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퇴 사수생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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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사수 공부 하고 본 수능 횟수로는 재수 정도?
제가 물리학과를 너무 가고싶었는데
이번에 모의를 잘봐서 의대 몇개 썼다가...
네.. 이렇게 됐습니다
자퇴는 뭐.. 어짜피 그 대학보단 높은 대학 갈 순 있어요
나이가 문제고 아무 이익이 없다는게 문제일 뿐
그래서 고민이... 솔직히 쪽팔려요 사수에 이런 대학 정도 밖에??
진짜 열심히 하고 아프고 힘들게 했는데
누가 알아줄까 싶을 정도의 대학+나이..
그런데 물리학과 정말 가고싶습니다ㅠ
물리학에서 성공하고 싶고 공대는 별로 일 정도입니다
전 대학이 물리학과 였는데
아빠께서 물리학으로 나가고 싶으면 적어도 서성한 이상은 가라고
해서 시작한거에요
자퇴는 자신감이였죠 그 대학도 반년 공부하다 반년 아파서 공부 못하고 간 대학이였으니까
그냥 거기서 편입할껄 그랬나 싶네요;;
다시 한번 할까 싶습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서 물리학 하고 싶다고 이렇게 열심히 재수 하는 사람도 없을꺼고 별로 좋게 봐줄 거 같지도 않군요
쪽팔려서 다시 하기는 해야할거같은 기분인데
다시 한다면 의대를 노려야겠죠
(의대 얕보는거 아닙니다 ㅜㅜ 안될가능성이 높은거 알아요)
의대가 싫다는것도 아니고 피를 못본다거나 뭐 그런 것도 아니고
이번에 사수할땐 의대랑 물리학과를 고민할 정도로
의대도 진지하게 생각했었으니 괜찮은데
지금은 둘중 고르라면 물리학과 입니다 ㅠ
그래서 재수를 해서 별로 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 의대를 노려야 하나 싶기도 해요
전혀 제가 원하는걸 저도 모르겠어요
재수해서 연대 물리학 가기엔(갈수 있다면) 사회적으로 인정해 줄거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의대 가서 하기엔
제가 스트레스에 약해서.. 금방 아프거든요
그래서 의사 되기도 전에 쓰러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대학을 이번에 안가기에도 그러니까
간다면 ㅇ..오..반수?!ㄷㄷ 해야겠죠
무휴학이 될지도 모르구요 편입도 생각해야하니깐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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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오셨다면 내년에 가셔도 동나이대 삼수생들이랑 같이 졸업하니까.. 그렇게 많이 늦은건 아니지않나요 목표가 확고하시다면 도전하시는것도
물리학과 10년후를 보세요 충분히 괜찮은 전공