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해주고싶어 [253679] · 쪽지

2011-05-24 17:24:11
조회수 1,481

난 故 송지선 아나운서 가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156491

1981 출생 / 카톨릭대 졸업 / 아나운서

나이 30세에 이정도 학벌에 직업이면

그런글을 인터넷에 쓴후의

후폭풍

예상못합니까?

악플러 때문에 자살했다구요?

그래서 타살이고 살인이라구요?

애초에 누가 북치고 장구친 일입니까

그런 내용의 글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활동하는 인터넷에 올릴만한 내용입니까?

그런 내용을 올린다고 해서

전 국민에게 위로 받을 줄 알았나요?

그리고 엄연히 한 개인의

좋지도 못한 사생활을

온 국민이 알아야 했습니까?

사생활은 사생활에서 끝냈어야지요

왜 그런 문제를 대중의 문제로 만들어 버립니까?

그리고 그 글에는

엄연히 다른 한사람도 긴밀하게 관계된 내용이 였습니다

다른 한사람이요?

어짜피 나쁜놈이라구요?

그건 제가 다루고 싶은 문제가 아닙니다

나쁜놈이 었건 좋은놈이었건

역시나 둘사이의 문제였고 됨됨이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어쨋든 다른 한 사람이 깊게 관계된 내용이고

후폭풍이 크다는게 분명하다고 했을때

엄연히 동의를 받아야 하는 내용이며, 그렇지 않을시 엄연한 범법행위 아닙니까?

너 나한테 나쁜짓했으니까

너도 한번 ㅈ 되봐라 식의

무책임한 행동 아닌가요

성별만 바뀌고 내용만 조금 바뀌었을뿐이지

모 가수의 섹스비디오 유출과 전혀 다를거 없습니다

성적인 사건에 여자만 보호받아야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남자도 쪽팔린거 모르는거 아닙니다

누가 그런 관계에 주체가 되었든간 어쨋든 둘이 서로 상호합의하에 이뤄진 내용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도 성인이기에 본인이 지어야 합니다

왜 대중까지 그런일에 끼어들게 만듭니까?

그런 사건에 제 3자 끼어들면 좋을 일 하나 없는거 다 알지 않습니까

그래요

그건 둘째치고

악플러들이요? 악플러들은 진짜 나쁜놈들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악플러 나쁜놈 맞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인터넷이라는 공간

원래부터 그래왔잖습니까

인터넷에 있는 악플이 있는건

인터넷의 성격상 당연한거 아닙니까

그리고 악플의 구분도 애매한건 사실이죠

저처럼 지금 이런글을 쓰는거

어떤사람에겐 악플로 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쓰는 제 입장에선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이처럼 단순히 의견만 말했을뿐인데

누구에게는 악플로 다가올수 있는게

인터넷 아닙니까?

그런 직업군이면

주변에서 악플로 고생하는거 많이 봤을테고

당연히 후폭풍 알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알고도 쓴다는게 무슨 말입니까?

의도하는거 아닙니까?

자신도 욕먹을거 알지만

자신과 관련된 다른사람 인생도 ㅈ 되는거 다 알면서 쓴거 아닙니까

송지선씨 자살하신거 저도 안타까운마음 있습니다

하지만 남은 사람에게는 그녀가 씻을수없는 죄를 지은건

마찬가지입니다

누구하나 잘한사람없는 그런 더러운 사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비판하는것은

자살한 분께는 제대로 된 비판 하나 허용하지않으며

비판할경우 몰상식하고 몰인정적인 인간으로 내모는것도

정말 안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모 포탈사이트에 비판하는글만 올렸다면 바로 삭제당하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한마디로

이런 더러운사건 그대로 덮고 방치하는것만큼

무책임한 짓도 없다고 봅니다.

따질건 따지고 비판할건 비판해야

다음엔 이런일 안 일어난다고 전 생각합니다

저도 설마 송지선씨가 제 정신이고 이성이 완전한 상태에서

이런짓을 하며, 결국 자살에 이르렀다고는 생각안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해두어야 하는건

그녀의 행동은 범죄라는 것 그건 하나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다음부턴 인터넷에서 발단되며 결국 죽음에 이르는 이러한 사건

안 일어났으면 합니다.










ps) 사실 전 이번 사건일 결국엔 자살로 이어진 이번사건

자살하신 분 옹호하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습니다

예전에 일어난 사건도 그녀의 합의하에 이뤄졌으며 (성인이기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는겁니다.

그 나쁜놈을 선택한것도 자신이었기에 모든 문제는 자신과 그와의 둘사이에서 풀어야할 문제였습니다 누군가를 끌어들인다고해서

해결될만한 사건도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사건을 크게만든 시발점도 그녀였고

그녀가 한 행동들의 후폭풍 모두 예상 가능한 일이었기에

그런 후폭풍마저 그녀가 만들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녀가 자살까지 하게된건

타인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죽인것입니다

자살에도 여러가지 성격이 있죠

하지만 이번만큼은

자신에 대한 부끄러운 살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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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ainTrust · 248207 · 11/05/24 18:40 · MS 2008

    문제를 크게 만든 시발점은 임태훈이죠. 일단 크게 두 번입니다.
    첫째, 송 아나가 글쓴이 말처럼 사리판단이 어둡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송 아나가 자신의 커리어와 여자로서의 삶을 다 걸고 그런 글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스포츠 아나운서들은 단순히 스튜디오에서 경기 영상 받아서 전달해주는 역할만 하는게 아닙니다. 현장을 뛰게 되는데, 현장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던 거죠. 글쓴이 말대로 둘 사이의 일로 남아야할 남녀간의 사생활을 선수들에게 제일 먼저 퍼뜨린건 임태훈입니다. 그 이후로 송 아나가 심적으로 몰리자 미니홈피에 그런 글을 작성했다고 보여집니다.
    둘째, 기사에 기반하여 시간 순서대로 서술해드리죠. 임태훈 선수가 2군으로 가고 시간이 지나고 사건이 슬슬 묻혀질 즘, 송지선 아나운서가 임태훈 선수 집으로 찾아가서 사과하고
    임태훈 선수 어머니와 함께 사귀었던 걸로 마무리 짓자고 합의를 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합의하면 어쨌든 나중에 헤어졌다 이런 식으로라도 어물쩡 해결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송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담은 기사가 그저께에 올라오죠. 1년 반째 열애 중이고 더 이상 문제 삼지 말아달라. 그런데 임태훈 선수측에서 얼마 안돼 바로 반박 기사를 냈습니다. 사귀는 사이 절대 아니고 야구에만 집중하겠다..이런 식으로요. 이 기사 이후로 송 아나가 완전히 극단적으로 몰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희망이 짓밟힌 거죠. 근데 두산 프런트에서 고작 한다는 말이 뭐였죠? 자꾸 송 아나가 임태훈을 만나려해서 1군 콜업이 늦어졌다구요. 임태훈 선수가 스캔들 이후로 단 한 번이라도 진중하게 송 아나와 대화를 나눴다면 일이 이 지경까진 안됐을겁니다. 물론 임태훈 선수가 어려서 어버버 하다가 일이 진행되어버렸거나 주변에 휘둘려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임태훈 선수 측에서
    결과적으로 매우 안일한 대처를 하게 되어버린 거죠.

  • BrainTrust · 248207 · 11/05/24 18:52 · MS 2008

    그리고 글쓴이의 댓글 같은 건 악플로 쳐주지도 않습니다. 한참 일 터졌을 때 두산 홈피나 야갤, 송 아나 홈피에 올라온 글들 보신적이라도 있습니까? 본인 가족이 그런 소리 듣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쿨하게 말 못할 겁니다.
    저도 일을 키운 송 아나의 잘못도 어느정도는 있었다고 봅니다만 진행 과정에 있어서 임태훈 선수 측의 대응과 개념 없는 네티즌들, 특히 소위 얼빠라고 불리는 팬들의 잘못이 더 크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자살은 정말 해선 안 될 극단적인 선택이지만, 그건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때나 할 수 있는 생각이고, 정말 심리적으로 극단적으로 몰려서 자살을 선택한 고인을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 상황이 되보지 않고선 죽을 때까지 주변 사람들은 이해 못할 겁니다. 그 죽을 의지로 살아라? 본인의 커리어와 한 여자로서의 삶이 모두 다 망가지고 가족과도 마찰을 빚는 그 상황에서 과연 송 아나가 삶을 이어갈 의지가 남아 있었을까요? 본인이 아닌 이상 함부로 말 못하는 겁니다.

  • 수면과다 · 376614 · 11/05/25 02:13 · MS 2011

    제 짧은소견을 남기자면
    법적으로 문제는 없음
    도덕적으로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나 개인애정사이니 그냥 임태훈이 나빳다죠.
    다만 그 악플의 근원이 저는 한국사회에서 보는 여성에대한 관념에서 나와서 그런게 아닌가라는생각이 드네요.
    제가 본자료중에는 송지선아나사건을 임태훈이 롯데선수부인이 알정도 동료에 애기하고
    그러면 그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송지선아나에대해서 부정적이겠죠.
    임태훈이 처벌받는건 원하지는 않으나 임태훈이 이일로 욕먹는것에대해선 부담감이 없네요 도덕적으로는 욕먹을수는있죠.

  • 약간곰옾화 · 336481 · 11/05/25 19:13 · MS 2010

    이렇게 의견 피력하는 분들 덕에 우울증을 앓고있는 많은 환자들이 고통받고있습니다

    트위터에 글 올렸을때부터 입원해서 치료받았어야 할 사람이었죠

    안타깝습니다

    우울증, 자살은 질환입니다. 그 행동이 옳은것인지 그른것인지를 따지기 전에, 치료부터 권유해야합니다.

  • 상담해주고싶어 · 253679 · 11/05/26 01:57

    제 덕에 우울증이라고요? 정말 할말이 없네요.

  • 약간곰옾화 · 336481 · 11/05/26 09:30 · MS 2010

    그전부터 이미 우울증 진단이 붙어있던 분이었습니다만. 님덕에 우울증이라고 안했습니다 님같은 사람들 덕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말한것일 뿐.

    정말 할말이 없는건 접니다.

  • 상담해주고싶어 · 253679 · 11/05/26 19:03

    제가 뭐 문제되는 글을 썼습니까?
    그 여자의 행동은 비록 비이성적인 상태에서 쓴거겠지만
    그 자체는 분명 명예훼손이고 범법행위와 다를게 없다고 했습니다

    밑에 ps 붙인건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 그대로 표현한거구요

    ps부분은 저도 분명 욕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쓴거지만 그냥 제 생각 말하고 싶은것 뿐이구요
    그 위엣글은 전혀 문제 없다고 봅니다만. ps 부분 말하시는 거겠지요?
    그리고 좀더 추가하자면...
    우울증이라고 그녀가 벌일 일에 대해서 다 덮어줄순 없는겁니다.
    만약 자살까지 이어지진 않았다면, 일으킨 일에 대해선 책임지고, 치료는 치료대로 받아야한다고 보구요.

  • a망고 · 285283 · 11/05/27 02:44 · MS 2009

    이글보고 뭐가달라진다고 생각을글로써가면서 까지 올리신거에요? 무슨반응을 기대하시고쓰신것도아닌거같고 ..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