀어볼께요 1)부모님이랑 대화를 하셔요 2)시간재는...
-
희망회로만 돌려서 그런가 원래이럼? 원래 별 생각없이 살기는함..
-
오만원 주고 살까요???????? 혹은 그 이상일수도 있음
-
현우진 전공이 기하학이래서 다들 우진 쌤 들으시는 줄 알았는데 기하 유기하셨다던데...??
-
또우울글썼네 2
감정쓰레기통이제그만
-
적중예감 파이널 1회 15번 통계문제는 ABC계층을 하나도 찾지 않고도 문제가...
-
1. 불안감보다 자극적이고 치명적인 감정 느끼기 ex) 새벽에 혼자 나가서 몇 시간...
-
난 너하고 대화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 이제
-
친구말 들어보니까 논술 시험지를 회수해가는 것 같던데, 가채점표 작성은 허용해주나요?
-
내 방까지 데굴데굴 굴러가야지 히히
-
사문 실모 오답 1
다들 사문 실모 푸시고 오답 확인 후 바로 치워버리시나요? 아니면 나중에 다시 한번 더 보시나요
-
이제 막 수1 들어간 노베인데 (내년 수능 준비) 현우진 쌤 설명 잘하시는 것...
-
오르비에 아는사람이 거의 없어서 실패!!
-
가르쳐줘야 하는 대상한테 동등한 위치에서의 토론을 원했으니 내가 ㅂㅅ인듯 ㅇㅇ
-
그 누군가가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다음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라면 응원합니다
-
실감이 안남 3
한달정도 뒤에 수능을 본다는게 근데 머리로는 실감이 안나는데 몸으로는 엄청 스트레스...
-
ㅇㅇ?
-
두 번째 수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이유 1. 스트레스 수능이 한 달 반...
-
투자쪽에 관심이 ㅈㄴ 많은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연하더라구요 수능 끝나고나면...
-
이거없이대학을갈수있을까 아.국영탐이왜그럴까
-
국어 한줄로 밀게
-
이미지 적어드려요 69
치킨시켜서 오기전까지 할게 없어서,,
-
4년 전 문제다.
-
실문풀이랑 파이널 둘중하나 하면 머하는게 나을까여 유자분까지하고 ebs풀엇어요 9평은 3등급받앗어요
-
올해목표 11
외뱃달기 내년목표 중뱃달기 내후년 목표 성뱃달기 그 뒤는 아직 미결정
-
어차피 화공가도 물리함 +) 화학실험 극혐이니까 대학 과도 화학 관련된 곳은 피하도록...
-
집중은 3분도 못 하고 내 정신이 아닌 것 같고 아무것도 못하겠음요 그냥 가만히...
-
몇등급인가요 50프로 70프로 컷만 보이는데..
-
강아지카페를 가야해 10
꼬순내력이 부족해..
-
유도하기 힘들었다
-
올해 더프 인증 6
나도 지금 확인하는 옛 더프 성적 국어 빼먹어서 다시 올려요
-
최저러고 기출을 푼 적이 없어서 남은 기간동안 기출을 풀려하는데요 몇년도 기출부터 풀면 될까요?
-
수스퍼거 친구랑 수능수학점수에 대해 토의를 해봤는데 3
결론이 92<---이새끼 ㅈㄴ어렵다 작수 아무리봐도 88-92가 max같다....
군대는 워낙 별별놈 많아서..
그런 분들과 교류도 안하지만 훈수두는 것도 그닥 보기 좋지는 않네요.
저런거 제재하면 선비셈? 이럼 ㅋㅋㅋ 흑백논리
아 맞아요 신동엽 배우님처럼 하는건 이상하게도 기분이 안나쁘더라구요 (물론 듣는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신동엽씨가 하는 것도 대체적으로 아슬아슬하지않나요.. 원래그쪽으로 유하게 개그치시다보니 사람들이 익숙해져서 그리 심하게 반응안하는 거 같던데..
뭐만하면 진지충 선비 소리를 듣다보니...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거나 애초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런 부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