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1142159
나도
나의 온전한 감정을 온전하게 표현하고싶다.
내주위의 상황이
그 표현을 자제하는것
주위의 시선과 쑥덕거림이 두려워
감정을 꼭꼭 숨기는것
이게 얼마나 큰 고통이고 속으로 썩어들어가는 상처인지
혼자만 두근두근 심장떨리는 소리를 들으며
어서 잠을 청하자고 재촉하는 매일매일의 밤
나도 내 아픔을 절절히 모든곳에 펼쳐놓아
길가다가 스친 아무개가
혹은
어쩌다가 내 공간에 들린 이름모를 사람이
내게로부터 베어나온 슬픔을 보고 찰나의 위로를 보내준다면
이 상황을 모두아는 나의 사람들이
아주 잠깐이라도
동정의 생각이라도 가졌다면
내겐 얼마나 큰 힘이 될까
그런데
모두 네탓이야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
-나도 내탓이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그걸 확인사살 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웃고 떠들고
아무렇지 않게
괜찮다고 말해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것도 분명하다.
무엇이 정확하게 나아지고 있는건지는 정확하지 않을뿐..
하지만 내가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나의 그것은
날 온통 후회투성이로 만들어
가슴속에 족쇄를 채운다.
후회하지말자며
생각을 곱씹으며
새롭게 다가올 이에게
나의 그것을 온전히,
다른것들이 가감되지 않은 그것을 드리고 싶을뿐
나를 온통 불태워
그의 몸 하나하나에, 그의 감정 하나하나에
기억될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랄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못난사람이란걸
누구보다도 잘 알아서
이렇게 너무나 큰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놓치게 될까봐
안해도 될 걱정을 하며 두려움에 벌벌떠는 새벽을 맞이한다는게
왜이렇게 고통스러울까.
왜이렇게 멍청하고 우매할까.
틈새 사이로 조금씩 새어나오는
곧있으면 폭발할것만 같은 그런 감정을
오늘도 새벽이라는 변명아래
이렇게 싸지르는구나...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서울대 문과계열 교차로 털어버려라
-
살 빼고 싶은데 3시간만 공복이면 꼬르륵소리 개크게 나고 안 멈춤… 꼬르륵소리...
-
약속한대로 ㅇㅈ 3
각도가 다 이런거뿐..
-
개념 어느정도 다 잡혀있고 검더텅 2회독 수특 1회독 오지훈 풀커리 타는중인데 뭐...
-
학원에 꼭 있더라구요 다들 지낼만했다는데 저는 극단적인 케이스도 봐서 케바케라고 느낌
-
사운드바 가보고픔.
-
ㅇㅈ 2
어라
-
현역이고 1등급 컷이 목표입니다 미적 3모 높2 5모 중간2 6모 중간3 7모 낮2...
-
ㅇㅈ하지말아라. 3
인증봇이 다 저장한다 ㅅㄱ
-
진짜 자러감 2
오뿌이들 내꿈꿔
-
좀 일찍 시작한 반수생인데 (4월쯤시작) 언 미 사문 지구 6모 43433 7모...
-
걍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 엿먹이고 죽을까 하루 2연좆 당하니까 어지럽네
-
달려보자
-
이거 많이 어렵나요? 엑퍼 1 하고 있는대 엑퍼 2로 약점보완 하기엔 많이 어렺나요
-
정시 가나다군 티오 인서울이니 삼룡이니 지거국이니 수도권이니 다 떠나서 어려운시국에...
-
ㅇㅈ 5
어제 산거
-
아니 나한테 1주일에 모고를 몇개를 풀으라는거야 7월인데 이거 주는거 다풀면 1일 1실모도 가능할듯
-
점심 쯤 보면 우울증약 먹는 사람들 좀 보임 통에 약 이름 써있는데 제가 먹는거랑 겹쳐서..
-
나도 ㅇㅈ 1
하게 누가 스타트 좀 끊어봐 ㅋㅅㅋ
-
영어 인강 추천 1
영어 인강 분량 많지 않고 괜찮은 선생님 있을까요?
-
난 인천 인하대쪽에 살고 송도랑 검단으로 매주 과외를 하러 감. 그러다보니...
-
노추 2
집가는 길에 들으면 뽕지림
-
미라클 모닝을 쟁취하자 돈벌어야지..
-
아직도 너무 불안하고 우울증이랑 adhd도 남아있는거 같은데 키빼몸 120이라 더 처방을 안 해주심
-
그때부턴 덕코를....
-
수능 직전가면 존나 불안해짐 걍 정신병 안 걸리려고 함
-
국어 이감만 다풀어도 연계 앵간치되던데 현장에서의 익숙함을 원하면 오히려 실모치면서...
-
고려대는 자유전공학부 공거리 있어서 사실상 법학과인데 설연은 이런 과를 안둔게 신기
-
암살자가 되.
-
노베 국어 0
살면서 국어 공부 한번도 안해봤고 2023년 수능 높은 5나왔어요 지금은...
-
경영학과임 졸업때까지 동창들 모른다던데ㅋㅋ
-
수특은 각잡고 하면 2주면 끝나던데 왜 미룸
-
갑자기 불안해짐 2
수학 4->3 과탐 3->2 로 9평엔 올려야될거같은데 될지 모르겠음... 일단...
-
진지하게 고1때 국포자 비슷하게된 계기가 내신 관동별곡 때문이었는데......ptsd 와서 어캄
-
진짜간절해요ㅠ 0
6모 43545 화미 화생 7모 53634 화미 사문생윤 6모후부터 하루도빠짐없이...
-
국어는 하방을 지키기 힘듭니다(1)...
-
아
-
황급히 오르비 끄고 디시 킴
-
자기주장이 많이 확실한 성적이네요…..
-
작은관이어서 같이 수업가고 같이 밥먹고 같이 줄서고 같이 양치하고 말은 못하고
-
슬슬 화학1 성적에 대해서 부담감 느끼는데 국어 수학 지구 성적 유지하고 사탐...
-
잠 안오는 사람들을 위한 수학 잡담 1 - 매개변수 함수 2
대학생 신분으로 오르비에 들어온 건 잡담하기 위함도 있지만 재수 삼수를 전부...
-
최저를 맞추자! 개빡공해야지
-
무잔이다!! 0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하기 싫어서 계속 안하고 잇엇는데.. 이젠 진짜 해야할 거 같은데 뭐부터 시작해야...
-
고3 현역때 담임이 넌 5수 해도 스카이 절대 못가니까 포기하라 이런식으로 이야기...
-
개인 취향?
-
오야스미 0
네루!
-
내이름은 라유 2
덕코망령이죠
괜찮으시다면 얘기좀할래요....?!
minsoul43@nate.com 친구추가해주세요^ㅡ^
헤헤 방금 찾아서 친추걸었는데 받아주세용 ㅜㅜ! 일기보니까 음 같이 얘기하구..얘기들어주구 그러고싶어서요 뭐 실례되는건아니죠 롤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