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통수단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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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오르비 영어 인강
오르비 교대 영어단과
이경보입니다.
통수단어 칼럼은
1. 단어책에서 설명하지 않는
2. 학교나 학원에서도 잘 설명하지 않는
3. 그래서 학생들이 오해를 하는
4. 근데 속뜻을 알고 나면 꽤 중요한 혹은 선지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정리합니다.
문제 나갑니다~ ᄊᆞ아~
1. exceptional
2. interfere with/in
3. intervene
4. desirous
5. apparently
--------------------정답 및 해설------------------
1. exceptional
오해 : [예외적인]
진실 : [예외적인 / 대단한]
이 두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둘 다 알아야 합니다.
“다른 보통의 경우에 비해 예외적일 정도로 대단한”
이런 느낌이에요.
ex) At the age of 5, he showed exceptional talent as a musician.
5살 때, 그는 음악가로써 굉장한 재능을 보였다.
2. interfere with
개입해서 방해하다
3. intervene
개입해서 중재하다 / (방해하다)
오해 : 2번과 3번은 동의어다.
진실 : 2번과 3번은 반의어에 가깝다.
inter = between
둘 다 inter 라는 어원이 들어가서 “사이에” 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런데 1번은 사이에 껴 들어가서 방해하는 것이고,
2번은 사이에 껴 들어가서 중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도와주려 하는 거죠.
따라서 이 둘은 반의어에 가깝습니다.
독해에서는 사전상 의미보다 뉘앙스가 중요하죠.
이렇듯 사전상 의미는 비슷한데 의미가 반대인 경우도 있어요^^
ex) She didn't want to interfere in family problems.
그녀는 가족 문제에 간섭하기를 원치 않았다.
ex) I just think someone needs to intervene.
나는 단지 누군가가 (방해X)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intervene 이 [방해하다]라는 의미도 간혹 보입니다.
다만 그럴 확률은 적어서 그냥
“[방해하다]라는 의미도 있다”라는 정도만 알아도 됩니다.
4. desirous
오해 : [바람직한 / 원하는, 소망하는]
진실 : [be desirous of = desire]
일단 [바람직한]은 desirable 이죵.
[원하는, 소망하는]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이해하는 게 쉽고 응용이 잘 되요.
영어는 품사변화가 자유롭져. 특히 동사를 그냥 써도 될 것을
다른 품사로 바꿉니다.
가령 decide = make a decision 이런 식으로요.
그럼 make a decision이 나왔을 때,
이걸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죠. 그냥 decide
마찬가지로
be desirous of를 보고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desire 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런 메카니즘을 가진 단어는 증~말 흔하거든요
깜짝 퀴~즈
be supportive of 는 무슨 의미일까요?
5. apparently
오해 : [분명히 / 겉으로 보기에]
진실 : 해석하지 말고 없는 놈 취급해요.
개인적으로 어려워하는 단어입니다.
사전상 의미는 [분명히 / 겉보기에] 둘 다 맞어요.
근데 문제는 독해 지문에서 발생합니다.
이 단어를 [분명히]라고 해석하면,
그 문장의 내용은 분명 100% 맞는 사실이 됩니다.
이 단어를 [겉으로 보기에]라고 해석하면,
나중에 반전이 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ex) Apparently they fell out of love.
분명히 그들은 사랑이 식었다. -> 100%
겉으로 보기에 그들은 사랑이 식었다.
-> 사실은 아니지롱
헐...뭐냐...??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이 아이는 없는 취급하세요.
그래야 이 단어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선입견 없이
정확하게 읽을 수 있어요
수능에서 요구하는 어휘의 방향은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
기본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
기본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
기본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
입니다.
단어의 근본의미를 정확히 알아야만
선지에 나왔을 때, 어색함 없이 이해할 수 있겠죠.
단어칼럼에서는 이런 부분을 미리 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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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아무나하는거 아니다. 나도 국어 실모 볼때마다 흥분해보려고 했는데 이거 쉽지 않다
일요일 공개특강 잊지 마세요~
올려
ㅠㅠ
쌩유~
잘 보고 갑니다!!
잘 가고 또 봐용~~
좋은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apparently를 없는 것 취급하라고요?
언어를 대하는 좋은 방식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apparently는 확실치 않은 것을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she turned to face him, her anger apparently gone.
(그녀가 그를 향해 몸을 돌렸는데, 그녀는 화가 풀린 것 같았다.)
apparently를 없는 것 취급하면 "she turned to face him, her anger gone."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추측성이 강했던 문장이, 확실한 사실로 단정한다는 듯한 느낌으로 변질돼 버립니다. (그녀가 그를 향해 몸을 돌렸는데, 그녀는 화가 풀렸었다). 이렇게 해석하라는 건데, 어느 정도 왜곡이 발생합니다.
뭐 시험에서야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습니까만... 언어 자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데에는 좋지 않은 방법 같군요.
깜짝 놀랐습니다ㅎㅎ
저는 항상 학생들의 상황을 생각합니다.
제가 겪었던 그리고 학생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종합해서 전달하고요.
옥스포드 동의어 사전에 보면 seemingly와 evidently 두 가지 의미로 나옵니다. 지금의 경우야 seemeingly에 가까운 의미로 쓰여서 상관이 없지만 evidently 에 해당하는 의미로 쓰이는 경우에는 또 다르겠죠.
영영사전 의미는 according to what you have heard or read 이고요. 이 때 확실성의 여부는 알기 힘듭니다. 필자가 쓰기 나름이고요. 영한사전 의미는 [분명히 / 겉보기에] 이렇게 나눠집니다. 단어책에도 이 두 가지 의미로 나뉘고요.
그럼 제가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영영사전상 정확한 의미를 전달할 지 혹은 제가 수십 차례 겪으면서 완성된 쉽고 안전한 길을 전달할지.
저는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으로 후자를 택했고요. 적어 주신 예문에 대한 반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에 대한 이해력을 말씀하신 부분은 저의 전반적인 수업체계를 빌어 봤을 때 동의할 수는 없지만, 지적해주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댓글에 대해서 제가 날선 공격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좋은 내용을 좀 더 좋은 형식에 담아 전달해주심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apparently의 synonym으로 seemingly와 evidently가 제시 돼있다면,
evidently를 clearly/obviously의 의미로 제시한 게 아니라, "It would seem that"/ "used to say what people believe is true"의 의미로 제시한 것일 겁니다.
영한사전은 이중 번역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일본어 전공하는 사람이 영일 사전을 번역한 것 말입니다. "영영사전 → 영일사전 → 영한사전" 이런 이중 번역을 거친 영한사전들은 영단어의 대응어에 헛소리가 많습니다. 영영사전에서 바로 넘어온 영한사전은 정영국 씨가 쓴 것과 능률에서 나온 것 딱 두 가지이죠.
apparently의 한국어 대응어로 "분명히"를 제시한 사전은 아마 영일사전을 번역한 것일 겁니다. apparently가 들어간 영어 문장을 번역할 때, "분명히"만을 사용해도 말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apparently의 기본적인 느낌이 clearly는 아닙니다. apparently는 "내가 보기에는 확실한 거 같은데, 사실은 아닐는지도 몰라"라는 뉘앙스가 있는 단어인데, 이게 때에 따라서는 "분명히/확실히"라는 한 단어로 대체해도 말은 될 때가 있다는 거죠. 예컨대 “He apparently thinks I know nothing at all.”를 정확히 우리말로 옮기면 “내가 생각하기에는 확실한데 그는 나를 바보 취급하는 거 같아.”인데 "내가 생각하기에는"을 빼고 “확실히 그는 나를 바보 취급한다”라고 해도 말은 된다는 것이지요. “내가 생각하기에는”이라는 부분이 apparently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데 이걸 무시하고 “확실히”만 남겨 영한사전에 대응어를 제시한 것입니다. 번역자가 내공이 부족한 것이지요.
최대한 완곡하게 표현한다고 했는데, 그리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부드럽게 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오르비라는 곳에서 버티시려면 이 정도는 가볍게 넘기시고 적응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엄청 독하게 말하는 사람들 많이 있거든요.
넵
여기 언급한 부분이 바로 학생들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라서 이것을 처리하고자 한 거였고요.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네요 ㅎㅎ
좋은 내용 고마워요^^
댓글 공감해요 ㅋㅋ
저도 없다고 치고 해석한다는 부분에서 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다만 언어적인 측면이 아니라 문제를 맞추기 위한 독해라는 측면으로 보면 저 단어때문에 글 전체의 흐름이 흐려질수도 있다는 점에서 해석팁? 정도를 주신듯
빙고~!
안녕하세요 선생님 통수단어 쭉 보면서 도움많이받고있어요! 다른 단어도 많이해주세요!!!
이런 의견이 많으면 계속 할 수 밖에 없습니다^^
Thoat!!
이 신조어는?? ㅎ
매번 이런 꿀팁을... 감사합니다!
땡큐~! 자주 놀러 와용~
경보쌤 당신은 대체... 이륙합니다.
핫
Many thanks~
조아용..~~.~
일욜에 봅시다
항상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23살에 한의대면 딱 좋지요~!
군대 다녀온 수험생이라 늦지 않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전에 기숙사 옆방이 한의대 1학년방이었는데 나이가 26 27 28 이었어요ㅎㅎ
쌤 그런데 교대오르비 이사가면 삼성동에서 수업하는거에요!?
강남역 근처여 4월 10일에 오픈이니 그 때부터 옮길거에요~
감사합니다 쌤 ㅎㅎ 매주 볼게요
하이 ㅋㅋㅋ
질문 있음 편하게 하셔~
통수단어가 이젠 꿀단어가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선생님~ 혹시 시간되시면 전치사나 부사 관련 팁 좀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ㅜ
옙 ㅎㅎ
안 그래도 전치사 정리를 하려 하고요. 강의로도 올릴까 생각중이여. 많이들 어려워 하더라고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이런게 너무 많은데 어떻게 연습하고 체화하죠? 수능100목표면 .. 자문절실 하 ㅠ
왜 100점을 받아야 해요?
이런 단어 칼럼을 주1회 쓰려고 해욯
90이상이요 ㅋ 제가 원하는 건 안정적 해석인데 저런걸로 발목잡히는 경우 의외로 많ㄷ라구요
칼럼으로 쓰는 단어들이 모두 강의에 포함되어 있어요. 오르비 인강에 어휘빨휘인데. 여기 있는 건 통수단어만 있는 건 아니고, 이런저런 게 모여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